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정상회담 합의 후 미국 정치권 동향은?

최양지

tbs3@naver.com

2018-03-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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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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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2부

    [인터뷰 제 1 공장]

    북미정상회담 합의 후 미국 정치권 동향은?

    - 김지윤 박사(아산정책연구원)

    김어준 : 어제 일본, 중국에 이어서 미국의 상황 좀 짚어보겠습니다. 우리 특사단이 나라들을 다 돌았죠. 그리고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서 북미정상회담 하겠다고 뉴스가 나왔었죠. 지금 그 이후로 미국 내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아산정책연구원 김지윤 박사님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지윤 : 안녕하세요?




    김어준 : 틸러슨 경질, 미 국무부에서 일어난 일인데, 미 국무부에 본인과 같이 공부했던 지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깁지윤 : 친구도 있고요, 그 후에 알게 된 지인도 있고 ······.




    김어준 : 미 국무부에 꽤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도 알더라고요.




    깁지윤 : 걔는 요새 연락이 안 돼요, 너무 바빠서.




    김어준 : 자, 틸러슨 경질에 대해서 미 국무부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직접 확인해 본?




    깁지윤 : 국무부 내의 직원들의 반응은 “다행이다. 잘됐다.”




    김어준 : 다행이다. 왜 다행이라고 합니까?




    깁지윤 : 틸러슨 장관이 일단은 신망을 좀 많이 잃었어요, 와서. 들어와서 했었던 것 중에 하나가 약간 구조조정 비슷하게 군살빼기를 해야 된다.




    김어준 : 기업가 출신이니까요.




    깁지윤 : 그렇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하고 아무래도 잘 안 맞다보니까 국무부가 계속 수모를 당했잖아요. 예산도 30% 삭감당하고.




    김어준 : 틸러슨 덕분에 국무부 전체가 홀대받는다.




    깁지윤 : 그렇죠. 그런 것도 있고 그렇다고 해서 국무부를 대변해 가지고 강하게 맞서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보스한테 기대하는 게 있는데. 굉장히 불만이 많았었는데, 보통은 폼페이오를 되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트럼프 대통령하고는 친한 사람이니까 우리들의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겠냐. 미국 국무부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해요. 부처 중에서는 일등 부처라서.




    김어준 : 당연하죠.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미국이 하는 모든 외교적 의사결정에 국무부가 항상…….




    깁지윤 : 다른 공무원보다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을 해요.




    김어준 : 실제로 뛰어나잖습니까?




    깁지윤 : 실제로 뛰어나고요.




    김어준 : 그런데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부를 유난히 무시했거든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국무부에 빈자리들 많은데 안 채워주고.




    깁지윤 : 절대 안 채웠죠.




    김어준 : 그리고 그 빈자리 왜 안 채워주냐고 했더니 “나 하나면 된다.”고.




    깁지윤 : 원맨쇼.




    김어준 : 나만 중요하다. ‘나만 매터하다.’고. 참 일관된 사람이에요. 이게 밖에서 보는 것과 그 안에서 보는 차이군요. 미 국무부 내에서는 틸러슨이 자기 장사만 한다고 생각했군요. 그리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장관을 통해서 부처의 힘을 키우고, 혹은 가림막이나 방패막이 되고, 그런 걸 기대하는데 틸러슨이 전혀…….




    깁지윤 : 그런 걸 못 했죠.




    김어준 : 그래서 틸러슨의 성향과 상관없이 국무부에서는 차라리 폼페이오가 낫다. 이어서 골드스타인 차관은 왜 해고됐습니까?




    깁지윤 : 편들었다가 해고가 된 거죠. “왜 틸러슨이 해고가 됐는지 잘 모르겠다.” 그 뉘앙스는 ‘도대체 왜 해고를 했냐.’ 굉장히 기분이 나쁘게 했으니까 ‘너도 그럼 같이 가라.’ 하고 자른 거죠.




    김어준 : 점점 트럼프를 통해서, 말도 안 되기는 한데 트위터로 해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깁지윤 : 생각을 해 보면 FBI 국장 코미 같은 경우도 뉴스 보고 알았잖아요, 자기가 해고당한 줄.




    김어준 :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아요.




