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 "한국당 인적쇄신, 한 마디로 '같기도 쇄신'"

김학재

tbs3@naver.com

2018-12-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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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 이슈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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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 : 2018. 12. 17. (월)
    ● 진행 : 장윤선 기자
    ● 대담 : 정청래 전 의원


    ▶ 장윤선 : 이슈파이터 3부 순서는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하는 ‘왜 그런대’ 시간입니다. 정치부터 유튜브, 책이면 책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계시는 이 시대의 참 만능인,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장윤선 : 네, 그 정치권 얘기를 좀 해 봐야 될 것 같은네요. 어제 오늘 특히 주말 사이에 굉장히 뜨거운 이슈였던 것이 자유한국당 조강특위에서 발표한 21명의 그 명단입니다. 현역 의원들을 배제한다는 방침이 나왔습니다. 어떠세요? 21명 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인적쇄신.

    ▷ 정청래 : 오늘 아니 언론에서 아직까지 이런 분석을 안 했는데,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이슈파이터 특종, 단독 특종

    ▶ 장윤선 : 네, 좋습니다.

    ▷ 정청래 : 잠잠한 이유가 뭐 같아요?

    ▶ 장윤선 : 잠잠한 이유가 뭘까요?

    ▷ 정청래 : 패자부활전을 노린다.

    ▶ 장윤선 : 패자부활전.

    ▷ 정청래 : 네, 아직도 저에게는 1년 4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이거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노린다. 지금 너무 밖에 나가서 좀 설치거나 그러면 진짜 못할 수도 있다, 이런 거고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공천 탈락은 아니다, 이게 직접적으로.

    ▶ 장윤선 : 그렇죠.

    ▷ 정청래 : 또 경선을 해야 된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러면 1년 4개월 만에 내가 4개월 후에 의정활동 잘 해서 경선에 공천을 받으면 된다. 그래서 일단 지금은 잠잠 모드로 가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가장 결정적인 것은 정당대회 때 두고 보자. 김병준은 그 때 없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게 줄을 잘 서서 내가 구원을 받겠다. 그래서 지금 일단은 암중모색 기간이기 때문에,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암중모색이라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잖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겉으론 좀 잠잠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 장윤선 : 네, 이게 특종이에요?

    ▷ 정청래 : 네.

    ▶ 장윤선 : 제가 아까 다 한 얘기예요.

    ▷ 정청래 : 누가 했어요?

    ▶ 장윤선 : 제가요.

    ▷ 정청래 : 아, 그랬어요?

    ▶ 장윤선 : 네, 오프닝 끝나자마자 박정호 브리핑 때 제가 이 얘기를 다 했어요. 이거는 그러니까 특종이 아닙니다. 딴 특종을 준비해 오세요.

    ▷ 정청래 : 전 오늘 오전에 했어요, 이거, 정청래TV에서.

    ▶ 장윤선 : 아, 그래요?

    ▷ 정청래 : 네.

    ▶ 장윤선 : 저는 이 얘기를 아침에 했어요. 김용민 아, SBS정치쇼에서

    ▷ 정청래 : 아, 그랬구나.

    ▶ 장윤선 : 그러니까 서로 지금 자신이 특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근데 다 떠나서 제가 의원님께 정치인으로서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어요. 김용태 사무총장 있지 않습니까?

    ▷ 정청래 : 네.

    ▶ 장윤선 : 이 분이 사실은 김병준 비대위원장하고 손을 잡고 일을 했고 그리고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뭐 공사석 가리지 않고 그 김용태 사무총장을 천거한 것과 관련해서 당내에서 반발이 많다 라는 비판도 있다. 그랬는데 김용태 사무총장을 친 거 아닙니까? 이 어떤 정치적인 포석이

    ▷ 정청래 : 셀프 징계죠, 셀프 징계.

    ▶ 장윤선 : 셀프 징계.

    ▷ 정청래 : 그러니까 나도 스스로 내 목을 쳤다. 그러니까 당신들 조용히 있어라. 근데 나중에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는 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지요.

    ▶ 장윤선 : 높다?

    ▷ 정청래 : 네, 그래서 지금은 셀프 징계이다 이런 것이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본인 스스로도 지금 당협위원장을 뭐 안 해도 다음에 총선에 나간다 하는 것은 변함없는 생각일 거예요. 그리고 설령 79명 당협위원장이 교체가 됐는데 그 중에 현역이 21명인데 어, 내가 총선에 못 나가, 이런 생각은 안 할 거예요.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총선은 나가게 된다.

