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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코로나19, '경계' 유지…확산 징후 없어"
이예진
tbs3@naver.com
2020-02-21 15:28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에서 아직은 코로나19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하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등 일부 지역에서 환자들이 집단으로 발생하며 지역사회 감염의 초기 단계로 진입했지만, 원인이 분명하고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발생하기에 현행 방역체계로 통제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기경보 단계도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리지 않고 현재의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대구와 경북 청도에서 짧은 기간 다수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서울 등 다른 몇몇 지역에서도 환자가 새로 발생하지만, 집단으로 묶을 수 있는 데다 전파경로가 파악되고 있어 아직은 전국적 확산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사 감염되더라도 바로 확진되면, 심각한 기저질환이 없는 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등 지나친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경계단계를 유지하면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역전략이 타당하다고 생각해 더는 위기 경보 단계를 격상하지 않았다"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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