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정상 판문점 회동…전문가들 "교착해소 계기"·"이견조율 관건"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19-07-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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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북미 정상의 판문점 '깜짝 회동'에 대해 국내 통일·외교 전문가들은 막혀 있던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어질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입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격적으로 이뤄진 사상 첫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정상은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치쇼'라는 평가도 있지만, 비핵화 협상에 다시 물꼬가 트인 것은 분명합니다.

    【 INT 】 진창수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쇼를 했는데, 쇼를 한 것에서 우리가 의미를 찾는 것은 실무 협의를,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괜찮은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죠."

    두 정상의 파격적인 만남은 서로의 대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 INT 】 최강 /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
    "양쪽 다 상대방의 대화 의지를 확인했고,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는 측면이 확인됐기때문에 도발이라든가, 제재를 강화한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없을 것 같아요. 일단 회담은 계속 될 것이고,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갈 것 같아요."

    관건은 하노이에서 확인된 입장 차이가 실무협상에서 '얼마나 좁혀질 것인가'입니다.

    【 INT 】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미국의 빅딜과 북한의 스몰딜을 상호 조정하면서 중간에 수렴하는 접점을 찾을 수 있는가, 그것이 북미 실무접촉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볼 수 있구요. 그 과정에서 3차 정상회담까지 가는 경로들을 채워낼 수 있느냐..."

    아직은 간극이 큰 만큼, 접점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번 판문점 회동을 계기로 소강국면인 남북관계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tbs뉴스 김종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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