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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번 환자, 교회·예식장·호텔 대구시내 다녀…서울도 방문

조주연

tbs3@naver.com

2020-02-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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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첫 진료받은 수성구 보건소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 첫 진료받은 수성구 보건소
  • 영남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구에 거주하던 국내 31번째 확진자인 61세 여성은 어제(17일) 오후 3시 30분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습니다.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지역의 중형병원과 교회, 호텔 등을 다니고 대중교통도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슈퍼전파자'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튿날 수성구 범어동 한방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9일과 16일에는 남구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15일에는 지인과 동구에 있는 퀸벨호텔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입원 전인 지난 6∼7일엔 동구 소재 직장에 출근했고, 지난달 29일에는 서울 강남에 있는 소속 회사 본사를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31번 환자는 앞서 발생한 29,30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최근 한달 사이 해외를 방문한 이력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 동선에 따른 방역을 실시하고 공간 폐쇄, 접촉자 격리 등을 할 계획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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