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안원구 - '적폐 재산' 겨눌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출범!

조주연

tbs3@naver.com

2017-10-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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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사진=연합>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사진=연합>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쇼미더머니]
    '적폐 재산' 겨눌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출범!
    첫번째 프로젝트는 '다주매' 운동!
    -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김어준 : 쇼미더머니,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원구 : 예,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저희 다스 체조송 어떠십니까?

    안원구 : 정말 상쾌합니다.

    김어준 : 제가 밤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저희 책임 피디한테 “다스송을 만들자.”해서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거거든요.

    안원구 : 정말 기발한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쪽으로 머리가 제가 발달했어요, 희한한 쪽으로. 자, 상큼한 다스 체조송을 듣고 오늘 또 연결해서 다스 관련한 운동이죠?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를 출범하셨죠?

    안원구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잠깐 소개해주시면요?

    안원구 : 과거의 역대 정권들이 국정농단을 하거나 또 국가기관을 사유화해서 자기 개인 재산을 불리는 부정축재를 한 재산에 대해서 우리 국민들이 직접 찾아서, 우리 국민들의 재산이니까 돌려주자. 그런 취지로 모인 모임입니다.

    김어준 : 가장 가까이는 최순실. 쭉 해왔던 최순실의 해외의 숨은 재산이 있다면 우리가 찾아야 된다. 그리고 연결하여 그 이전 정권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그런 게 있다면 찾아야 된다.

    안원구 : 예, 사자방이라든지.

    김어준 : 그런 운동을 하는 본부가 출범이 됐습니다, 드디어. 운동본부에서 지금 어떤 직을 맡고 계십니까?

    안원구 : 지금 상당히 어깨가 무거운 직을 맡았습니다. 집행위원장 겸 사무총장입니다.

    김어준 : 독재체제. 위원장과 사무장을 다 맡고 계시는. 몇 명 없기 때문에 다 맡고 계신 거예요. 이게 조직이 큰데 다 맡고 계신 게 아니라 몇 명 없기 때문에 이 일, 저 일을 다하고 계시는 상황이고. 자, 이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너무 깁니다. ‘국되운’이라고 해야 되나요?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국되본’이라고 할 수도 있고요. ‘국되본’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뭡니까?

    안원구 : 첫 번째 프로젝트가 여기서 말씀을 드렸던 다스의 주식을 매입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입니다.

    김어준 : 이건 그 자체로 좋은 회사이기 때문이에요. 2조가 넘는 매출, 안정적인 대기업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좋은 주식이 나와 있는데 이게 안 팔려서. 그렇죠?

    안원구 : 그렇습니다. 원래 비상장주식을 물납을 했을 경우에는 이게 사실 비상장주식이 과대평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보통 안 팔립니다. 그리고 과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주식 가치는 원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살 사람이 없죠.

    김어준 : 그런데 이건 반대의 경우입니다.

    안원구 : 반대의 경우인데. 못 사게 해 놨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 회사는 굉장히 훌륭한데, 비상장이지만. ‘이 주식을 못 살 정도로 높은 가격을 책정해서 계속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주식이 안 팔리게 한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이 있고.

    안원구 : 그런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빨리 사줘야 사실은 국고가 환수되지 않습니까?

    안원구 : 그렇죠.

    김어준 : 국고가 환수되기 때문에 저희는 나라를 더 부자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하는 운동이자 마침 또 사는 주식이 좋은 주식이라 나도 부자가 되자. 그런 겁니다.

    안원구 : 이명박 씨한테도 상당히 좋은 거잖아요. 자기 거 찾아 준다는데.

    김어준 : 얼마나 얄미울까요. 문제는 이런 이야기는 오래 해왔는데, 구체적인 방법이 쉽지 않다. 왜냐하면 액수도 크거든요.

    안원구 : 그렇습니다. 전체 총 금액 19%에 해당되는 금액인데 그게 한 1400억 정도 규모가 되는 거죠.

    김어준 : 그건 개인이 하기엔 너무 어마어마하게 크고.

    안원구 : 어마어마하게 크고. 다행히 찾아보니까 캠코에서 이걸 소액으로 나누어서.

    김어준 : 처음에는 한 번에 다 사야 했었는데.

    안원구 : 그렇습니다. 이걸 13%, 3%, 3% 이렇게 나누어서 팔도록 해놨더라고요.

    김어준 : 지금 목표는 그 3%인 거죠.

