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예인 도박 사건과 김학의 사건의 연결고리 [김어준의 뉴스공장/김어준생각]

강수연

tbs3@naver.com

2019-03-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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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축구동호회 활동하거나
    같은 시기에 연예 병사로 근무하면서
    도박에 참가했습니다

    2013년 11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윤재필 강력부장이
    연예인 도박 사건에 대해 브리핑하는 내용입니다
    그 해 1월부터 시작된 이 도박 수사가
    11개월 만에 언론에 공개된 것은
    2013년 11월 10일 저녁 뉴스
    김학의 사건이 무혐의 처리되기 바로 전날입니다

    영상 속 인물이 김학의 전 차관인 것이 너무 명백해
    따로 분석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며
    경찰이 특수강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 사건은
    116일 수사 끝에
    김학의 전 차관은 물론
    영상을 촬영했던 건설업자 윤중천까지
    무혐의 처리되죠
    이 무혐의 결과가 발표된 당일인 11일 포털은 당연히
    김학의 무혐의가 아니라
    도박 연루 연예인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됩니다

    김학의 사건은 그렇게 묻혔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김학의 사건의 담당 검사도
    윤재필 강력부장이었다는 거
    그렇습니다 그 전날 언론이 보도한 연예인 도박 사건과
    그 다음 날 무혐의 처리가 발표된
    김학의 사건의 담당 검사가 같은 사람입니다

    그럼 남는 질문은 하나죠?
    연예인 도박 사건이
    김학의 사건을 덮은 것은 과연 우연일까?

    이게 우연이면 일 더하기 일은 이도 우연이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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