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치원3법’ 법안소위 파행만 여섯 번 째 … 연내 처리 여부, 이번주가 고비!

최양지

tbs3@naver.com

2018-12-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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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 *내용 인용시 tbs[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인터뷰 제2공장]

    ‘유치원3법’ 법안소위 파행만 여섯 번 째 … 연내 처리 여부, 이번주가 고비!

    - 박용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윤선 : 사립유치원 관련 개혁법안을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게 불과 열흘 전입니다. 그런데 유치원3법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기 힘든 상황인데요. 유치원3법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박용진 : 안녕하세요.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마는 즐거운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장윤선 : 그러니까요. 메리크리스마스인데 메리하지 않은 상황인 거죠. 왜 그런 거죠? 국회가 잘하면 메리가 되는 거죠. 메리크리스마스.



    박용진 : 세상 일이 모두 다 그렇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마는 대한민국 국회가 자기 할 일을 정확하게 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도 하고요.



    장윤선 :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습니까?



    박용진 : 방금 바깥에서 故김용균 씨 어머님을 봤는데 죄송하더라고요. 왜 관련해서 법이 통과되지 않느냐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도 유치원법이 통과되지 않아서 여기 온 사람이라.




    장윤선 : 그러니까 뉴스공장은 주로 답답한 부분을 토로하시고 청취자 분들이 함께 연대해서 이 어려움을 함께 넘기는.



    박용진 : 그런데 하나는 분명히 해야 돼요. 故김용균 씨 산업안전법 관련해서도 그렇고 제가 나온 유치원3법도 관련해서도 그렇고 이게 국회 무능이다라고 하면 자유한국당은 너무 너무 해피한 메리크리스마스 분위기예요. 왜냐하면 자유한국당이 다 발목 잡아서 이렇게 안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회 전체를 욕하게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저는 오늘 분명하게 누구 잘못인지 말씀드리고 가겠습니다.



    장윤선 : 그 얘기를 좀 해 보시죠. 의원님, 지금 3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하고 계세요. 유치원3법과 관련해서. 그런데 300번이 넘는 인터뷰를 해도 이게 안 되고 있다. 그 이유가 뭔지 그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게 나경원 원내대표 있지 않습니까?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후에 이거 합의한 걸로 알고 있어요.



    박용진 : 네, 그렇습니다.



    장윤선 : 왜 안 됩니까. 합의했는데.



    박용진 : 아니, 뭐 합의했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서요. 자유한국당은 지금까지 10월 5일에 제가 토론회를 그리고 10월 11일에 국정감사에서 감사리스트를 공개한 이후로 거의 한 3개월 동안 자유한국당이 보여준 태도를 보면 실제로 시간 끌기와 발목 잡기로 일관을 했거든요. 그래서 세상에 한 달 넘도록 법안심사소위를 가로막았고요. 자기들 법안 낼 거니까 기다리라고 하면서. 내지도 않는 법안가지고 병합심사하자고 기다리라고 하는 건 처음이었고요. 그리고 6번이나 진행되는 법안심사소위 내내 계속해서 일관되게 박용진3법 유치원과 관련된 논의를 가로막고 반대하는 데 열중을 했어요. 거기 핵심이 사실은 부정하게 유치원의 교비를 쓴 원장들에 대해서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겠다는 건데 그거 못하게 하려고 온갖 억지 쓰고 시간끌기하고 하는 상태였거든요. 자유한국당 시간 끌기용 발목 잡기에 더 끌려가면 이제는 발목이 부러질 지경이에요, 유치원3법의 발목이.



    장윤선 : 지금 자유한국당이 내세우고 있는 명분은 정부가 자유한국당과 한마디 합의나 설명도 하지 않고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을 했다.



    박용진 : 이것은 맨마지막.



