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가맹본부가 폭리 취한다?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어”

조주연

tbs3@naver.com

2017-07-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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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사진=연합뉴스>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사진=연합뉴스>
  • *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7. 07. 19. (수) 18:00~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가맹본부가 폭리 취한다?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어”

    - 프랜차이즈 갑질 사태, 프랜차이즈의 불신 이미지에 기름 부은 격
    - 공정위 조사, 가맹본부의 붕괴에 이어서, 가맹점 붕괴로까지 이어질 것
    - 최저임금 인상분 함께 부담?
    프랜차이즈 기업 수익성 대단히 열악, 수용하겠다 말하기 어려워


    ▶ 김종배 : 공정거래위원회가 프랜차이즈업체의 이른바 갑질에 대해서 종합 근절 대책을 내놨죠. 그리고 당장 5개 업체에 대해서 실태조사 벌이고 하반기에도 50개 브랜드에 대해서 일제 점검을 벌이겠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 자, 그러자 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원칙적으론 수용을 한다면서도 조사를 중단해 달라, 이렇게 요구를 하고 나섰습니다. 왜 이러한 입장을 내놓은 건지 140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회원사로 가입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박기영 회장 연결해서 직접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여보세요?

    ▷ 박기영 : 네, 안녕하세요.

    ▶ 김종배 : 네, 안녕하세요? 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을 내놓기까지는 일부 프랜차이즈업체의 특히 오너들의 이른바 갑질 이런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것에 관한 협회 입장부터 듣고 싶습니다.

    ▷ 박기영 : 네, 저희들의 협회 입장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은 정말 산업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을 했고 폄하했다고 생각을 하고 기존의 프랜차이즈의 불신의 이미지가 있었는데 기름을 부어 버린 격이다, 설상가상의 뼈 아픈 사건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세간에서 이야기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이른바 갑질, 갑질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을 하시는 겁니까, 회장님?

    ▷ 박기영 : 네, 이미 보도를 통해서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고 이 부분을 분명한 팩트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부정을 하지 않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겸허히 인정을 하고 또 이 사건에 대한 여러 가지 재발 방지를 위해서 다양한 어떤 대책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런데 왜 그러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을 하셨어요?

    ▷ 박기영 : 아, 저희들이 여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서 반발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저희들이 중단을 요청을 한 것은 지금 산업이 이런 식으로 가게 되면 정말 그야말로 갈라파고스적인 차원이 아니라 산업이 완전히 붕괴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지금 많습니다. 그리고 연일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조사를 계속적으로 하게 되면 가맹본부의 붕괴에 이어서 가맹점의 즉 가맹점이 자영업자이지 않겠습니까? 자영업자의 붕괴로 이어져서 국가 결국은 국가 경제에 큰 어떤 상처를 초래를 하게 된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번에 어제 공정거래위원장님께서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듯이 대기업들에게도 일정한 시간을 자정의 노력, 그리고 스스로의 어떤 변화의 시간을 보일 때까지 잠시 기다려주겠다는 어떤 메시지를 보내 드렸는데 저희들에게도 그런 어떤 자정 노력을 통해서 환골탈태하는 혁신을 마련을 하고 실천하는 그런 기회를 한 번 프랜차이즈산업에게도 한 번 주는 것이 저희들이 맞다고 생각을 해서.

    ▶ 김종배 : 알겠습니다. 회장님 말씀대로 자정이 이루어진다면 그럼 누가 그걸 반대를 하겠어요? 그럼 한 번 예를 들어서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같은 경우는 가맹본부의 갑질 가운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 게 가맹점의 본부를 통해서 물품을 구매하라, 이렇게 강요를 하고 있는데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었고 그래서 공정위는 이것에 대한 마진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이게 대책 가운데 하나 아니겠습니까? 그럼 자정 차원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겁니까?

