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시로 말 바꾸는 동양대 총장 입장 번복에 숨겨진 속내는?

김두현

tbs3@naver.com

2019-09-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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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 관계자<사진=tbs>
동양대 관계자<사진=tbs>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2공장] -전화연결

    수시로 말 바꾸는 동양대 총장 입장 번복에 숨겨진 속내는?

    - 익명 (동양대 관계자)



    김어준 : 동양대 표창장 관련 인터뷰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렵게 동양대 교수님 한 분을 모십니다, 당시 사정에 밝으신 분인데. 안녕하세요, 교수님.



    관계자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우선 소속 대학 총장님과 관련된 이야기라 인터뷰하시기에 굉장히 곤란하셨을 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래서 인터뷰를 하시기로 하신 이유부터 좀 여쭤보겠습니다.



    관계자 : 저희 학교 일로 사실 정국이 시끄러운데요. 이것이 어쩌면 학교 사정과 내용이 정확히 전달되면 그렇게 복잡한 일이 아닌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오고가면서 굉장히 억측을 낳는 것 같고요. 표창장이나 그것의 일정 부분 모르는 부분이 있지만 제가 아는 부분으로 봤을 때는 과도하게 여론을 통해서 정경심 교수가 비난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오해는 조금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주로 총장님의 목소리로 주로 보도가 되고 있고, 그래서 총장님의 지금까지의 주장으로는 그런 양식의 표창장도 발급된 적이 없고, 봉사활동도 없었고, 위조가 맞다 라는 취지로 계속 말씀하고 계신데, 교수님이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인터뷰하신다는 거죠? 제가 좀 구체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실제 봉사활동 하는 것을 봤다는 관계자의 인터뷰를 하긴 했습니다. 실제 이 봉사활동이 있었는지에 관련해서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관계자 : 증언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김어준 : 어떤 근거에서 그런 생각을 하십니까?



    관계자 : 어제 어디 기사던가요? 그분이 “미술을 전공하고 영어센터에서 진행되는 것을 전혀 알 길이 없을 것이며 추천할 자격도 없다” 이런 식의 보도가 났던데, 그건 그때 진행된 상황을 총장님이 보고를 제대로 못 받으신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 미술대 교수가 영어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안다고 추천했느냐 이런 취지의 내용이었는데,



    관계자 : 거기에 두 가지의 오류가 있죠. 하나는 그것이 영어센터에서 한 영어 프로그램이라고 소개된 부분도 정확치 않고요. 프로그램의 성격이 다른 것인데 영재센터의 영어 프로그램인 것처럼 설명을 하시더라고요.



    김어준 : 인문학 프로그램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관계자 : 영어 영재센터에서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프로그램이 있고요. 그다음에 어학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고, 그다음에 당시 교양학부에서 진행하던 인문학이나 이런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세 가지가 구분이 되어야 하는데요. 교양학부에서는 2011년부터 소규모로 인문학 영재입니다, 영어와 상관없는.



    김어준 : 인문학 영재.



    관계자 :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들이 여러 종류로 통합논술이거나 영어 토론이거나 이와 같은 것들이 진행되었고요. 그것이 진행되던 중에 정경심 교수가 신임교수로 부임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문제가 되는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은 그 교양학부에서 진행하던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 중에 정경심 교수가 와서 영어 에세이 토플 Writing이나 이 지역의 최상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양학부에서 진행했던 것입니다, 겨울방학에. 그런데 여름방학이 되고 교양학부장이 그것을 진행할 수 없는 사정이 생겨서 그것이 영어와도 관련되고 하니 어학교육원장이던 정경심 교수한테 넘기고, 그래서 정경심 교수가 어학교육원에서 그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의 하나로 영어 에세이 쓰기 이거를 한 것이죠.



    김어준 : 복잡합니다.



    관계자 : 복잡하죠? 그래서 일단은 영어영재센터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고요.



