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 길 찾는 외식업계…뷔페는 서빙으로, 주문은 언택트로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0-08-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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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외식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에 더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있는데요.

    업계는 위기에 맞서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문숙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 일산의 한 뷔페식당.

    그런데 직원이 테이블까지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후식도 직원들이 접시에 담아놓으면, 가서 가져오기만 하면 됩니다.

    이 식당은 공용 집게를 사용하지 않도록 운영 방식을 바꾸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현재 고위험시설인 뷔페는 영업을 중단해야 하는데, 이 뷔페 식당이 계속 운영을 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 권민정 과장 / 'ㅂ' 뷔페식당
    "공용집게를 통한 교차 오염이 문제가 돼서 랍스터와 해산물을 고객님 자리로 직접 서빙하는 방식을 도입했고요. (관할구청에서) 고위험시설의 뷔페 시스템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아서 운영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변경된 운영방식에 손님들도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 인터뷰 】 우미영 / 경기도 일산동구
    "아이들이 있으니까 뷔페 식당 가기가 조금 겁났는데 직접 서빙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지고 왔어요. 조금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카페로 들어간 남성이 주문창구로 가지 않고 자리에 바로 앉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겁니다.

    【 스탠딩 】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렇게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비대면 주문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택용 대리 / 'ㄹ' 외식프랜차이즈업체
    "커피뿐만 아니라 햄버거, 패밀리 레스토랑, 도넛 브랜드에서까지 테이블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8월에는 100만 건 주문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외식업체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 배달앱의 경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8개월여 만에 가입 업체 수가 38% 늘었고 주문 건수는 40%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외식업계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TBS 문숙희입니다.

    #코로나19 #외식업계 #뷔페 #비대면주문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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