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폭증…곧 '긴급사태' 선언

Julie Sohn

tbsefmnews@gmail.com

2020-04-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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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증가폭이 연일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내일 긴급사태가 선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손정인 기잡니다.

    【 기자 】
    어제(5일) 기준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5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말 242명으로 처음으로 200명대에 진입했고 이달 1일 266명, 2일 281명으로 사흘간 200명대를 유지하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나는 지역은 수도 도쿄도입니다.

    어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43명으로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심각한 것은 신규 감염자 가운데 절반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감염원을 파악할 수 없는 사례가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세대에 집중돼 있다며 심야 유흥주점 등의 출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INT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공식 유튜브 채널 3일 방송)
    "우리는 지금 감염의 폭발적인 증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단계에 있습니다."

    환자를 돌보다가 감염된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150명을 넘었습니다.

    의료 체계 붕괴 우려속에 의료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긴급사태 발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INT 】호사카 유지 교수 / 세종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6일 출연)
    "일본 정부는 뭐하고 있냐라는 목소리로 지금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히려 일본 국민들은 비상사태선언을 왜 빨리 하지 않느냐?..."

    크루즈선 집단 감염을 시작으로 주요 국면마다 뒷북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일본 정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아베 총리는 이르면 내일(7일) 긴급사태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급사태가 선언되면 지자체 지사들도 주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자제와 시설 사용 중지 등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도시봉쇄와 같이 법적으로 강제할 수단이 없어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TBS 뉴스 손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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