    장윤선 : 입법권을 침해한 거다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의원님 300번의 인터뷰를 통해서 말씀해 주신 대로 지금 너무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박용진 : 자유한국당이 마지막, 지난 번 있었던 마지막 법안심사소위 때 이제는 드디어 그 주장까지 하고 나온 거예요. 그 전에는 우리 법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법 나올 때 보니까 이것을 둘로 쪼개서 학부모들이 내는 돈은 원장들이 마음대로 써도 형사처벌 못하도록 하자라는 법을 만들어서 갖고 와서 끝끝내 그러더니 이제는 법안과도 관계없는 교육부가 시행령을 발표했다는 걸로 법안심사 더 이상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것도 나경원 원내대표의 지침을 받아가지고 와서요. 그래서 내가 너무 황당했던 건 교육부가 자기 할 일을 안 하면 다그치고 비판을 해야지. 자기 할 일을 했다고 뭐라고 그러는 거냐. 두 번째 자기들한테 보고하지 않았데요. 아니, 신문 안 봐요? 그동안 교육부가 이렇게 이렇게 하겠다라고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히고 보도자료를 통해서 밝혔어요. 보도에도 많이 나왔어요. 사람들이 많이 알아요. 그리고 그것은 국정감사 때 제가 왜 할 일 똑바로 안 하냐고 그러면서 하라고 했었던 내용이에요. 그리고 학부모들이 바글바글 들끓었던 내용이고요. 왜 법에는 하도록 돼 있는데 왜 안 하고 버티고 있다가 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드느냐고 혼났던 지점이 바로 그 지점인데.



    장윤선 : 그렇죠.



    박용진 : 그것을 이제라도 바로잡아서 일을 하겠다고 하니까 자유한국당이 나 이러면 법안심사 안 해. 이러면서 나가버린 거예요. 너무 황당했고요. 그것을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침을 줬다는 거예요. 당시 김현아 당시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이 얘기하신 걸 들어보면 원내지도부랑 논의를 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얘기를 했다. 아니, 그게 말이 돼요? 그래서 이게 왜 이러나. 저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와서 합의도 했고. 또 본인도 뭔가 의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오히려 더 틀어막는 방식으로 갔더라고요. 그래서 더 실망스럽고. 그래도 여성으로서. 첫 보수정당의 첫 원내대표. 그리고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로서의 감수성. 여성과 엄마로서의 감수성에 더 많은 기대를 했는데 아, 내가 바보구나라는 느낌이었어요. 그랬을 때.



    장윤선 : 그러니까 지금 다 떠나서 국민들이 황당해하고 답답해하는 대목은 누가 보더라도 유치원에서 비리있으면 안 되잖아요.



    박용진 : 그럼요.



    장윤선 : 애들 밥 먹이는 거 가지고 농간하면 안 되잖아요. 그렇죠? 그런 걸 국민들이 요구하고 있는데 그것을 반대하고 있는 게 실체가 자유한국당이다. 민주당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니냐 그럴 수 있어요. 민주당이 더 적극적으로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 될 측면은 없냐.



    박용진 : 더 어떻게 해요. 그러니까 양보라는 양보는 저희가 다 했어요. 박용진3법의 골간인 부정한 교육비의 사적유용과 관련해서 형사처벌을 하도록 하는 조항을 넣는 이유는 예방적 차원의 입법이거든요.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법들이 형사처벌 조항들이 있다고 그래서 사람을 꼭 무슨 사회악을 추방하고 이런 방식이라기보다는 이런 법에 의해서 당신이 혼날 수 있으니까 절대 이런 짓하지 마세요라는 경고거든요.



    장윤선 : 아니, 그런데 교비를 횡령하거나 엉뚱한 데 돈을 쓰면.



    박용진 : 그동안은 처벌을 못했으니까 문제거든요.



    장윤선 : 그러니까요. 그게 지원금이든 보조금이든 엉뚱한 데 돈을 쓰면 처벌을 해야 되는데 그것을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해 보자는 거잖아요.



