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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염상섭 상, 삼청공원에서 광화문으로 이전
송현경
tbs3@naver.com
2014-03-24 19:27
광장 정비사업을 이유로 삼청공원 약수터로 밀려났던 소설가 횡보 염상섭의 상이 자리를 옮깁니다.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 종로구청과 함께 '횡보 염상섭의 상'을 삼청공원에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종로출입구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상이 이전할 곳은 염상섭 선생이 주로 활동한 광화문 네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며 당초 취지대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고 주요 활동한 장소를 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벤치에 염상섭이 걸터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이 청동 좌상은 지난 1996년 문체부와 문학의해 조직위원회가 종묘광장 입구에 설치했지만 2009년 종묘광장 정비사업에 따라 삼청공원으로 밀려났습니다.
이후 문화계와 시민사회는 근대 대표 문학인이자 언론인인 염상섭의 위상에 걸맞으며 시민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상을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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