    ▶ 장윤선 : 네, 그리고 이미 사실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서 이른바 이제 도의원이나 뭐 구의원이나 뭐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이나 또 광역단체장이나 기초단체장이나 다 선거에 또 직간접적으로 국회의원들이 관여를 하셨을 것 아닙니까?

    ▷ 정청래 : 자기 손 발은 다 이미 갖춰져 있는 거예요.

    ▶ 장윤선 : 자기 라인이 다 갖춰져 있는 거잖아요.

    ▷ 정청래 : 그럼요.

    ▶ 장윤선 : 그렇기 때문에 다음 공천 받는데 그렇게 큰 문제는 없다.

    ▷ 정청래 : 경선만 하면 된다, 이런 생각 하고 있어요.

    ▶ 장윤선 : 경선만 하면 된다.

    ▷ 정청래 : 자, 정치권 인사 중에서 당협위원장이든 원외위원장이든 현역 국회의원이든 다음 총선에 나는 스스로 안 나갈거야 하는 경우는 2가지 밖에 없어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하나는 감옥에 가거나 하나는 정계를 은퇴하거나.

    ▶ 장윤선 : 둘 중에 하나다.

    ▷ 정청래 : 둘 중에 하나예요. 무조건 다 나갈 생각이에요. 근데 정말 패자부활이 안 되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게 전당대회 때 뭐 뜻대로 안 된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럼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아니라 다른 당 간판으로 나가든가 차라리 무소속으로 나가든가 어쨌든 총선에 난 안 나가야지, 이번에 대상이 됐으니까. 이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 장윤선 : 인적쇄신을 했다고 봐야 됩니까? 안 했다고 봐야 됩니까?

    ▷ 정청래 : 음, 한 것 같기도 하고, 안 한 것 같기도 하고.

    ▶ 장윤선 : 같기도?

    ▷ 정청래 : 네, 같기도입니다.

    ▶ 장윤선 : 같기도 청산.

    ▷ 정청래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1년 4개월이면 정치권 지형이 엄청나게 많이 바뀔 수 있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지금 괜히 해 가지고 진짜 영원이 아웃되는 것은 피해야 되겠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지금은 몸을 낮추고 승복하는 듯한 태도 이걸 보이고 있죠.

    ▶ 장윤선 : 그렇군요. 재밌는 포인트가요. 지금 자유한국당이 그 일반 심사를 하도록 문을 열어놓은 곳이 유승민, 오신환, 이학재 선거구예요. 그러니까 이를 테면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을 염두에 둔 포섭 아니냐 이런 언론의 분석도 있던데.

    ▷ 정청래 : 당연하죠, 당연하죠, 그러니까

    ▶ 장윤선 : 합칠 거라고 보십니까?

    ▷ 정청래 : 당연하죠.

    ▶ 장윤선 : 당연히 합친다.

    ▷ 정청래 : 왜냐면 바른미래당이나 민주평화당은 총선 때 그 이름이 안 나올 거예요, 뉴스에. 왜냐면 그 당 간판으로 나가는 것 보다는 차라리 개인기 있는 사람들은 무소속으로 나가는 게 득표력이 좋아요.

    ▶ 장윤선 : 차라리 무소속이 낫다.

    ▷ 정청래 : 당연하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바른미래당은 이미 엄청난 원심력이 지금 작동하고 있다. 그 이것도 제가 예측을 했었어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손학규 당대표 단식 할 때는 움직임이 없을 거다. 너무 매정하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정치로 손해니까 단식 끝나자마자

    ▶ 장윤선 : 바로 그냥

    ▷ 정청래 : 바로 탈당 러쉬가 이루어 질 것이다.

    ▶ 장윤선 : 이학재 의원이 끝이 아니다, 세 네 명 더 있다.

    ▷ 정청래 : 아, 당연하죠.

    ▶ 장윤선 : 몇 명이 더 갈까요?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과반수 이상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장윤선 : 그럼 국민의당

    ▷ 정청래 : 비례대표 빼고는 비례대표 하태경 등등 특별한 사람 빼놓고는 다 하지 않을까요?

    ▶ 장윤선 : 하태경 의원만 남는 거 아니에요.