    안원구 : 그렇죠. 3% 정도 되면 그 안에 우리가 주총을 열자고도 할 수도 있고, 안의 서류를 보자고도 할 수 있고, 감사원 선임에도 관여를 할 수가 있고.

    김어준 : 서류도 볼 수 있고 감사원 선임도 관여할 수 있습니까?

    안원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렇게 되면.

    안원구 : 괴롭기보다는 안 팔리는 걸 저희들이 팔아주는 거잖아요.

    김어준 : 일단 나라에서는 고마워할 일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세금이 환수가 안 되고 종이쪼가리에 불과한 주식만 들고 있었는데 국민들이 “세금 가져가서 쓰십시오.”하고 사는 거 아닙니까?

    안원구 : 예. 그리고 자기 형제와 처남한테 가 있던 것을 실제로 자기 거 아니라고 몰랐는데 우리가 찾아 주면 고마워해야죠, 우리한테.

    김어준 : 그러니까요. “어? 이게 내 재산이었어?” 이렇게 알게 되면 얼마나 기쁠까요. 그래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 여러 가지 법률적 검토도 하고, 쉽지 않아서 방법을 찾아보셨잖아요. 어느 정도 근접하셨습니까?

    안원구 : 지금 저희들이 일반 펀드라이징을 할 때 일반 펀드의 경우에는 증권사에서 위임을 받아서 해야 되거든요.

    김어준 : 법률적 권한이 있죠.

    안원구 : 예, 그렇기 때문에 많은 수수료도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 국민들의 돈을 가지고 하는 건데 이걸 돈이 안 들고 적게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찾자고 해서 지금 이걸 문재인 펀드라든지, 공장장이 만든 저수지 게임, 그 영화펀드 만드는 방식을 차용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이런 펀드들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공동의 목표의식을 가진 분들이 개인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함께 하기 위해서 조금씩 돈을 일종의 공적 부조처럼 모으는 거죠.

    안원구 : 그렇습니다. 사실 저희들이 이자는 드릴 수가 없고 그 대가는 찾아서 제대로 알려드는 것.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희들이 이자로 돌려주는 몫이 될 것이고요.

    김어준 : 그리고 실제 좋은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는 거고요.

    안원구 : 그렇죠. 손해 볼 일은 없을 거다. 이런 이야기를 해 드립니다.

    김어준 : 회사가 워낙 튼튼하니까요. 손해 볼 일은 없을 거라고 전제하고, 그러면 1차적으로는 돈을 펀드, 어디다가 어떻게 하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안원구 : SPC를 하나 만들고.

    김어준 : 특수목적회사.

    안원구 : 다스 주식을 사기 위한 특수목적법인을 하나 만들어서 거기에서 돈을 국민들한테 돈을 차용해서 하는 형식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회사를 하나 만드는데 그 회사는 회사의 설립 목적 자체가 이 다스 주식을 매입하기 위한 회사로 한정하는 특수목적회사를 하나 만들고 그리고 이 펀드, 그러니까 돈을 내는 분들에게 돈을 빌리는 형식으로 회사가 돈을 가지고 온다?

    안원구 : 예. 저수지 게임 만들 때 저수지 게임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하나 있었을 거 아닙니까?

    김어준 : 유사한 방식입니다.

    안원구 : 그렇죠. 그런 형식을 저희들이.

    김어준 : 영화만 제작할 목적의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그 회사는 오로지 펀드에서 나온 수익만 가지고 그 펀드로 영화만 만드는 그런 회사였죠.

    안원구 : 그렇죠. 그런데 저희들도 이런 건 다른 데는 쓸 수가 없고 목적 자체가 다스 주식을 3% 매입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240억 정도 현재는 평가가 되어 있는데 이게 60%까지 떨어지면 한 145억 정도 되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145,000원씩 10만 명이 내면 된다.

    안원구 : 그렇습니다. 만 주거든요, 3%가. 그러니까 만주를 145,000원씩만 내면 10만 명만 모이면 3%를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김어준 : 그 회사가 3%를 사서 그리고 나서는 서류를 좀 보자든가 또는 각종 인선에.

    안원구 : 내용을 저희들이 다 들여다보려고 하는 거죠. 아들한테 법정 대표를 맡긴다든지 또 주식의 배당이나 이런 것도 요구를 할 수가 있지 않습니까? 안 될 수도 있지만 요구는 계속할 수 있는 것이고요. 주총을 열자고 하고, 내용을 볼 수도 있고.

    김어준 : 정당한 주주의 권리죠. 정당한 주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정도의 3% 주식을. 그러면 시작은 어떻게 하는 겁니까?

