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공영주차장에 임대주택 건립..주민.자치구 반발

김정아

tbs3@naver.com

2013-07-26 15:35

프린트
  • <앵커>
    서울시가 지난 1월, 8만호의 임대주택을 다양한 형태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락산역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공영주차장 터에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밝혔는데요..
    인근 주민들과 자치구는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밀어붙이기식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정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환승공영주차장을 둘러싸고 갈등이 시작된 것은 서울시가 지난 1월 임대주택 8만호 건립 계획을 내놓으면서부터입니다.

    서울시는 수락산역 공영주차장 터에 지하2층, 지상 16층 규모의 임대주택 264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영주차장 바로 뒤에 위치한 수락파크빌 아파트 주민들은 서울시가 인근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했다고 반발합니다.

    <INT>아파트 주민
    "여기다가 스포츠센터 같은 것을 단층으로 지어서 다 활용할 수 있게끔...인근 주민들도 다 와서 활용할 수 있게끔(하면 좋겠어요)"
    <INT>아파트 주민
    "노원구에 임대주택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마 전국 최고일 거예요. 강남에다가 지으시던가 해야지 이렇게 한군데다 물아주면 되겠나..."

    수락파크빌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난 5월과 6월 두차례에 걸쳐 반대 서명과 함께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INT>정동기/수락파크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인근 주민들과 관련 구청,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서 이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시설이 뭔가, 이것을 조사해서 해야지 단순히 8만호 공약사업이라고 공약사업 달성의 일환으로 짓는다는 것은...(부당합니다)"

    노원구도 서울시의 임대주택 건립 계획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INT>유봉선/노원구 도시관리과 지구단위팀장
    "지금도 임대아파트를 굉장히 많이 짓고 있어요. 중계동 3.9단지에도 LH에서 영구임대아파트를 짓고 있고 광역폐수시설 옆에 한진도시가스에서 용도변경해서 서울시에서 임대아파트 짓고 있고 LH에서 하계동 학교부지에 임대아파트 또 지으려고 추진중이고..."

    실제로 지난해 8월말 기준 SH공사의 임대주택 공급량은 노원구가 광진구의 71배에 달할만큼 노원구의 임대주택 과밀화는 심각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중 임대주택 건립을 반기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며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고 사회적 필요성이 있는만큼 계획을 철회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bs뉴스 김정아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추천 기사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