    ▷ 정청래 : 하태경 혼자

    ▶ 장윤선 : 지역구에서는.

    ▷ 정청래 : 지켜야지 바른미래당을.

    ▶ 장윤선 : 바른미래당을.

    ▷ 정청래 : 하태경 의원, 잘 하세요.

    ▶ 장윤선 : 네, 그러면은 지금 그 당이 국민의당하고 바른정당이 합쳐진 정당 아닙니까?

    ▷ 정청래 : 그렇죠.

    ▶ 장윤선 : 그럼 국민의당 출신들도 자유한국당으로 갈까요? 아니면 국민의당 출신들 하고 하태경 의원만 남을까요?

    ▷ 정청래 : 가려고 지금 호흡 조절 하시는 분 있잖아요, 경유형 철새라고.

    ▶ 장윤선 : 아, 경유형 철새.

    ▷ 정청래 : 이 당 저 당 경유해서 가는 거.

    ▶ 장윤선 : 포이그잼플(for example)그 분?

    ▷ 정청래 : 그 분을 대신해서

    ▶ 장윤선 : 그 분을 대신해서

    ▷ 정청래 : 그 분 때문에 마음 상하신 분들 당을 대표해서 사과드립니다.

    ▶ 장윤선 : 알겠습니다. 그 말씀이 좀 심하셔 가지고 그분에게 상처 받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 정청래 : 상처도 받고 분노도 있고 이런 거죠.

    ▶ 장윤선 : 네, 근데 어쨌든 참 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가는 말이 좋아야 오는 말이

    ▷ 정청래 : 그런 사람을 공천 한 거에 대해서

    ▶ 장윤선 : 민주당

    ▷ 정청래 : 민주당 저도 민주당이지만

    ▶ 장윤선 : 반성하세요.

    ▷ 정청래 : 진짜 잘못했어.

    ▶ 장윤선 : 알겠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저는 15일 날 어쨌든 합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여야 5당 대표가.

    ▷ 정청래 : 이것도 제가 단독특종. 특종

    ▶ 장윤선 : 이번에 똑같은 거 아니면 큰일납니다.

    ▷ 정청래 : 나경원 원내대표는 왜 갑자기 며칠 만에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을까?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나경원 원내대표가 실수 한 거예요.

    ▶ 장윤선 : 실수?

    ▷ 정청래 : 네, 원내대표 되자마자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멘트를 했다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 때 정동영 의원이 뭐라고 그랬냐면 어,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 왜 패를 먼저 까지,

    ▶ 장윤선 : 맞아요.

    ▷ 정청래 : 그렇잖아요. 그 가뜩이나 지금 민주당 욕하고 있는데, 야3당이

    ▶ 장윤선 : 맞아요. 맞아요, 그 얘기 했어요.

    ▷ 정청래 : 그러면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믿고 화자고 할 텐데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당에서 아마 비판이 있었을 거예요.

    ▶ 장윤선 :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 정청래 : 그러니까 바로 5당 대표 그냥 형식적으로 싸인 한 거야. 우리는 합의를 하루에 한 게 아니라 검토할 것을 합의하였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서 내각제를 받아들일 건지 말 건지 명시적으로 입장을 밝혀라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안 하겠다는 얘기죠.

    ▶ 장윤선 : 원포인트 개헌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혀라 라고 얘기를 하고 있죠.

    ▷ 정청래 : 그렇죠. 근데 권력 구조 개편 문제 이런 것 때문에 지난번

    ▶ 장윤선 : 안 됐잖아요.

    ▷ 정청래 : 집권 초에 안 됐잖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걸 다시 꺼내면서 개헌 얘기 하는 거예요.

    ▶ 장윤선 : 백도 하자는 겁니까?

    ▷ 정청래 : 그렇죠. 그러면 이것은 안 하겠다, 주어 없다 이런 거죠.

    ▶ 장윤선 : 그러면 단식은 풀었는데 그럼 배가 산으로 가겠네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이제 그러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청래 : 손학규 대표가 닭 쫓던 개 이제 만덕산 쳐다보는 꼴이 되어 버렸지요.

    ▶ 장윤선 : 오, 이정미 대표는?

    ▷ 정청래 : 만덕산을 이제 원망해야 되죠, 이렇게 되면.

    ▶ 장윤선 : 아니 이정미 대표는 어떻게 합니까, 이정미 대표?