    ▷ 박기영 : 네, 기본적으로 이제 여기에 대한 어떤 원천적인 문제를 우리가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 우리 한국 프랜차이즈의 지금 산업의 현황은 사실 프랜차이즈가 미국에서 시작이 되어져서 전 세계적으로 지금 현재 퍼져 있는데 우리 한국에 도입하는 시기에 기본 종착 시기에 이 왜곡되어진 프랜차이즈가 그 문화가 되어 졌다, 그래서 여기에 대한 기본적인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본사에 노하우 검증된 노하우와 그리고 전문지식을 통해서 거기에 대한 기본적인 로열티를 받는 것이 댓가, 즉 로열티를 받는 것이

    ▶ 김종배 : 회장님 잠깐만요. 죄송하지만 답변을 좀 짧게 짧게 부탁을 드리는데 그러니깐 로열티 차원에서 그 물품 구입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말씀이신데 100번 양보해서 로열티라고 하더라도 로열티를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 박기영 : 기본적으로 우리 한국 프랜차이즈는 거의 로열티가 지금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 김종배 : 아니면 그러면 없으면 없는대로 그냥 공개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마진이 이 정도이고 이것은 로열티가 없는 대신에 하는 거니깐 문제가 없다, 이렇게 밝히면 되잖아요, 그러면.

    ▷ 박기영 : 네, 저희들이 로열티가 없다 보니깐 기존에 물류 비용에서 거기를 물류비용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로 지금 모든 어떤 외식산업이 수익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의 금방 말씀하신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수용을 할 수 없는 부분이고요.

    ▶ 김종배 : 인정을 못하겠다는 말씀이시네요?

    ▷ 박기영 : 네, 일부 업체가 그런 어떤 폭리를 취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프랜차이즈 전체 모든 어떤 기업인들이 폭리를 취하고는 있지 않습니다.

    ▶ 김종배 : 아니 그러니깐 잠깐만요, 회장님. 그러니깐 폭리를 취하고 있지 않다면 정상적인 마진을 그냥 공개하면 되잖아요, 거듭 질문입니다만.

    ▷ 박기영 : 네,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얼마든지 지금 이번에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마진을 공개를 저희들이 할 의향이 있고요. 그 마진과 그리고 저희들이 마진을 공개를 해서 기본적인 어떤 프랜차이즈의 가장 큰 어떤 골격인 로열티 제도로 우리가 이 부분을 바꿈을. 이 차제에 이루어져야 한다.

    ▶ 김종배 : 하나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프랜차이즈 업체 오너가 사업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성추행 이런 것들은 말도 안 되는 행동인데 이런 행위로 인해서 가맹점주가 있을 수가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오너 리스크에 대해서 배상 팍팍 물리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받아들일 수 있는 거죠?

    ▷ 박기영 : 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오너 리스크로 인해서 가맹점이 피해를 보는 부분들은 이번에 호식이 법안이 통과되어 지고 하는 부분도 저희들이 전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사회적으로 저희들도 현재 우리 프랜차이즈협회에서도 큰 컨버세이션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공정거래위원회 문제의식과 다를 바가 없는데 그냥 받아들이시면 되는 것 아니에요? 굳이 중단할 필요 없이.

    ▷ 박기영 : 네, 전적으로 저희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이번에 제안한 근절안에 대해서 저희들이 근본적으로 저희들 원칙적으로 다 수용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희들이 여기서 반박을 하거나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수용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는 제가 한 적이 없습니다. 아까 인터뷰에서도.

