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TX-A, 강남 주민 반발에 부딪혀…"대안노선으로 변경하라"

공혜림

abcabc@seoul.go.kr

2019-11-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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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지난해 공사에 들어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신설 사업이 서울 강남 일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이 노선이 청담동 주택가 밑을 지나가는데, 주민들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예산만 3조 원 넘게 들여 만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은 경기 파주시 운정에서 서울역, 삼성역을 지나 화성시 동탄을 잇습니다.

    이 사업은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말 착공했지만, 공사 과정이 순탄치 않습니다.

    GTX-A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 중 한 곳인 강남구가 주민들의 반발에 굴착 공사를 허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청담동 주택가 한쪽의 땅 밑을 깊게 파 그곳에 고속열차가 지나가는 길을 만드는 건데, 주민들은 위험하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택가가 아닌 한강의 밑을 지나가게 노선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INT 】강남 청담동 주민
    "땅 밑으로 고속 열차가 지나간다는 게 무섭고 또 공사를 다이나마이트로 폭파해서 진행한다니까 집 무너질까봐 무서워요. 대안 노선이 있다고 하니까 그쪽으로 좀 빨리 노선이 변경됐으면 좋겠어요."

    청담동 주민들의 불안이 큰 건 4년 전쯤 인천에서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인천 동구의 한 아파트 땅 밑에서 터널 공사가 진행됐는데,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자 아파트 외벽에 금이 가고 땅이 주저앉아 땅 속에 묻혔던 외벽이 드러났다고 말합니다.

    【 SYN 】김승이 비대위원 / 인천 삼두아파트 비상대책위원회
    "처음에는 가느다란 실 크랙처럼 생긴 균열이었는데 볼록하게 배가 불러오기 시작해서 이상해서 여길 뜯어봤더니 안에가 다 이렇게…."

    이곳 주민들은 공사를 인허가한 국토교통부, 공사를 진행한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하 개발 공사의 안전성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bs뉴스 공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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