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세계적 거장 ‘아녜스 바르다’의 다큐 회고록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TBS 방송

정승원

jungsw@tbs.seoul.kr

2020-07-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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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영화 포스터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 영화 포스터
  • 오늘 밤(31일 금) 10시에 TBS <무비컬렉션>이 선정한 7월의 마지막 영화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 작품은 여든 살이 된 감독 아녜스 바르다가 자신이 사랑한 장소, 해변에서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자화상 같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은 세계적 거장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세계 영화계에서 아녜스 바르다가 지닌 존재감은 매우 크다. 그녀는 누벨바그(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나타난 새로운 흐름의 영화 운동)의 유일한 여성 감독으로 꼽힌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칸 국제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등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였고, 2015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2017년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주관하는 거너버스 어워즈에서는 명예 오스카상을 받는 등 세계가 인정한 거장이다.

    아녜스 바르다는 1955년 <라 푸앵트 쿠르트로의 여행>으로 데뷔하여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1962년)>,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1976년)>, <방랑자(1985년)>,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2017년)>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2018년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 국내 개봉하였고, 올해 예술영화관을 중심으로 ‘아녜스 바르다 특별전’이 개최되는 등 국내에서도 다수의 영화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녜스 바르다가 전 세계 영화팬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과거 경력에 안주하지 않고 노년이 되어서도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는 점이다. 그녀는 다양한 시각 매체를 활용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일에 독보적인 재능을 보였다. 세계 영화계는 아녜스 바르다를 영화감독 외에도 사진작가, 비주얼 아티스트, 설치 예술가 등 수많은 수식어로 불린 타고난 예술가이자 이야기꾼으로 기억한다.

    노년이 되어서도 뛰어난 감각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던 아녜스 바르다는 지난해 봄, 암 합병증으로 91세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아녜스 바르다의 해변>은 오늘(31일 금) 밤 10시 TBS TV <무비컬렉션>을 통해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계정, TBS 앱(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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