    박용진 : 이 사태에 처음에 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 가르쳐달라고 줬던 돈으로 성인용품 사고 명품백도 사고 이랬는데 이런 상황이 왜 처벌되지 않느냐. 온 국민이 아우성이었거든요. 그런데 법이 처벌할 수 없는 조항이 없었던 거예요. 심지어는 그런 원장님들의 대표단체인 한유총에서는 이거 우리 사유재산인데 너희가 무슨 상관이냐. 검찰에 가면 무혐의가 되고 법원에 가면 무죄가 되는데 우리를 왜 이렇게 악마, 마녀사냥하냐. 이렇게 오히려 큰 소리 쳤거든요. 그래서 그래, 알았어. 그러면 법을 만들어야지. 그동안 국회가 일을 못했으니까. 국민이 원하는 대로 법을 만들자고 하는데 자유한국당이 만들어 온 법은 엄마, 아빠가 준 돈은 식당의 주인한테 갖다준 돈하고 똑같으니까 손님이 준 돈하고 똑같으니까 그것은 처벌하면 안 된다고 유치원을 식당 취급을 하고 아이들 교비를 식당 음식값 취급을 해 버린 거죠. 그렇게 직접 얘기를 했어요.



    장윤선 : 정말요?



    박용진 : 법안심사소위 안에서.



    장윤선 : 애들이 다니는 유치원이 식당은 아니죠. 우리가 식당을 폄훼하는 게 아니라 식당하고 유치원을 동등 비교할 수 없죠.



    박용진 : 그럼요, 학교인데요.


    장윤선 : 그럼요.



    박용진 : 그렇게 인식을 하고 그렇게 법안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 이것 저것 계속 양보를 하면서 어떻게든 해 보자고 논의를 했는데 이제는 더 시간 끌고 더 발목잡기에 끌려다니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유치원3법의 발목이 부러진 상황이라서 발목만 잡히는 게 아니라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 된다. 그래서 단호하게 결단하고 바른미래당도 이 부분에서 엄청나게 공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야당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의 이런 태도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이라고 하는 고육지책을 쓰자라고 하는 데까지는 합의가 됐어요.



    장윤선 : 그런데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게 더 어이없는 거예요. 자유한국당이 발목을 잡으니까 바른미래당 등과 손잡고 패스트트랙으로 통과시키겠다고 했는데 이게 330일이 걸리는데 이게 과연 빠른 처리냐.



    박용진 : 패스트는 아니죠.



    장윤선 : 패스트가 절대로 아닌 거죠.



    박용진 : 그런데 저희가 자유한국당한테 하다 하다 양보할 때 마지막 단계에서 양보할 때 그렇게 그게 걱정이고 그러면 형사처벌조항은 두되 유예시간을 둘래요? 그래서 한 1년까지 어떠냐하는 제안도 했어요. 그것도 거부를 했어요.



    장윤선 : 1년 6개월 정도 유예기간을 두자는 게 자유한국당 입장 아니에요, 형사처벌에 대해서?



    박용진 : 우리가 그래서 1년 정도에서 해 보자고 안을 냈으니까 그렇게 통과시켜서 1년이 걸려서 이 법안이 발의가 되든지 어쨌든 지금 패스트트랙으로 1년 걸리든지 어쨌든 비슷한 효과. 그 다음 두 번째. 패스트트랙으로 하면 330일이 걸리는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180일에서 330일 사이가 걸립니다. 그래서 저희 상임위에서 보다 단호하게 이 문제를 처리를 하면 상임위에서의 원래는 180일이거든요. 그것을 90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 조항이 하나 있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더 웃긴 건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을 한다고 하니까 거봐, 너네가 빨리 이걸 처리할 뜻이 없구나. 이렇게 얘기를 어제 하더라고요. 기자회견 열어가지고. 적반하장도 유분수죠. 누구 때문에 지금 이렇게 하려고 그러는데 자기들이 큰 소리예요.



    장윤선 : 만약에 지금 패스트트랙을 밟는다고 하지만 예컨대 오늘 교육위원회 열리잖아요. 10시부터.



    박용진 : 안 열려요.


    장윤선 : 오늘 안 열려요?