    ▷ 정청래 : 저는

    ▶ 장윤선 : 노인과 여성.

    ▷ 정청래 :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할 자격은 정의당 밖에 없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민평당이나 바른미래당은 사실상 생존전략이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왜냐면 이제 탈당 러쉬 원심력이 작동하는데 연동형 비례대표제 하면 당은 유지할 수가 있겠다 라는 희망의 근거가 되잖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래서 시작을 한 건데 손학규 대표의 그 단식은 뭐 다시 할 수도 없는 거잖아요, 지금. 그러면 자유한국당에 의해서 허망하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

    ▶ 장윤선 : 야, 그러면 이게 진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 뵐 수밖에 없는 건데요.

    ▷ 정청래 : 아니 저는

    ▶ 장윤선 : 아니 이 합의안에 보면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한다 라고 되어 있고 정개특위에서 안을 마련토록 되어 있잖아요. 그러니까

    ▷ 정청래 : 저는 이 합의문을 보면서 이거야말로 대국민 속임수다.

    ▶ 장윤선 : 대국민을 속이는 합의서다?

    ▷ 정청래 : 당연하죠. 적극 검토 이건 안 하겠단 얘기예요. 1항부터 적극 검토예요. 적극 검토하기록 했어, 적극 검토 우린 했어,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예요.

    ▶ 장윤선 : 적극 검토한다고 했지, 언제 한다고 했어?

    ▷ 정청래 : 그럼요. 당연하죠.

    ▶ 장윤선 : 이게 지금 나경원 대표의 얘기잖아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그렇게 나옵니다. 방식 등에 대해서 정개특위에 합의했다, 다수결도 아니고 합의예요.

    ▶ 장윤선 : 그러면 선거제도 개혁 이번에 안 된다.

    ▷ 정청래 : 저는 지금 이 합의문이라든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응을 보면서 거의 물 건너갔다 이렇게 봐요.

    ▶ 장윤선 : 근데 그 누굽니까?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장은 일주일에 세 번씩 회의를 열어서 어떻게든 연내에 합의안 만들어서 내년 1월 임시회의 때 통화 시키겠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 정청래 : 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찬성하는 사람이에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누차 얘기하지만.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통과 됐으면 좋겠는데 이건 다 안 하겠다는 거, 적극 검토 안 했던 얘기예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합의에 따름. 합의를 안 할 거거든요, 자유한국당이. 그렇죠? 그다음에 석패율제 등 지역구도 완화를 위한 제도도입을 적극 검토, 이건 검토만 해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합의처리.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은 1월 임시국회에서 합의 처리. 합의를 안 하면 못 하는 거잖아요.

    ▶ 장윤선 : 사실상 이 합의안은 단식을 끝내기 위한 모종의 제스처였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 정청래 : 저는 그렇게 밖에 생각이 안 돼요. 그리고 정개특위 활동시한 연장, 연장 하면 되지요, 뭐.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네, 그리고 개헌도 시작, 아, 시작 하면 되지 뭐. 저는 이 합의문을 보면서

    ▶ 장윤선 : 그런데 어떻게 이런 합의에 그냥 합의해주죠?

    ▷ 정청래 : 정치권의 합의문 치고는

    ▶ 장윤선 : 네, 참 허술하다?

    ▷ 정청래 : 아, 허술한 정도가 아니라 야, 이걸 가지고 어떻게 모든 언론에서 연동형 비례대표가 이제 도입되게 됐다

    ▶ 장윤선 : 라고 쓰냐?

    ▷ 정청래 : 그리고 톱뉴스에 다 나오고, 야, 정말 근데 이걸 가지고 얘기하는 국회의원이 1명도 없더라고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 정청래 : 이거는 합의문이 아니에요.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어쨌든 열흘이나 되는 단식을 계속 이어 가게 하기에는 너무나 무리했기 때문에 일단 단식을 멈추고 논의를 좀 새롭게 해보자는 얘기로 저도 좀 느끼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되는 게 없다고 한다면 야 3당은 어떤 입장일까요? 특히나 지금 탈당 러쉬가 계속 일어나면 사실상 이렇게 되면 벌써 연말인데

    ▷ 정청래 : 동력이 떨어지죠.

    ▶ 장윤선 : 동력도 떨어지고 2020년 총선 모드로 확 들어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 정청래 :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민주평화당에서도 꽤 많은 숫자가 민주당으로 노크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장윤선 : 지난번엔 7,8명 말씀하셨거든요. 늘었습니까?