    ▶ 김종배 : 그러면 지금 조사 중단요구를 한 것 아닙니까? 실태조사 중단. 그러면 자정의지가 있고 하면 실태조사를 통해서 오히려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고 들어가는 게 더 좋은 절차 아닐까요? 굳이 그걸 중단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 박기영 : 네, 조사 중단을 요청하는 이유는 이 조사로 인해서 산업 전체가 그야말로 초토화 되어지는 어떤 상황입니다. 우리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한 번에 이런 어떤 우리가 프랜차이즈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긴 했지만 이러한 어떤 몰이의 조사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대기업에게도 그런 기회를 줬으면 우리 프랜차이즈 업체에게도 아주 영세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65%가 10억원의 매출도 안 되는 업체들이 지금 현재의 주소입니다. 그래서 그런 업체들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서 사태를 통해서 저희들이 분명히 환골탈태하는 저희들이 내 놓겠다, 그런 어떤 기회를 먼저 한 번 우리한테 주는 것이 저희들은 여러 가지 대기업과 저희 프랜차이즈 업체에 대한 형평성에도 저희들은 부합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 하나만 더 여쭤 보겠습니다. 이번에 최저 임금이 오르지 않았습니까? 지금 회장님께서 조금 전에 말씀하신대로 가맹점주들은 자영업자들인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지는데 그럼 인상부분에 대해서 전체든 부분이든 가맹본부가 같이 부담을 해 주면 안 되겠느냐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협회 회장으로서 이런 주장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박기영 : 네, 가맹본부가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공정한 이번에 아마 여러 가지 혁신안을 통해서 상생할 수 있는 안들을 많이 만들어 낼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의 가맹본부의 주소는 그런 어떤 임금에 대한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뭐 부담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부담할 수 있겠지만 많은 프랜차이즈 산업인들이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지금 현재 수익성이 대단히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무조건 수용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여러 가지 기업마다 차이가 많고 또 지금 현실적으로 이 부분을 우리 협회장으로 우리 협회 차원에서 100% 수용하겠다고 하는 것은 제가 너무 앞서 가는 이야기라고 생각이 되어지고요.

    ▶ 김종배 : 혹시 그러면 지금 회장이시니깐요. 가입되어 있는 가맹본부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럼 그런 가맹본부 가운데 단 한 곳이라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 본부 차원에서 이걸 부담하겠다고 자진해서 나선 본부가 있습니까, 혹시라도?

    ▷ 박기영 : 지금 최저임금에 관한 사안은 불과 이틀 전에 나온 얘깁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직까지 우리한테 발등에 불이 지금 떨어진 상황에서 최저임금제에 대한 어떤 이야기를 다룰 만큼 지금 한가한 어떤 상황이 되어지지 못하고 있고.

    ▶ 김종배 : 그게 왜 한가한 이야깁니까, 근데?

    ▷ 박기영 : 아니 우리가 제가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은 거기에 대한 사안을 검토할 만한 그 보다 더 시급한 어떤 혁신안이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거기에 대한 프라이어러티가 있지 않겠습니까? 우선순위가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여기에 대한 어떤 여러 가지 상생안을 저희들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김종배 : 그럼 혹시 그 상생안은 언제쯤 발표할 계획이세요, 회장님?

    ▷ 박기영 : 저희들이 오늘 1차적인 회의를 했고요. 우리가 지속적으로 한 달 간 동안 계속적인 어떤 상생을 위한 다양한 어떤 혁신안을.

    ▶ 김종배 : 제가 왜 여쭤 봤냐면 상생안 발표 쯤에 저희하고 다시 한 번 인터뷰 응해 주셨으면 어떨까, 필요하다면 저희가 가맹점주 대표라든지 이런 분하고 맞토론도 주선할 용의가 있는데요. 응하시겠습니까, 회장님?

    ▷ 박기영 : 네, 그러겠습니다.

    ▶ 김종배 : 네, 그럼 그건 다음을 기약을 하고요. 지금 많은 분들이 문자 주시고 계시는데요. 그 가운데 갑질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그럼 지금까지 협회는 무엇을 했습니까 라고 하는 이런 반문식 문자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는 사실만 전해 드리겠습니다, 회장님.

    ▷ 박기영 : 네, 알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사실 이 어떤 강제성을 띤 집행 기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우리 협회가 이 가맹 본사들에게도 상당한 어떤 리더를 할 수 있는, 그리고 강제성을 띨 수 있는 어떤 기관으로 저희들이 거듭날 것을 우리가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의 저희들의 어떤 방향에 대해서 많이 지켜 봐 주시길 바랍니다.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내실이 있는 정말 내용이 알맹이 있는 상생안을 기대를 하면서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회장님.

    ▷ 박기영 : 네, 고맙습니다.

    ▶ 김종배 : 네, 지금까지 한국프랜차이즈사업협회 박기영 회장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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