    박용진 : 네. 오늘 열자고 저희가 제안을 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장윤선 : 아니,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우리 다 나와서 일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예요. 오늘 월요일인데.



    박용진 : 저도 하려고 그랬더라고요, 민주당은.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



    장윤선 : 아니, 크리스마스 이브면 왜 놀아요?



    박용진 : 자유한국당에서 26일로 넘어가서 하자고 다시 역제안이 왔데요.



    장윤선 : 그래서 오늘 안 하고 26일날. 그러면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오늘 출근 안 합니까?



    박용진 : 모르죠, 그것은.



    장윤선 : 월차냈어요?



    박용진 : 제가 있는 그대로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저희는 24일에 하자고 제안을 드렸는데. 저희는 하루라도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랬거든요.



    장윤선 : 아니, 26일이 수요일이에요. 그리고 27일이 본회의예요.



    박용진 : 맞아요.



    장윤선 : 그러면 27일에 본회의를 하려면 최소한 논의가. 지금까지 논의를 하셔서 더 얘기하실 게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그러면 이대로 그냥 국회 본회의 통과 안 시키겠다는 것이 명약관화해지는 상황인 겁니까?



    박용진 : 제가 볼 때는 그렇고요.



    장윤선 : 정말 너무하네요.



    박용진 : 하는 척조차 하실 생각이 없는 것 같고요. 그냥 하나마나한 말씀들만 계속 자유한국당에서는 늘어놓고 시간만 끌고 유야무야 넘어가고 이렇게 하는데요. 더 이상 여기 끌려가고 더 이상 법안심사소위에 묶여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패스트는 아님에도 불구하고 패스트트랙이라는 이름의 입법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는 게 저희들의 판단입니다.



    장윤선 : 자유한국당이 지금 형사처벌에 대해서 자꾸 과도하다고 이렇게 얘기하는 주장의 근원은 뭐예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보기에는 잘못하면 당연히 형사처벌 받아야 되는 거 아니야? 형법상 당연히 처리돼야지라고 생각하는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왜 이것에 대해서 과하다고 얘기를 합니까?



    박용진 : 그것은 자유한국당 의원들 불러서 물어보시는 게 맞을 텐데.



    장윤선 : 아니, 회의하면 나올 거 아니에요.



    박용진 : 아니, 그러니까 하시는 말씀은 그런 거예요. 아까 똑같은 얘기라니까요. 식당의 주인한테 손님이 음식값 준 거랑 똑같다. 유치원 엄마, 아빠들이 유치원 원장들에게 준 돈은 그렇게 사적으로 준 거래, 서비스에 대한 대가이기 때문에 그것을 어떻게 처벌하냐.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제가 뭐라고 그래요. 그런 얘기를 하시면서 안 된다고 그러길래 어이가 진짜 없어서 거기는 학교입니다. 그리고 그건 교비입니다. 교비는 함부로 쓰면 안 됩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상식입니다. 우리 법에서도 그렇게 되어 있고요. 그런데 그것을 왜 굳이 갈라서 2개의 회계처리 방식으로 갈라서 처벌하지 말자는 법을 만들어 오시나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래서 저는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자기들은 한유총 편을 들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결론적으로 보면 결과적으로 보면 자유한국당은 한유총의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 국회 역사상 역대급으로 이렇게 노골적인 이익집단에 대한 민원처리가 되고 있는 경우가 있었을까. 한유총은 여론이 비등했을 때도 집회 열고 이러면서 박용진 고발한다고 그러고 폐원해 버리겠다고 협박하고 이렇게 했었던 거 아니에요. 자유한국당이 하는 입법과정이나 논의라든지 논리라든지 주장은 본인들은 경기를 일으키더라고요. 법안심사소위에서 제가 왜 한유총 얘기를 그대로 하냐그러면 버럭버럭 저한테 화를 내던데 화를 내든지 말든지 객관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는 한유총 쪽의 이런 입장들을 많이 결과적으로 반영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로비에 넘어갔다고 말씀을 드리면 또 고발한다고 그럴 테니까 그것은 알아서들 판단하시고요. 결론적으로 그렇습니다.