    관계자 : 지금 문제된 건 2012년에 교양학부에서 진행하다가 어학교육원이 맡아서 하고 있는 인문학 영재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 것이고요. 그런데 교양학부에서 그거를 진행할 때 세 분의 교수님들이 뜻이 맞아서 굉장히 의욕을 가지게 됐습니다. 한 분은 교양학부장을 했고, 한 분은 이 사업의 성과로 나중에 인문학 정부사업을 해서 더 크게 담당을 하셨고요. 그리고 목격하신 그분은 그 당시에 본부의 처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술을 전공하시니까 인문학이라고 하는 게 굉장히 미술도 융합이 되는 거고, 그래서 이 세 분이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했고, 그 과정에서 상장을 주거나 진행을 하거나 실질적으로는 여기서 다 했죠. 그러니까 2012년, 13년도 인문학 사업할 때 이 학생을 상을 주자, 토론을 잘했으니 주자 이런 선정 같은 것들도 내부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고, 해서 목격하신 그분은 충분히 그 핵심이었죠.



    김어준 : 영어 프로그램인데 미술대 교수님이 왜 나오나 했는데 듣고 보니까 그게 교양학부가 주도하여 애초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중에 미술대 교수님도 당연히 관여하는 게 자연스럽죠.



    관계자 : 그 프로그램에는 미술도 있었고, 경영학도 있었고, 심리학도 있었고, 통합논술도 있었고, 그 다음에 아주 최상위권을 위한 영어 에세이 쓰기도 그 인문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있었던 거죠.



    김어준 : 이제 이해가 갔습니다. 그래서 미술대 교수님이 추천하는 게 자연스러운데 아무도 이 설명을 안 해 주니까 “미대 교수님이 부탁을 받고 나왔나?” 이렇게 생각하게 되죠.



    관계자 : 그리고 그분은 같이 그거를 의욕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셨을 뿐 아니라 당시 본부처장으로서 충분히 자격이 있고 핵심이었고요. 그런데 그 부분을 학교에서는 왜 조사를 안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김어준 : 총장님은 미술대 교수가 추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하셨는데



    관계자 : 총장님은 그러면서 영어영재센터 이야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영어영재센터에서 하는 교양학부 교수님들이 아무 상관이 없으니까 전혀 다른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시는 거죠.



    김어준 : 이해했습니다. 또 한 가지, 총장님 인터뷰에서 그 프로그램은 봉사자도 필요 없고, 그리고 내가 조 후보자 딸을 그 기간 동안 본 적이 없다 하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 조민 학생의 봉사활동을 봤다고 하는 분에게 여쭤봤어요. 혹시 봉사활동에 조민 학생이 참여했다는 것을 총장이 모를 수가 있느냐? 그렇게 물어봤더니 조민 학생, 그리고 정 교수, 그리고 총장 세 사람이 카페에 같이 있는 것도 보았고, 워낙 눈에 띄는 학생이라 당시 조민 학생이 동양대에 와서 그런 봉사활동을 한 것을 본 사람 상당히 많고 총장도 모를 수가 없다, 같이 있는 걸 봤다 이런 취지로 인터뷰를 했거든요. 혹시 이거 관련해서는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관계자 : 우선 총장님도 영어영재센터라고 하는 걸로 기준으로 말씀을 하고 계시고 봉사활동을 본 적이 없다 라고 하는 직원이나 센터장님들, 기사에 나온 그분들은 다 영어영재센터 담당이세요.



    김어준 : 상관없는 곳이군요?



    관계자 : 그러니까 상관없으니까 그분들은 못 본 것이 당연한 것이죠.



    김어준 : 엉뚱한 데 가서 봤냐고 물어보는 것이고, 첫 번째는.



