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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권장가격표시' 없어 원래 가격 확인 힘들어
민세희
minnsay@naver.com
2015-04-29 10:50
마트 등 수 많은 소매점이 빙과·과자·라면 등 판매대 앞에 '반값 할인' 등의 문구를 내걸고 있지만, 원래 가격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실제로 얼마나 싸게 사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대형마트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10개 업체 186개 품목의 과자·라면·아이스크림을 조사한 결과, 105개가 권장소비자가격 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2년전인 2013년 5월 같은 조사 당시와 비교해 권장소비자가격 미표시율은 40%에서 57%로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식품 종류별로는 과자류의 가격 표시율이 2013년 77%에서 올해 53%로 24%포인트나 떨어졌고, 라면도 52%에서 46%로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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