    깁지윤 : 백악관에서는 사실 처음에는 금요일 날 켈리 비서실장을 통해서 얘기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틸러슨 장관이 우너래 아프리카 순방 중이었는데 금방 돌아왔거든요, 좀 일정을 축소를 하고. 그리고 월요일 날 인터뷰를 한 걸 보면, ‘북한한테서 아직 소식 들은 건 없고 들어오면 하겠다.’라고 얘기한 걸 보면 몰랐던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김어준 : 저는 그런 것도 우리나라 일이 아니니까 통쾌함도 있어요, 일종의 묘한 쾌감 같은 거. ‘확하고 자르는구나!’ 말도 안 되지만, 저는 미국인들이 이 과정 전체를 단칼에 자르는 것에 대해서 이게 말이 되나?




    깁지윤 : 드라마 같죠, 약간.




    김어준 : 연인 사이에 이별할 때 문자로 한다고…….




    깁지윤 : 정말 그거는 최악이죠.




    김어준 : 그것보다도 더한 것 아닙니까? 공개적으로 SNS에서 “나 방금 장관 잘랐어.” 소위 백악관 자기 사무실에서 사인으로 할 걸 트위터로 쓰고 끝내는 거잖아요.




    깁지윤 : 틸러슨 장관이 송별사 같은 걸 했는데 거기서 보통은 그래도 ‘지금까지 자기가 정부에 서브를 할 수 있어 굉장히 영광이었고, 대통령한테 감사하고…….’ 그 말 한 마디도 안 했어요.




    김어준 : 영광일 리가 있습니까?




    깁지윤 : 대통령한테 감사한다는 소리를 싹 뺐어요.




    김어준 : 저는 잘릴 것 같았어요. 왜 잘릴 것 같았냐면,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것이 틸러슨에게 조금이라도 공이 돌아갈까 봐. 그걸 견딜 수 없는 사람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성사시켰잖아요. 성사시켰기 때문에 언론들이 계속 ‘이거는 틸러슨 장관이 노력해 온 덕분이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 이런 분석 시작하면 왕짜증이거든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모든 영광은 자기한테 와야 되는데.




    깁지윤 : 그런데 원래 싫어했어요.




    김어준 : 원래 싫어했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내버려둔 거잖아요. 비서실장이 반대하고.




    깁지윤 : 비서실장하고 매티스 장관이 반대를 했죠. 작년 11월에 아주 세게 나왔고,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 짐 싸고 있었거든요, 사실은. 그런데 매티스 장관이 그 당시에 사실 나왔던 얘기가 “틸러슨 자르면 나도 간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 이런 소문이 있었어요. 요새 들어 나와서 그 얘기가 다시 돌더라고요. 그랬었는데 틸러슨을 잘랐다, 이렇게.




    김어준 : 그러니까 아무래도 정부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밸런싱이 되어야 하는데, 한 쪽만 계속 나오면 안 되니까, 당연히 정상적인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어 줘야 된다고 생각했겠죠.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짜증나기도 하고 그랬을 텐데…….




    깁지윤 : 자기 말 잘 듣는 충성파를 꽂아 넣고 싶었던 거죠.




    김어준 : 그것도 그렇고 제가 보기엔 하여튼 대북성과를 본인이 다 온전히 누려야 하는데 떠드는 사람들은 빨리 잘라낸 게 아닌가. 미국 언론들은 어떻습니까? 처음에 뉴스가 전해 졌을 때, 그리고 뉴스가 전해진 이후 한 일주일간 미국 언론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깁지윤 : 처음에는 물론 “굉장히 충격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그리고 틸러슨, 물론 메인스트림 쪽에서 약간 리버럴한 쪽은 틸러슨의 해고에 대해서 좀 안 좋게 말하죠. 이런 식으로 하면 누가 버텨나겠냐, 이런 얘기부터 시작해서…….




    김어준 : 저는 이제 대북성과, 혹은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충격적인 뉴스 이후로 어떤 반응이 조금씩, 어떻게 반응이 정리돼 가느냐. 처음에야 뭐 다들 충격 받았겠죠.




    깁지윤 : 그리고 이제 그다음에 나온 게 문재인 대통령 칭찬. “대단하다. 굉장한 사람이다.”




    김어준 : 그건 전 세계적으로 나왔으니까.




    깁지윤 : 그리고서 다음에 나오는 게 “우리는 우리 대통령 갖고 어떻게 하냐.”, “북한 쟤네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 것이냐.” 지금 외교안보라인도 상당히 공백이라든지, 아니면 그쪽이 좀 문제가 많은데. 두 가지인 것 같아요. 북한을 어떻게 믿냐. 이게 성과가 있기는 힘들 거다, 라는 얘기를 하면서 더군다나 우리는 준비도 안 돼 있다. 그래서 이게 제정신을 가지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김어준 : 그렇군요. 그리고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굉장히 나쁜 뉴스가, 지금 보선이 진행 중인데요, 미국에서. 펜실베니아 주에서 보선 결과가 나왔죠.




