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사카 유지 "아베, 검찰 개혁 외치며 위기 돌파 시도"

조주연

tbs3@naver.com

2020-01-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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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정치스캔들로 위기를 맞았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닛산 자동차의 전 회장인 카를로스 곤 탈주 사건으로 위기를 돌파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오늘(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가 자신을 노리고 있는 검찰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몰고 가면서 (자신의 정치스캔들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일본에서 경제 범죄를 저지르고 가택연금 상태였던 카를로스 곤은 대형 음향기기 상자에 숨어 공항 검색망을 뚫고 레바논으로 탈출했습니다.

    검찰의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다가 곤 회장은 일본 사법에 불만이 있어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아베 총리의 정치스캔들과 관련해 아베 측근들을 압수 수색을 하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일본 검찰의 문제점이 국제적으로 주목받으면 아베 총리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호사카 교수의 설명입니다.

    호사카 교수는 "이참에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는 말이 아베 입에서 나올 수가 있다"며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는 곤 회장의 탈출을 아베 측이 도왔다는 음모론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곤 회장의 동선을 감시할 수 있는 어떤 장치도 전혀 없었다"며 음모론이 어느 정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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