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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줄이기만 해도' 폐암 위험 45% 감소한다
김새봄
tbs3@naver.com
2018-03-13 09:24
하루 흡연량을 일부 줄이기만 해도 폐암이나 기타 암의 발생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02∼2005년까지 총 2번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14만3천71명을 분석했습니다.
연구결과 하루 평균 흡연량이 10∼19개비였던 흡연자가 이를 10개비 미만으로 줄였을 때, 계속해서 20개비 이상의 흡연량을 유지하는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45% 감소했습니다.
폐암 외에 비인두암,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흡연에 영향을 받는 흡연 관련 암에 걸릴 위험은 26%, 모든 종류의 암에 걸릴 위험도 18%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다만 흡연자의 암 예방을 위한 최선의 전략은 금연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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