    깁지윤 : 0.3%로 민주당 후보 램이 이겼죠.




    김어준 : 그 의미를 좀 해석해 주십시오.




    깁지윤 :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1월 20일 이래 작년부터 지금 이번 펜실베니아 선거까지 8번 선거가 있었어요, 보궐선거가. 연방의회 선거, 상하원 선거인데, 그중에서 세 곳을 민주당이 가져갔어요. 그런데 민주당이 가져갈 만한, 정말 민주당 텃밭이어서 당연히 가져갈 곳은 딱 한 군데였어요. 캘리포니아 34번 디스트릭트였는데, 그 이후에 이제 알라바마 상황, 굉장히 충격적으로 가져갔었고, 그리고 이번에 펜실베니아 가져갔고. 나머지가 사실은 캘리포니아빼고는 전부 다 공화당 텃밭이었거든요.




    김어준 : 이게 펜실베니아, 이 지역은 흔히 말하는 러스트 벨트,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쇠락한 자동차 산업이라든가 철강 산업 지역, 거기 기반한 동네에서 졌다는 게.




    깁지윤 : 그렇죠. 거기가 바로 굉장히 서버브가 하나 있고 키스버그 바로 아래쪽, 철강산업이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 20%로 이겼었고, 지난 8번은 내리 공화당이 차지했었던, 그런 곳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우리로 치면 자유한국당이 대구에서, 혹은 민주당이 광주에서, 그런 정도의 의미로 충격적으로, 물론 격차는 적었지만 졌다는 게 문제니까. 이게 더욱 공화당, 혹은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악재인 게, 관세 폭탄, 전 세계를 향해서 난리를 쳤는데 저는 이 타이밍에 맞췄다고 보는데 졌어요. 아무 소용없이.




    깁지윤 : 바로 일주일 전이었죠. 관세, 그리고 개리콘 그만 두고 어쩌고 한 게.




    김어준 : 그걸 저는 이 선거를 향해서 때린 거라고 봤는데 졌어요. 안 통한 거예요.




    깁지윤 : 상당히 뼈아플 거예요, 공화당한테는. 그래서 여태까지 재보궐 선거를 보면 확실히 민주당 쪽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 그거는 맞는 거 같아요.




    김어준 : 저는 이 뉴스가 근데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 게, 이러면 이럴수록 북미회담 성사가능성이 올라가는 겁니다.




    깁지윤 : 어떻게든 해 내려고, 트럼프 대통령이.




    김어준 : ‘관세도 안 통하네?’




    깁지윤 : 사실 근데 북미회담이 중간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없어요.




    김어준 : 그건 이제 객관적인 제3자 논평가들이고, 트럼프 대통령 눈으로 보면 뭐라도 붙잡아야 되는데.




    깁지윤 : 그렇죠. 내가 뭐라도 해야 되는 거죠, 지금.




    김어준 : 그래서 저는 이런 뉴스가 나오면 나올수록 북미회담의 가능성은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적으로 코너에 몰리면 몰릴수록 좋다. 그래서 ‘아주 굿뉴스군?’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생각난 게, 우리가 미국의 정치상황을 이렇게 바라보고 이용할 날이 올 줄이야.




    깁지윤 : 그러네요.




    김어준 : 그런 적이 없어요. 미국이 다른 나라를 상대로 항상 이렇게 해 왔지. 트럼프한테 땡큐고요.




    깁지윤 : 볼수록 또 귀여운 데가 있더라고요.




    김어준 : 북미정상회담 한다는 얘기 듣고 나서부터는 저는 노벨평화상 꼭 트럼프한테 줘야겠다고……. 미국 언론은 혹시 이런 반응 없나요? ‘이번 노벨 평화상은 누구에게’ 이런 이야기.




    깁지윤 : 그러면 이제 문재인 대통령 얘기가 나오죠. 받는다면 1순위고, 트럼프 대통령도 많이 성사가 돼서 잘 풀려나간다면 물망에 오를 수 있죠.




    김어준 : 외신에서도 그런 애기가 우리끼리 농담처럼 하는 얘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이거 된다면 누군가 평화상 받는다. 누가 받냐, 도대체.




    깁지윤 : 공동 수상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싫어할 텐데.