    ▷ 정청래 : 정확하게 기억하네.

    ▶ 장윤선 : 아, 저희 뭐 예, 제가 직업이 기자예요.

    ▷ 정청래 : 네, 그 정도로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장윤선 : 7,8명의 누굽니까, 선도 탈당파?

    ▷ 정청래 : 아, 그건 뭐 말할 수 없고 방송 끝나고 제가 손바닥에 적어 드리겠습니다.

    ▶ 장윤선 : 김 모 의원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 정청래 : 하여튼.

    ▶ 장윤선 : 맞습니까?

    ▷ 정청래 : 이미 뭐 나가 있는 사람도 있고

    ▶ 장윤선 : 그러니까요. 7,8명 민주평화당의 경우에도 7,8명 그러면 이런 방식이라면 내년 초중반 이후에는 민주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이나 스스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가요?

    ▷ 정청래 :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또 그렇게 될 거라고 봐요. 어쩔 수 없어요.

    ▶ 장윤선 : 어쨌든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다음

    ▷ 정청래 : 국회의원들은 자기 재선에 100%예요. 99.9%도 아니에요. 그러면 이 당에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이 답이 나와 있잖아요.

    ▶ 장윤선 : 그럼 그 당에 있을 이유가 없다.

    ▷ 정청래 : 그럼 그 당에 있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간단해요. 너무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라고. 1+1=2예요. 혹시 3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할 필요 없다.

    ▶ 장윤선 : 알겠습니다. 1+1은 2다 라는 진리를 좀 말씀을 좀 들으면서 12월 임시국회에서 해야 될 일이 굉장히 많잖아요. 일단 열기는 열리는데 지금 다른 거 다 떠나서 유치원 3법 산업안전보건법 이런 건 좀 통화 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도 안 하면서 자꾸 뭐 세비 올리고 의원정수 올리라고 하는 거 자체가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거 아닐까요?

    ▷ 정청래 : 우선 채용비리 국정조사 이것부터 지금 난관에 부딪혔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당연히 민주당이나 다른 당은 강원랜드 이것도 포함해야 된다, 이렇게 되는데 지금 자유한국당이 과연 할지 모르겠어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리고 박원순 시장은 이게 불려 나와서 이렇게 모욕도 당하고 창피도 당하겠지만 별 거 없을 것 같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이제

    ▶ 장윤선 : 이 자체로?

    ▷ 정청래 : 그렇죠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구체적으로 지금 기소가 되서 재판까지 받고 있잖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할 말이 없는 거죠.

    ▶ 장윤선 : 강원랜드의 경우에는.

    ▷ 정청래 : 그렇죠.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나물란다고. 이거 자유한국당이

    ▶ 장윤선 : 결코 유리하지 않다.

    ▷ 정청래 : 결코 유리하지 않죠.

    ▶ 장윤선 : 정치적으로.

    ▷ 정청래 : 본인들이 그러니까 지리긴 질렀어, 정치적으로.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가만히 계산해보니까 자유한국당이 결코 남는 장사가 아니에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러면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국정조사특위 뭐 숫자는 9대 9로 지금 돼 있더라고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되어 있는데 요거를 먼저 봐야 돼요. 그래서 탄력근로제라든가 유치원 이런 거 있잖아요. 그리고 김상환 대법관 후보자 인준 이런 문제는 종속변수예요, 사실상.

    ▶ 장윤선 : 네, 그렇군요.

    ▷ 정청래 : 국정조사. 이게 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 장윤선 : 음, 어쨌든 뭐 지금 산 넘어 산이네요. 어쨌든 국민들이 지난 주말 사이에 아무래도 뭐 선거제도 개혁이 좀 되고 왜 이렇게 저렇게 또 국회가 풀리나 보다 라고 기대했는데 회의는 열렸으나 사실상 개점 휴업인 이런 상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정청래 : 저는 5당 대표가 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속보가 뜨는데 합의 했다는 거예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야, 대한민국 정치사 이런 일이 다 있어?

    ▶ 장윤선 : 그 문희상 의장의 역할론 이런 게 언론에 엄청 많이 나왔어요.

    ▷ 정청래 : 그러니까요.