    관계자 : 그리고 두 번째로는 제가 그때 방학기간에 저는 학교에 없었는데, 갔다 와서 “어떻게 돼 가냐?” 이런 이야기들 서로 나누고 그때 의욕적으로 했다는 말은 거의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이러던 시기니까요. 저 역시 그때 민이가 고생했어 라고 하는 류의 이야기는 들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방학 때 아까 미술 담당하신 분은 처장님이니까 학교에 계셨고, 그래서 그분이 그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충분히 목격한 것이 저는 맞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 이야기까지는 교수님이 하실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크로스체크 차원에서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총장님은 계속해서 정의가 살아 움직여야 하고, 교육자 양심 때문이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인터뷰가 사실관계가 뒤집히는 경우가 몇 번 있다 보니까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 조민 학생 관련해서 총장님이 사진을 이렇게 휴대폰에 들고 다니면서 며느리 삼겠다고 여기저기 이야기하고 애정을 보이셨다 라고 그분은 주장하셨어요. 혹시 그런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관계자 : 네, 들어본 적 있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거기까지만 그 대목은 하겠습니다. 핵심은 이겁니다. 총장님은 표창장이 조작된 것이다 확신하고 말씀하세요. 그런 양식도 본 적이 없고, 그런 일련번호도 본 적이 없고, 그 모든 것이 대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대장에 없기 때문에 이것은 허위 발급이다 라는 취지로. 저희가 오랫동안 동양대에서 근무했던 행정팀장과도 인터뷰를 해 보면 그것이 부서나 사업 단위로 그런 상장이 자체적으로 일련번호가 매겨져서 나갔고 총장이 다 일일이 결재한 것도 아닐 뿐만 아니라 그런 대장을 본 적도 없다 이런 말까지 저희는 인터뷰를 통해서 접했는데, 이 표창장 위조에 관련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관계자 : 저희 대학의 매커니즘을 봤을 때 학교에서 대장 없기 때문에 위조 가능성이 높다 라거나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야기죠.



    김어준 : 왜 그렇습니까?



    관계자 : 이번에 저도 옛날 조교나 그 과정들을 물어서 다시 확인해 보니까 그 상장을 받는 것이 대장에 기록되지 않고 내부결재를 받은 다음에 찍는 경우도 있고, 미리 그냥 자체로 일련번호를 써가지고 가서 직인만 찍어오는 경우도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어디 기사 보니까 당시 부총장도 모른다고 했거든요. 모르는 게 정상이죠. 사인한 적이 없다거나 대장이 없기 때문에 위조일 것이다 이것은 굉장히 논리적인 비약 같아요.



    김어준 : 대장이 없기 때문에 혹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혹은 부총장이 모르기 때문에 그걸 근거로 해서 위조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관계자 : 제가 오늘 어디 기사를 봤는데 2012년인가 그때 대장이 소각이 돼서 없다고 하더라 라고 하는 기사 부재를 본 적이 있어요. 그렇다면 이 학생만 대장이 없는 게 아니라 2012년에 그 상 받은 것들은 다 대장이 없는데, 그렇다면 이게 다 위조라는 이야기가 되나?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표창장은 위임을 하기도 하는 겁니까



    관계자 : 총장님은 그것을 위임한 적도 없기 때문에 위조다 라고 한, 그것은 개인이 개별 건에 대해서 위임하는 게 아니라 이미 규정상 사실은 위임이 돼 있는 거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총장님의 확신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나 실무는 좀 다르게 돌아갔다고 전체적으로 이해했습니다.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가장 정확한 정보는 초반에 총장님이 강력하게 준 적이 없다라고 했을 때 학교의 공식입장이 나간 적이 있습니다.



    김어준 : 그랬죠.



    관계자 : 그때 총무복지팀장 이름으로 실제로 대장이 누락됐을 수 있다 라고 학교 공식 입장에서 나간 적이 있는데 그것이 실무팀장이 이야기한 것이고, 저희 학교의 현실하고도 정확히 맞는 설명이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정 교수를 향한 의혹의 성격은 이런 겁니다. 자녀 스펙을 위해서 부모가 가짜를 만들어냈다 이거죠, 한마디로 하자면. 이 대목에 대해서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관계자 : 처음 기사보도로 나갔을 때 “정경심 교수 딸 엄마 재직 학교에서도 스펙 관리 정황”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났거든요. 제가 아까 장황하게 교양학부나 인문학 사업이나 이런 것들을 설명 드린 이유는 정경심 교수가 오기 전부터 우리 대학에서 교양학부 교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던 프로그램에 나중에 정경심 교수의 영어 에세이는 저희가 모셔서 그분이 하게 됐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인데, 지금 스펙을 위해서 이분이 만들어낸 것처럼 이 각도에서 모든 게 의혹으로 비춰지는 것 같고요. 두 번째로는 우리 대학의 표창이나 이런 거를 어학원장이고 하면 그때 직원이나 조교를 통해서 이렇게 몇 명 결재 올려하면 되는 것인데 왜 그렇게 힘들게까지 본인이 위조를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건 아주 멍청하거나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한 건데, 이것이 왜 의혹이 됐는지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만약에 봉사상이 필요했다면 사실은 간단하게 받을 수 있는데 뭘 위조까지 할까.