    장윤선 : 지금 말씀을 좀 들어보면 일단 오늘은 회의도 안 열리는 거고요. 그렇죠?



    박용진 : 네.


    장윤선 : 어제 밤, 오늘 아침 조간까지 종합을 해 보면 그래도 오늘 회의를 열어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는데 그마저도 아니다라는 게 오늘 박용진 의원님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이 된 건데. 그러면 오늘 쉬고 내일 크리스마스니까 또 쉬고. 그러면 26일날. 왜 이렇게 국회는 자주 쉬어요. 26일날 출근들 하셔서 회의를 열겠죠. 그러나 뭐 하나 마나한 회의를 하고. 그리고 27일날 본회의에 상정도 안 되고.


    박용진 : 그렇지 않습니다. 26일날 전체회의가 열리면 자유한국당은 똑같이 시간 끌기와 침대축구를 이어가려고 할 텐데 저희들의 작전이 달라지는 거죠. 그래서 그날.



    장윤선 : 민주당의 작전은 뭐예요?



    박용진 : 그날 패스트트랙을 발동을 하고요.



    장윤선 : 하고. 26일날. 원래 오늘 하려고 했었던 거를.



    박용진 : 그렇게 되면 27일날 본회의에서 합의처리하자고 했던 원래 약속은 깨지는 겁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를 넘어서서 발동되기 시작하는 거고요. 그러면 그 법안이 예고가 되기 시작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짧으면 180일 안에 해결이 되는 겁니다. 6개월.



    장윤선 : 90일 앞에서 말씀하셨잖아요.



    박용진 : 네.



    장윤선 : 90일로도 가능하다. 이것 조금만 설명을...



    박용진 : 아니, 무슨 말이냐 하면 330일이라고 다들 보도가 됐는데 상임위에서 180일. 법사위에서 90일. 그리고 본회의에서 60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처리가 하게 돼 있는 거예요, 전부 다.



    장윤선 : 자동처리가.



    박용진 : 상임위에서 원래 180일은 발의하고 180일이 지나면 이거든요. 그런데 발의하고 저희가 5분의 3으로 관철시키고나면 좀 되거든요. 바른미래당에서 같이 해 주시면. 그러면 거기서 90일 정도는 절약할 수가 있답니다.



    장윤선 : 그래 봐야 내년 6월이네요.



    박용진 : 내년 6월이... 지금처럼 질질 끌려가서 못하는 것보다는 그게 낫지 않나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장윤선 : 그렇게라도 해야 된다.



    박용진 : 네, 그럼요.



    장윤선 : 라는 생각을 하시는 건데 그러니까 참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것이 국민이 이렇게 들끓는 여론이 있었고요. 10월에. 얼마나 난리가 났었습니까? 많은 학부모님께서 분노하시고 결과적으로 이게 국회에서 문턱이 막혀서 안 되니까 결국 국민의 얼굴을 닮은 국회가 아니구나. 민생현안에 대해서 관심이 없구나.



    박용진 :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데요.



    장윤선 : 국회라고 하지 말라고 지금 말씀하시는 거예요.



    박용진 : 국회 전체를 그렇게 욕하시면 안 돼요.



    장윤선 : 국회 전체가 아니다.



    박용진 : 노력하는 정당과 의원들이 있고요.



    장윤선 : 노력하는 의원들이 있다.



