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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군사위원장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 한국과의 관계 위협"
김두현
tbs3@naver.com
2020-01-29 09:42
미 하원 한반도 청문회 진행하는 애덤 스미스 군사위원장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미국 하원 정보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한반도 안보상황을 주제로 연 청문회에서 미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 50억 달러 요구를 거론하면서 "그런 접근은 한국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의 관계에서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본다"면서 "주한 미군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만 있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루벤 갈레고 의원도 "한미 방위비 협상이 상호 이익이 되는 동맹의 가치가 아니라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만 초점을 맞춘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공화당 소속 오스틴 스콧 의원은 2022년으로 예상되는 전시작전권 전환과 관련해 "너무 짧은 시간표로 느껴진다"며 현재 주한미군 주둔 관련 비용의 약 3분의 1만 부담하고 있는 한국에 그 이상의 부담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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