    관계자 : 네,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렇습니다. 상장 대상자 20명 명단을 올리면서 굳이 우리 딸인데 결재를 해 주십시오 이렇게 복잡하게 할 이유 없잖아요. 시키면 될 일을 몰래 혼자서 했을 가능성이, 왜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대단히 받기 어려워서 반드시 몰래라도 만들어내야 했다면 모르겠는데, 본인이 그런 위치에 있다면 얼마든지 명단을 올려서,



    관계자 : 그냥 직원에게 이거 넣으라고 하면 되니까요.



    김어준 : 직인파일이 컴퓨터에 있다느니, 그걸 위조 의심의 정황으로 해석하고 이거 전체가 이해가 잘 안 가시는 거군요?



    관계자 : 직인을 만약 받아했다면 그 직원 시켜서 하면 될 거를 만약에 위조했다면 아무도 없는 야간에 경비실에 가서 경비한테 이런저런 핑계로 총무복지팀 키를 받아서 거기 캐비닛을 열어서 직인을 몰래 찍고 오는 굉장히 영화 같은 일이 있어야 되는 것이고, 파일을 이용해도 직원들이 다 퇴근한 다음에 혼자서, 잘 다루지 못할 거예요, 직접 작성을 해서 어딘가에 프린트를 칼라로 맡겨야 될 테고, 이거는 다 영화 같은 상상인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냥 상장 하나 달라고 올리면 되는 것을 왜 그렇게 하냐 이런 말씀이시네요?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본인이 교수인데…



    관계자 : 올릴 때도 그 하나를 위해서 굳이 올릴 필요도 없고, 봉사를 했다면 봉사한 학생들한테 저희들이 해 줄 수 있는 건 다 했거든요. 그때 굉장히 저희가 의욕적으로 할 때여서 영어 에세이 과정 같은 경우는 사실 굉장히 탁월한 실력을 가진 학생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학교에 공지했었어요. 여름 그렇게 남아서 봉사하는 학생은 없었을 거예요.



    김어준 : 영어 에세이 부분에 기여했다면 그건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우수했어야 했기 때문에 조민 학생이 아니면 쉽지 않았을 역할을 봉사활동을 했던 것으로 이해하고 계신 거군요?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왜 이게 이렇게까지 문제가 되는지 납득이 안 가셔서 참다 참다 인터뷰를 하신 걸로… 그런가요?



    관계자 : 또 정경심 교수는 실제 행정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본인이 정확한 답변을 주지 못하니까 이것이 또 다른 것과 맞물려서 훨씬 더 큰 의혹들로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직인파일이 왜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시니까



    관계자 : 모르는 게 정상이죠. 저희 대학의 진상조사단이 미술 교수나 이런 분들은 실제 그 해당 프로그램의 핵심 멤버로 열심히 했던 분인데, 이분들 그 당시에 관련됐던 분들은 진상조사단에서 불리거나 조사를 물러본 적이 없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최 총장이 이렇게 봉사상을 위조라고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이게 조국 후보자에게 어떤 청탁을 하였는데 조국 후보자가 그 청탁을 거절하였기 때문이다 라고 여권에서는 이야기를 합니다. 혹시 이거와 관련해서 아시는 바가 있습니까?



    관계자 : 제가 친한 교수들하고 이야기를 나눈 거는 대개 두 가지로 갈립니다. 하나는 총장님이 원래 굉장히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계시고, 그 부분이 굉장히 강력한데 이 총장님이 태극기 부대와 관련된 뉴스들을 직원들이나 연락처에 있는 교수들이나 심지어 졸업생들한테도 자주 보내세요. 또 이 지역에서 강연 같은 걸 하셔도 그런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시고 걱정을 많이 하세요, 나라 걱정을 그 관점에서 놓고 본다면 이분은 지금 나라를 구하는 데 본인이 굉장히 앞장서야 된다고 하는 사명감이 있을 수 있고요.