    ▶ 장윤선 : 뭐 대통령을 뭐 비공식적으로 만나고

    ▷ 정청래 : 저는 솔직히 있잖아요. 국회의장이 뭐 이런 거 가지고 뭐 생명이 위독하다는 등. 뭐 생명에 뭐 지장이 있어 하면서 대통령 만난 것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저는 적절해 보이진 않습니다.

    ▶ 장윤선 : 국회의장의 언론플레이가 너무 심했습니까?

    ▷ 정청래 : 네, 저는. 그리고 어쨌든 그건 차치하고

    ▶ 장윤선 : 논외로 치고.

    ▷ 정청래 : 아니 속보가 뜨길래 진짜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런 경천동지할 일이 있다니

    ▶ 장윤선 : 한 획을 그었구나.

    ▷ 정청래 : 한 획을 그었구나.

    ▶ 장윤선 : 라고 생각했는데.

    ▷ 정청래 : 합의문을 딱 보는 순간,

    ▶ 장윤선 : 이게 뭐야?

    ▷ 정청래 : 이게 뭐야, 도대체. 아니 이게 뭐야?

    ▶ 장윤선 : 라는 생각을 아, 하게 됐다는 거죠?

    ▷ 정청래 : 근데 그 날 곧바로 제가 실망 시켜 드릴 수가 없겠더라고.

    ▶ 장윤선 : 그 참았다가 이슈파이터에 나와서

    ▷ 정청래 : 그렇죠.

    ▶ 장윤선 : 이 속사포로 이렇게 비판을 쓰고 계십니다.

    ▷ 정청래 : 네.

    ▶ 장윤선 :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건 꼭 여쭤 봐야 될 거 같아요. 지금 청와대의 특감반원 있지 않습니까? 김태우.

    ▷ 정청래 : 네.

    ▶ 장윤선 : 김태우 수사관이 지금 상당히 센 얘기를 막 하고 있어서 주말사이에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이 몇 바닥씩 지금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청와대나 우윤근 대사의 경우에는 실명을 거론해서 이렇게 썼지만 실제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라고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 정청래 : 태우. 클 태 어리석을 우, 크게 어리석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장윤선 : 아, 그 분의 한자는 모르겠지만

    ▷ 정청래 : 모르겠지만.

    ▶ 장윤선 : 라고 주장을 하시는 거죠, 의원님께서?

    ▷ 정청래 : 그렇죠. 네.

    ▶ 장윤선 : 네, 왜 어리석은 크게 어리석은 짓을 했다고 보십니까?

    ▷ 정청래 : 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목조목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제가 오늘 봤어요. 봤는데,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일단 이 분이 피의자로 전환이 된 거 같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수사를 하고 하면 뭐 밝혀지겠죠. 근데 제가 봤을 때 청와대에서 이런 건이 나면 뭐가 캥기는 게 있거나 구리거나 그러면 이 정도로 세게 못 나오거든요. 근데 이렇게 나오는 걸봐서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제가 봤을 때는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하는 말이 맞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이렇게 보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크게 어리석은 짓을 했다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장윤선 : 근데 어쨌든 이제 본인의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골프 의혹도 그렇고요. 그리고 또 마치 청와대가 감찰하는 것처럼 했지만 실제로는 본인 지인의 수사를 경찰에 이제 확인하거나 알아본 이런 부적절한 내용들이 있었던 건데 뭐 일각에서는 뭐 승진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검찰로 원대복귀 검찰에서 이제 징계도 받고 뭐 조사도 하고 이래야 되는데

    ▷ 정청래 : 아, 이 분이 검찰수사관이에요?

    ▶ 장윤선 : 라고 알려져 있지요.

    ▷ 정청래 : 경찰이 아니라?

    ▶ 장윤선 : 네, 검찰수사관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검찰로 돌아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쨌든 지금 우윤근이라는 이름, 이제 여권의 고위관계자 이름이 딱 나오면서 이게 끝이 아니다. 굉장히 많은 게 비리 사실을 알고 있다. 굉장히 여러 갈래로 지금 확대가 좀 되고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것을 그 야당에서는 이 제2의 그 십상시 사건이다 라고 비판도 하고 있습니다.

    ▷ 정청래 : 네, 이런 게 시간차 공격이에요.

    ▶ 장윤선 : 시간차 공격이다.