    안원구 : 일단 저희들이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고요.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이런 취지를 설명을 해서 거기에 참여하면서 돈이 모여질 걸로 저희들이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국민운동본부에서 이 부분을 전담할 사람을 한 명을 뽑았습니다. 그분이 이 일을 전담하게 될 것입니다.

    김어준 : 그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그럼 2주를 살 수도 있습니까? “나는 145,000원이 아니라 290,000원에 2주 살래.” 이럴 수도 있습니까?

    안원구 : 한 주가 한 145만 원되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습니까? 145,000원이 아니었고요?

    안원구 : 한 주가 10명이 모여서 한 주를 살 수 있는 거예요.

    김어준 : 그렇군요. 비싼 주식이네요.

    안원구 : 삼성전자가 요즘 얼마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비싼 것 같은데요.

    김어준 : 한 주에 145만 원. 그러니까 “내가 10개의 계좌로 한 주를 사겠다.” 이런 것도 가능합니까?

    안원구 : 그렇죠.

    김어준 : 아, 그것도 가능하다?

    안원구 : 예.

    김어준 : 그럴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소 참여 단위가 145,000원입니까 아니면 더 작을 수도 있습니까?

    안원구 : 더 작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모은 계좌는 저희가 다시 점검을 해봐야 되지만, 그런데 그날 국민운동본부 하는데 어떤 분이 찾아오셨어요. 그분은 알고 보니까 옵셔널벤처스라고 있지 않습니까? BBK 주가 조작의 대상이 됐던 회사. 거기에서 소액 주주들이 5200명 정도가 엄청난 집안의 파탄도 일어나고 가정불화도 일어나고 했던 분들인데 그 소액 주주자들이 ‘다스 140억 찾아온 그 돈 우리 거다.’ 라고 지금 소송을 하고 있대요. 그분들이 우리 일에 찬동을 하고 “이 일을 적극적으로 좀 돕고 싶다. 같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 그렇게 제의를 해왔습니다.

    김어준 : 그분들은 이미 10년 이상을 이 일로 고통 받으신 분들이에요.

    안원구 : 그렇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런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겠죠.

    안원구 :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분들뿐만 아니라 소액주주연합회라는 게 결성이 되어 있는데 요. 그 연합회에 있는 모든 소액주주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 우리 일에 찬동을 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해서 큰 우군을 만났습니다.

    김어준 : 방송을 오랫동안 들으신 분들 중에 고정 청취자들 중에도 틀림없이, 물론 박수만 치고 응원하실 분도 있고 관심 없으실 분도 있겠지만 ‘나도 그렇게 좋은 회사면 참여하고 싶다.’ 라고 하시는 분도 분명히 있을 테고요.

    안원구 : 제가 개인적으로 몇 분을 만나 봤는데요.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너무 좋다고 자기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김어준 : 기발한 아이디어죠, 사실은.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이런 의혹이 있을 때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댓글을 달거나 화를 내거나 분통을 터뜨리는 것 밖에 없었거든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그것도 나라도 좋죠, 세금이 들어오니까.

    안원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그 주식을 산 당사자도 회사가 튼튼하니까 좋죠. 다 좋은 겁니다. 다만 다스의 주인이 괴롭겠죠. 다스 주인 한 사람이 괴롭고 나머지는 다 좋은 겁니다. 그 분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안원구 : 그럴까요?

    김어준 :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속보를 제가 하나 알려드리면 오늘 아침 보도라서 저희가 브리핑 때 못 알려드렸는데 JTBC, 또 JTBC네요. 이런 건 항상 JTBC입니다. 또 JTBC가 단독 보도를 냈는데 뭐냐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실소유주 논란이 끊이지 않는 다스, 이 다스의 비자금 관련해서 비자금 문건이 하나 나왔다고 합니다, 드디어. 120억대 비자금을 차명 관리한 의혹이 드러날 수도 있는 문건이 드디어 나왔다. 이제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질문이 좀 더.

    안원구 : 그 비자금을 누가 관리했는지도 저희들이 볼 수가 있겠죠.

    김어준 : 그건 그거고요. 이 건은 검찰에서 할 일이지 않습니까?

    안원구 : 검찰에만 맡겨 둘 수는 없죠. 저희들도 같이 찾아야죠.

    김어준 : 제 말은 비자금 문건에 대한 수사는 검찰에서 할 일이고.

    안원구 : 그렇죠. 수사는 거기서 해야 되겠죠.