    박용진 : 그리고 국회 전체 욕하는 거 쉬워요. 그러면 아무것도 안 변해요. 누가 잘못하고 있는지. 아까 김용균 씨 어머님도 나가시면서 그러더라고요. 누가 도대체 이 법을 가로막고 있는지 어느 정당이 반대하고 있는지 두 눈 뜨고 똑똑히 지켜볼게요.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그렇게 해 주시라고 그랬어요. 우리 엄마, 아빠들 다 그러셔야 됩니다. 우리가 제대로 안 하면 우리 아이들이 국회에서 함부로 취급받아요. 원장님들은 대접받는데 아이들은 함부로 취급받습니다. 엄마, 아빠들이 누가 잘못했는지 정확하게 눈 뜨고 지켜보시고요. 그리고 엄마, 아빠들이 뭉치셔야 돼요. 한유총 원장님들은 뭉쳐서 움직이잖아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도 눈치보고 국회의원들도 눈치봅니다. 그런데 엄마, 아빠들은 그 숫자가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뭉쳐서 목소리를 내지 않으니까 자유한국당 아무 눈치도 안 보잖아요. 법도 안 내요. 신경도 안 써요. 아이들을 함부로 취급한다니까요, 정말로.



    장윤선 : 그런데 참, 의원님. 저희가 설명을 하자면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은 오늘 회의 안 하신다면서요. 그런데 엄마, 아빠들 오늘 출근해서 다 일하고 현장에서 먹고사느라 다 바빠요.



    박용진 : 저도 그게 답답하기는 한데.



    장윤선 : 그러니까 참 우리가 이게 답답한 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서 돌파를 해야 된다는 말씀을 좀 주신 건데 야당이, 자유한국당이 지금 보다 더 무리한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박용진 : 뭐 이것저것 갖다 걸 수 있겠죠.



    장윤선 : 더 어떤 방식이 있어요?



    박용진 : 지금 뭐야 특검반 관련해서 물들어오고 있다. 노 열심히 젓자고 하고 있을 텐데 그러면서 국회운영위를 열자. 또 그 다음에 국정조사를 하자. 별의별 얘기 다 하시겠죠. 저는 그런 정쟁은 얼마든지 하시라고요. 할 일은 하고 하자고요, 할 일은 하고.



    장윤선 : 그것은 그것대로 정쟁을 하되...



    박용진 : 왜 아이들 문제가지고서.



    장윤선 : 유치원3법, 산업안전보건법.



    박용진 : 정쟁을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장윤선 : 이게 쟁점법안이요? 유치원3법, 산업안전보건법이?



    박용진 : 저는 왜 이걸 정쟁법안 삼았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이러실 거면 왜 저 국정감사할 때 리스트 공개하고 열심히 싸우기 시작할 때 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저 칭찬하는 페이스북에 글 올리셨어요? 그것도 진짜 생각해 보면 배신감이에요.



    장윤선 : 전화해서 한번 물어보세요. 김병준 위원장 그때 왜 그러셨는지 물어보시죠.



    박용진 : 그때는 그냥 숟가락 얹으려고 하신 거예요, 자유한국당? 그러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그것을 제가 공개한 걸 잘했다고 하는 건 잘못된 걸 바로잡자고 하는 얘기였을 테고 잘못된 걸 바로잡자고 하는 게 박용진3법의 핵심이고 그런데 잘못된 걸 바로잡지 말자는 게 자유한국당의 법안이고 그러면 그 법안을 가지고 더 얘기하지 말아야죠. 상식이죠. 누구나 읽어보면 다 알 수 있는 얘기예요. 어려운 것도 아니고요.



    장윤선 : 그러니까요. 의원님 답답하셔서 오늘.



    박용진 : 저도 좀 이제 진짜 쉬고 싶은데 뭐예요, 정말. 지금 석 달 동안.



    장윤선 : 그러니까요. 석 달이 넘게 유치원3법의 통과를 위해서 무려 300번이 넘게 인터뷰를 하고 있지만 제자리네요. 돌고 돌고 돌아서 제자리로 와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내년이나 돼야 법안이 패스트트랙. 패스스도 아니지만 통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오늘 답답한 얘기만 계속해서 청취자 여러분께서 화낼 것은 생각이 좀 듭니다.



    박용진 : 메리하지 못하네요, 크리스마스 전 날인데.


    장윤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원님, 메리크리스마스하시고요. 내일은 의원님도 좀 쉬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용진 : 저는 일단 오늘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장윤선 : 가서 되는 한 끝까지는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용진 : 네, 감사합니다.



    장윤선 : 지금까지 국회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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