    김어준 : 신념에서 나온 행동일 수도 있겠다, 지금까지의 과거의 발언이나 행동으로 유추해 보자면. 그렇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군요, 교수님들 사이에?



    관계자 : 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우선은 한 가지 해석은 본인의 정치적 신념이다. 나라를 위해서 좋은 일이다 라고 생각해서 행동했을 수 있다?



    관계자 : 네, 맞습니다. 민주당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어떤 청탁이나 이런 부분들 때문일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는 분도 제가 봤습니다. 그런데 총장님이 좀 더 가까이 잘 아시는 분들은 오히려 그게 순진한 해석이다라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 정확한 본심이야 최 총장 본인밖에 알 수가 없습니다마는 워낙 이례적인 행동이어서, 사실. 소속 교수의 부서에서 나간 표창장이 위조라고 단언할 수 있는 총장이 대한민국에 있을까요?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관계자 : 네, 그렇죠. 인터넷에 우리 학교의 위임 전결 규정 같은 것이 돌더라고요. 그런데 위임 전결 규정 말고 거기에 직인 관련 규정 같은 것들도 보면 그건 당연히 총무복지팀장이 직인 관리거든요. 그러면 팀장의 업무 문제거나 행정의 문제로 그거를 접근해야 될 텐데, 많은 부서에서 그렇게 대장에 하지 않고 남발했다면 그 부서장들도 전부 다 위조다라고 주장을 해야 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행정직원의 증언은 자기가 근무하는 15년 동안 대장을 본 적도 없다고까지 표현을 했으니까. 그런 부서장 전결이 실제로는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봐야 되겠는데, 행정적으로는.



    관계자 : 저희 대학의 최근 졸업한 총학생회장이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 상장 두 개가 있는데요. 그 두 개도 일련번호가 완전히 다르죠. 그것은 학생처에서 나갔을 텐데. 그것은 직원이 그거를 그 상장 파일을 가지고 다 쳐서 만드는데 혹은 조교일 수 있죠. 거기 적힌 내용 때문에 위조다라고 하는 거는 말이 안 되죠. 거기에 뭐가 적혔든 우리 학교 시스템에서는 대결이거나 아니면 총장 전결을 내부 결재를 받았기 때문에 직인을 받아왔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건 저는 실무자의 오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때 교육원이 이런 사업은 저희 교양학부에서 받아서 처음 했을 테니까 미숙하게 주민번호도 치고 했더라고요. 그런데 그 뒤에 인문학 사업이나 이런 걸 나간 상장은 많이 해 보니까 이쪽 상장은 깔끔한데, 그거 역시 일련번호는 다를 수 있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이쪽 사업을 처음에 했기 때문에 어설픈 부분이 있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관계자 : 그 상장 작업을 한 직원이나 조교의 업무 능력하고 관련이 있는 거죠.



    김어준 : 숙련도



    관계자 : 만약 스펙을 염두에 둔 기간 기입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제가 학부모라면 그렇게 무리하게 몇 년간 했다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김어준 : 위조를 하려면 기간을 틀리게 한다는 거… 그래서 오히려 실수에 가깝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마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여기까지 이야기하기로 하고, 저희가 워낙 어렵게 연결을 한 분이라 비공개로는 여러 말씀하시는데, 정작 인터뷰는 잘 안 하셔서 저희가 교수님한테도 감사드리는데, 혹시 이 이야기는 꼭 하고 마치고 싶다는 대목 있습니까?



    관계자 : 세 가지가 있어요. 첫째로는 영어영재센터와 어학원의 인문학 영재 과정과 그것과 결합된 교양학부의 청소년 인문학 영재 과정이나 인문학 사업들 이 세 가지를 구분해서 볼 줄 알아야 이것이 명확히 풀립니다.



    김어준 : 그래서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거구나 대학 당국 내에서도 헷갈려하는구나.



    관계자 : 네, 그렇죠.



    김어준 : 그 대목은 이해했습니다.