    김어준 : 그런데 주식, 좋은 주식. 튼튼한 이 알짜주식은 저희가 살 것이고 그 일을 시작하셨다. 홈페이지는 언제 개설됩니까?

    안원구 : 사실 인력이 좀 부족해서.

    김어준 : 인력이 많이 부족하시죠?

    안원구 : 예. 그래서 많은 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리고요.

    김어준 : 홈페이지는 또 주머닛돈을 털어서 만들고 계십니까?

    안원구 : 전문가의 재능 기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재능 기부자를 찾고 있는 중이고요. 나타나실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재능 기부자를 기다리고 계시군요. 저는 홈페이지는 뭐 그냥 만들어질 줄 알았더니 홈페이지도 재능 기부를 통해서 만들어지고. 이게 사실 다 시민들의 힘으로 하는 일이거든요.

    안원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누가 나서서 대신 해주지 않고 시민들이 지난 1년 간의 어떤, 지금의 정치 상황을 만든 게 자발적인 시민이었듯이, 이것도 시민의 힘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안원구 : 그날 국민운동본부에 눈에 띄는 게 하나 있었는데요. 그때 미국에서 또는 불란서에서 또는 호주에서 40여명의 미시들이 오셨어요. 그래서 우리 국민운동본부에 참여하겠다고 직접 자발적으로 자기들이 돈을 내서.

    김어준 : 대단한 분들이네요.

    안원구 :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어요. 그리고 우리를 격려하고 가셨는데 정말 그분들 이야기를 들으니까 ‘우리가 보통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김어준 : 해외에서 더 뜨겁다고 계속 말씀하셨는데.

    안원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실제 이 발족하는 출범식에 그분들이 찾아서 오셨어요? 40여명이?

    안원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해외 교민들이 그런 게 있습니다. 뭐냐하면 이제 인터넷이 되니까요. 인터넷으로 끊임없이 한국의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운 뉴스도 접하고 화나는 뉴스도 접하는데 뭔가 하고 싶은데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겁니다, 해외에 있다 보니까. 그래서 이런 거라도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열기가 더욱 높아요, 오히려.

    안원구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를 아시냐고 그랬더니 “뉴스공장에 나오시는 분 아니냐고. 천둥번개 아니냐.”고.

    김어준 : 이름은 생각 안 나고 천둥번개.

    안원구 : 뉴스공장을 아마 거의 다 들으시는 것 같아요. 이게 엄청난 파급효과가 있는 것 같고요. 그분들이 뉴스공장을 들으면서 일을 한대요, 아침에. 그래서 잘 알고 있다고, 그래서 이렇게 온 거라고.

    김어준 : 지난번에 문자 한번 소개해 드렸지 않습니까? 저희 1주년 때 아이를 보내야 되는데 뉴스공장 1주년 방송이 시작돼서 밥을 안 주고 그냥 보냈다고. 아이들 밥은 주시고요. 미리 주시거나. 다스는 누구 겁니까? 하는 게 사실 정말 굉장히 많이 퍼진 게 제가 재미있는 일화 하나 말씀드릴게요. 어젯밤에 차를 타고 가려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운전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떤 분이 “어?”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둘 중 하나거든요. 어버이연합 같은 데 소속되신 분들은 뭐라고 뭐라고 하시는 경우가 있고 또 한 분은 사인을 해달라든가 아는 척하시는 분인데, 처음 겪는 반응이었습니다. “어?” 하더니 저한테 막 다가오는 거예요. 그래서 ‘둘 중 하나인데.’ 하고 있었더니 저한테 오더니 “다스는 누구 겁니까?” 그러고 가셨어요. 다른 질문 하나도 하지 않고. 그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지금 문건도 처음으로 나왔고 얼마나 급했으면 JTBC가 보통은 여덟 시 뉴스에 메인을 터뜨리는데 아침 뉴스에 바로 터뜨렸어요, 다른 데서 잡아갈까봐. 이 문건은 사실은 주진우 기자가 줬다고 하네요. 아, 준 게 아니었군요. 두 달 전부터 뉴스공장에서 하던 얘기군요.

    안원구 : 실제로 그때 다스의 비자금 문건이 있었다고 했죠? 그걸 아마 JTBC에서 확인을 한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알고 봤더니 특종이 아니라 저희가 다 알고 있던 것 같네요. 하지만 영상으로 뉴스를 통해 제대로 보도된 건 처음입니다. 다 뉴스공장에서 미리 하던 거다. 다시 한 번 광을 팔고요. 시작 시점은 아직 확정은 안 된 거죠? 홈페이지가 열려야 되니까.

