사회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수도권 차량운행 제한

조주연

tbs3@naver.com

2019-12-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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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사흘은 춥고 나흘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삼한사미'가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대표하는 말이 되고 있는데요, 한파가 풀리자 대기가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북지역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 기자 】
    대기가 정체되면서 어제(9일)에 이어 오늘(10일)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늘이 뿌옇습니다.

    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도 유입되고 있어 오늘 수도권과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각각 75마이크로그램, 50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앞서 어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늑장 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며 총력대응을 당부했습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따라 오늘 밤 9시까지 수도권과 충북 공공 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차량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내 공공기관 주차장 420여 곳은 전면 폐쇄되기 때문에 방문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선 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금지되며 적발되면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됩니다.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석유화학공장, 소각시설 등 미세먼지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과 가동률을 조정하고, 건설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바꾸고 물을 뿌리는 등 날림먼지를 막는 조치를 해야 합니다.

    【 STD 】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심할 때 외출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tbs 조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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