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도 수사외압"…대검 반박

김선환

7sunhwan1@hanmail.net

2018-05-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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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사진=연합뉴스>
안미현 검사<사진=연합뉴스>
  • 【 앵커멘트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의혹을 폭로했던 안미현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수사팀에 압력을 넣어 결과적으로 연루 의혹이 있는 권성동 의원의 소환을 못하게 됐다는 건데 문 총장은 부인했습니다.

    김선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안미현 의정부 지검 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 무일 검찰 총장이 지난해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을 호되게 질책하는 등 조사를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검사는 "문 총장이 지난해 12월 8일 이영주 춘천지검장 대면보고에서 '국회의원의 경우 일반 다른 사건과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고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지적을 했다"며 "이후 수사팀이 입장을 바꿔 권 의원을 소환하지 않겠다는 보고서를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권 의원과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 등 검찰 수뇌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총장의 강요 혹은 직권남용 혐의점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안 검사는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2월 대검 반부패부 압수수색이 알려진 것과 달리 이틀 뒤 집행된 의혹도 있다며 증거소실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그러나 "증거를 더 확보하고 보강수사를 하라고 한 것이지 외압을 넣은 것이 아니었다"고 외압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문 총장도 취재진과 만나 "춘천지검장을 질책한 적이 있다"면서도 "이견을 해소하는 과정이었다고 안 검사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tbs뉴스 김선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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