    안원구 : 예. 일정이 보통 지금까지 계속 유찰이 돼서 한 6년째 그랬지 않습니까? 유찰이 되어 왔는데 매년 한 11월 말경에 이걸 공고를 합니다. 이렇게 나왔다.

    김어준 : 한 달 남았네요?

    안원구 : 예, 남았고. 실제로 입찰을 할 수 있는 기간은 내년도 1월 초가 될 것 같아요.

    김어준 : 총 석 달이 남았네요? 아, 두 달 반쯤 남았군요.

    안원구 : 그 시간 동안에 저희들이 펀딩이 되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김어준 : 두 달 동안 그 돈을 모으려면 급한데요? 홈페이지 빨리 열어야 되겠네요.

    안원구 : 빨리 열어야 되는데 급하게 누가 좀 도와줬으면 좋겠고요.

    김어준 : 급하게 재능 기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홈페이지 복잡할 거 없지 않습니까? 한 페이지 달랑 만들고.

    안원구 : 저희들처럼 홈페이지를 못 만드는 사람들은 그렇지만 좀 아는 분들은 금방 이걸 만들더라고요.

    김어준 : 그런데 참여하려면 휴대폰 결제라든가 입금이라든가 혹은 신용카드 결제라든가 여러 가지 방식의.

    안원구 : 보안 문제라든지.

    김어준 : 이게 해결이 돼야 하는데 이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절차적으로. 그게 또한 못해도 몇 주는 소요될 텐데, 제 경험상으로는. 그럼 사실상 한 달 밖에 없는데요? 12월에 집중적으로 해야 되겠네요.

    안원구 : 그래서 올해를 일단 목표로 하고요. 또 펀딩하는 시간과 펀딩의 참여도에 따라서 저희들이 많은 돈이 모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둘 다 중요합니다. 여러 사람을 통해 많은 돈이 모이는 게 중요합니다.

    안원구 : 십시일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정말 국민운동으로 가져가야 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래서 국민운동의 명칭을 ‘다주매’라고 정하셨다고요? 다스 주식 매입 운동.

    안원구 : 그런데 제가 잠깐 듣기로는 저번 뉴스공장에서 말씀하신 분이 ‘플랜다스 계’ 라는 이름을 지어 주셨더라고요?

    김어준 : 여기서 플랜은 영어고요, 그 다음에 다스고요, 계는 계 탄다의 계.

    안원구 : 모임 할 때 그 계.

    김어준 : 굉장히 기발한.

    안원구 : 그래서 참 기발하다.

    김어준 : ‘다주매운동’이 아니라 ‘플랜다스의 계’라고 할까요?

    안원구 : 그 이름을 한번 올려서 저희들이 어떤 것이 좋은지를 결정을 해서 하면 좋겠다.

    김어준 : 저는 다주매보다는 플랜다스의 계가 좋은 것 같아요.

    안원구 : 저도 상당히 귀에 쏙쏙 박히고요.

    김어준 : 그러면 플랜다스의 계로 하죠.

    안원구 : 공장장이 하자면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청취자가 올려준 거죠?

    김어준 : 맞습니다. 청취자 한 분이 본인이 생각하다가 플란다스의 개잖아요? 플란을 영어로 바꾼 다음에 다스 한 다음에, 의 계. 맞지 않습니까? 다 같이 계처럼 다 돈을 모아서 다스 주식을 구매하자는 플랜이잖아요. 딱 들어맞아요, 플랜다스의 계.

    안원구 : 저희들은 그래서 그 모임에 참여하는 분들은 다 우리 회원이 될 것이고요. 같이 이 운동을 벌이는 정신을 우리가 계속 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너무 좋다. 그 계모임이랑 똑같지 않습니까? 우리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모임. 이런 식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우리들은 전부 다 파트라슈가 되는 겁니까 참여자들은?

    안원구 : 그렇죠.

    김어준 : 플랜다스의 계. 자, 플랜다스의 계 프로젝트 출발하고요. 홈페이지가 개설되는 과정을 저희가 다 중계하겠고, 중계되면 많은 참여를 바라고. 145,000원 아껴두세요. 쓸 데가 생길 겁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국세청장을 하시던 분이 지금 이런 걸 하고 계십니다. 이분이 단순히 국세청에 근무하신 게 아니라 국세청장을 하시던 분입니다, 알고 보면.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원구 전 국세청장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원구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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