    김어준 : 그래서 저는 우리 모두 달려가서 트럼포 대통령한테 당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된다고.




    깁지윤 : 좋아요 계속 눌러주는 거예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어준 : 어제 문자 왔는데, 그걸 직접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좋아요 눌렀다잖아요. 계속 신경 쓴다는 겁니다.




    깁지윤 : 우리가 그런 거 잘 하잖아요.




    김어준 : 달려가셔서 어렵지 않잖아요. ‘노벨프라이즈 투 유.’ 이런 거 하면 되잖습니까. 가장 적당한 영어 뭐 있습니까, 이럴 경우에?




    깁지윤 : 글쎄요. 뭐라고 해야 될까요?




    김어준 : for you 해야 됩니까? to you 해야 됩니까?




    깁지윤 : 둘 다 써도 상관없을 것 같은데요.




    김어준 : 알아서 섞어 쓰시고, 다 똑같이 쓰면 안 돼요.




    깁지윤 : 너무 일괄적으로 똑같이 쓰면 너무 티 나니까 약간 다르게.




    김어준 : 예문을 좀 정해 주시고요, 그럼 저희가 AS 시간에 예문을 알려드릴 테니까. 좀 스펠링 틀려도 되거든요.




    깁지윤 : 그게 더 자연스러워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럼 트럼프 대통령이 ‘진짜 한국 사람들이 달려와서 하는구나. 나는 위대해.’ 그러면서 게속 좋아요 찍을 것 아닙니까. 그것이 우습게도 과거에는, 말도 안 되는 건데, 우습게도 이번에는 북미회담성 가능성을 차곡차곡 올리는 것이다. 맞습니다, 실제로.




    깁지윤 : 국민이 나서야 되는 거죠.




    김어준 : 중간선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합니까?




    깁지윤 : 그런거 안 하려고 하는데 왜 물어보세요?




    김어준 : 지금 미국 분위기에서는, 너무 머네요. 그럼 이 얘기로 돌아올게요. 지금 그러니까 처음에는 놀랐고, 미국 언론들도. 그리고 처음에는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이걸 해 냈지? 대단하네.’ 이런 식의 반응들.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반응이었어요. 그다음에 자국 걱정을 하기 시작하는 것 아닙니까?




    깁지윤 : 그렇죠. ‘안 될 것 같다.’ 이런 얘기가, 조금 회의적인 얘기가 많긴 해요.




    김어준 : 트럼프대 통령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깁지윤 : 그리고 ‘북한을 어떻게 믿냐.’




    김어준 : 트럼프 대통령을 못 믿는 거죠, 기본적으로.




    깁지윤 : 그렇죠. 둘 다 준비가 안 됐다. 그런데 너무 그렇게 우리 언론에서 받아쓰니까, 미국에서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긴 한데, 기본적으로 회의적인 시각들이 조금 많은 건 사실이에요.




    김어준 : 주류 미디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 왔던 거의 모든 일에 대해서 비판해 왔는데, 그 관점의 연속선상에서 비판하고 있는 것 같고요.




    깁지윤 : 살짝 배신감을 느끼는 건 민주당이 오히려 반대하고 이래서, ‘이러면 안 되는데, 민주당.’ 이런 생각이 들죠.




    김어준 : 사실 오바마 시절이나 그 이전이나 미국은 항상 한반도의 대치상황을 충분히 즐겨왔잖아요. 누려왔고, 경제적 이득을 가져갔고, 무기 팔아서. 그 상황을 영원히 해소시켜 주려고 시도했던 대통령이 클린턴 한 번 있었고요. 클린턴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하는 당대의 인물에 설득됐고, 그때.




    깁지윤 : ‘거인의 어깨에 올라섰다.’라고 애기 했죠.




    김어준 : 그때는 정말 존경한다고 하고 설득됐었고, 그 이후에 부시가 살짝 시도하려다가 또 안 됐고요. 이번에는 더 이상한 인물이 나왔는데, 그래서 저는 된다고 봅니다.




    깁지윤 : 의외로 될 수 있죠.




    김어준 : 그러니까요. 자, 미국 상황은 그렇다고 합니다. 주류 미디어는 걱정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 관련해서는 국내적으로는 악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깁지윤 : 지금 또 백악관에서 누가 나갈지 모른다, 이런 얘기 많이 하죠.




    김어준 : 여기가지 하겠습니다. 또 상황 발생하면 모시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산정책연구원의 김지윤 박사였습니다.




    깁지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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