    관계자 : 더 간단히 말하면 그 어떤 경우도 영어영재센터나 센터라는 이름이 나오고 있으면 잘못된 지금 정보 파악인 거죠.



    김어준 : 센터라는 말이 나오면 다 잘못된 거다?



    관계자 : 네,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교양학부가 한 일이다, 이것은?



    관계자 : 네, 교양학부에서 일부는 어학원으로 가고 일부는 인문학 사업으로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센터만 분리하시면 국민 여러분들도 이해가 쉬우실 거라고 보십니다.



    김어준 : 그래서 미술대 교수님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관계자 : 네 그전부터 같이 하셨으니까요.



    김어준 : 그래서 그분이 추천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해했습니다.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인터뷰가 나가고 나면 제가 누구인지 알 것이고, 혹시라도 인터뷰나 추가로 오게 되면 저는 메일로만 하고 싶어요. 제 일상이 깨지는 것이 너무 두려운데.



    김어준 : 알겠습니다. 혹시 인터뷰를 듣고 누구인지 알아서 언론 인터뷰 요청을 할 거면 메일로만 달라고 하는 공지사항이 있네요, 공지사항.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더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한국 사회에서 지방에 대한 어떠한 멸시와 또 학력주의라고 하는 것이 진보진영이든 보수진영이든 가릴 없이 댓글을 보면 그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것이 마음이 좀 아픕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교수님, 마지막입니다. 총장님이 워낙 한 방향으로 올인을 하셔서 학교 내에서 교수님처럼 그거는 아니지 않은가, 실상을 아는 분들 중에. 그런 분들이 혹은 교직원들 사이에 틀림없이 있을 것 같거든요. 총장님 입장에서는 우려가 될 것이고, 그런 분들이 언론에 등장해서 총장의 이야기하고 다른 이야기를 할까 봐. 그렇게 되면 교수나 교직원들에 대해서 전화해서 인터뷰를 할 거냐 말 거냐 이야기도 하셨을 것 같아서 들은 바가 혹시 없습니까? 총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관계자 : 그러니까 학교에 대해서 총장님과 다른 어떤 의견을 가진 교수들에 대한 회유 같은 거 말씀하신 건가요?



    김어준 : 그렇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궁금해서요.



    관계자 : 분위기는 저희 대학의 공식 입장이 나갔다가 사라졌고, 오늘 기사 검색하니까 기사에서도 사라졌더라고요. 저희 대학교의 총장님이 보시다시피 25년 연속으로 하시고 연임으로는 아마 국내에서 가장 길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상황에서 학교의 공식 입장이 있다 해도 지금쯤이면 전부 다 총장님에게 맞추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요. 그 다음에 아까 목격을 했다는 교수나 처음에 인터뷰가 나갔을 때 사실상에 색출 작업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총장님이 직접 전화를 해서,



    김어준 : 아, 색출?



    관계자 : 네. 실제 압력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 너가 전화했냐 라고 받는 교수들 이런 사람들이 받는 것이 압력이겠죠.



    김어준 : 그런 전화를 혹시 직접 받으셨습니까?



    관계자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총장이 교수들이나 교직원들에게 네가 전화했냐? 누가 이런 인터뷰에 응했냐 하는 것을 색출이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렇게 해서 다들 입을 다물고 있는 거군요, 말하자면?



    관계자 : 네, 그것은 제가 느끼는 바입니다.



    김어준 : 본인이 그렇게 느끼신 거고, 알겠습니다.



    관계자 : 그리고 많은 교수님들이 실제로 2012년 무렵에 교양학부의 인문학부 사업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도 없고요. 알고 있다고 해도 지금 다른 의견을 내시려고 하지도 않으실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사라졌다고 말씀하시는 그 기사는 총장님이 대장에 없고 일련번호가 달라서 위조라고 하셨을 때 그다음 날 총무팀장이 그 도장을 관리하는 그분이 대장에 다 기록된 것은 아니다. 실무적으로는 누락될 수 있다 그것으로 위조의 근거로 삼으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더라고요. 그거 말씀하시는 거죠?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총장님의 지금 주장 방향과 다른 학교의 입장은 존재하기 힘들군요. 현재는?



    관계자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관계자 : 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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