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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30명…29번 환자의 아내도 감염
조주연
tbs3@naver.com
2020-02-17 11:36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
국내에서 30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를 다녀오지 않았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 29번째 환자의 아내도 코로나19 감염이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16일) 29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나와 현재 서울대병원 국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입원 중입니다.
앞서 29번 환자는 그제(15일) 오전 가슴 통증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정오쯤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됐습니다.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의 방역망 밖에서 나온 첫 사례로 보입니다.
이처럼 감염경로와 감염원을 확인할 수 없는 환자가 나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확진자 중 9명은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격리해제는 증상이 없어진 뒤 24시간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 2회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야 가능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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