    ▷ 정청래 : 왜냐면 진실이 밝혀진 때까지 논란이 있잖아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리고 어쨌든 청와대에 상처를 주는 거죠. 이제 이런 게 문제죠. 그러니까 이게 이런 일이,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제가 몇 주 전 판도라에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 장윤선 : 뭐라고요?

    ▷ 정청래 :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문건 파동이 생길 거다. 반드시 그렇거든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정권이 지지율이 좀 높다가 떨어지잖아요. 그러면 이렇게 문건유출 파동이 꼭 생겨요.

    ▶ 장윤선 : 2014년 11월에 십상시 파문이 있었을 때 문건유출라고 했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 정청래 : 네.

    ▶ 장윤선 : 그리고 그 때

    ▷ 정청래 : 국기문란이다.

    ▶ 장윤선 : 우병우 수석, 네, 국기문란이라고 하고 그 때 이제 그 화살이 갔던 사람이 조응천 비서관이었죠, 공직기강비서관.

    ▷ 정청래 : 그래서 뭐 지금 제2의 박관천 데자뷔다, 자유한국당 이렇게 공작을 하고 싶을 텐데 박관천 그 분도 거의 무죄 받았을 거예요.

    ▶ 장윤선 : 네, 맞아요.

    ▷ 정청래 : 조응천 당연히 무죄 받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이제 이런 경우는 좀 다른 경우 같아요.

    ▶ 장윤선 : 근데 지금

    ▷ 정청래 : 내년에 본인의 비위 사실 이런 게 뭐 그때는 연류가 안 됐었잖아. 조응천이나.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이 분은 이제 어쨌든 그런 뭐 무슨 법이라고 위반 했을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그 때는 그 조응천 그리고 박관천의 경우에는 당시에 그 실제로 국정농단에 해당하는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그 첩보내용을 보고 했는데 그 내용이 이제 관철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문건 유출 파문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권력에 의한 희생자다 라는 주장을 했는데 김태우 수사관의 경우에는 어쨌든 그런데요. 그 청와대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태우 수사관이 수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거다. 그러니까 이를 테면 지금 국회사무총장의 경우에는 청와대가 감찰할 대상으로 아닌데 했다, 그래서 이것을 보수언론이 뭐라고 보도를 하고 있냐면 지금 대대적으로 뭐 무슨 검찰이 됐든, 어디가 됐든 이른바 이제 민간인 사찰 수준의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 라는 의혹도 지금 자제기가 되고 있어서 일파만파 지금 아주 다양한 가지로 논의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예요. 이거 좀 갈래를 정확하게 잡아야 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청래 : 그러니까 본인의 감찰 이외에 그 목록도 지금 뭐 2차로 뭐 지금 제보하고 이렇게 얘기했다 하더라고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러니까 본인도 이제 막 가자는 거 같아요, 지금 보니까.

    ▶ 장윤선 : 아, 이쯤되면 막 가자는 거다?

    ▷ 정청래 : 그런거죠. 그래서 근데 문제는 이제 이것이 진실이 밝혀질까, 1년 이상 이제 이게 끌어야 되는 문제잖아요, 재판을 통해서, 대법까지.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이제 그런 게 어쨌든 청와대로서는 안 좋은 거죠.

    ▶ 장윤선 : 근데 이제 이거에 대해서 또 요구할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때처럼 국정조사 를 해야 된다.

    ▷ 정청래 : 정치 공세 이제 또 하겠죠.

    ▶ 장윤선 : 네, 그리고 또 지금 나경원 대표가 뭐라고 얘길 했냐면 국회운영위원회를 당장 소집해 가지고 이 내용의 실체적 진실을 분명하게 밝혀야겠다고 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 정청래 : 뭐 야당으로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거고,

    ▶ 장윤선 : 네.

    ▷ 정청래 : 뭐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입장을 바꿔 놓고 예를 들어서 누가 청와대에 있었던 특감반 직원이 나와서 이렇게 폭로를 했다, 그러면 저희가 야당이라도 당연히 그것은 할 거예요. 그래서 청와대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한 거 같아요.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리고 어쨌든 여론 추이를 보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냐면 대법 판결까지는 1년이나 남았으니까, 1년 이상.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어, 그래서 그런 부분은 뭐 김의겸 대변인이 와서 나와서 잘 조목조목 비판 하더라고요.

    ▶ 장윤선 : 네, 자, 그런데 이런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굉장히 어수선하거든요. 그러니까 올 초부터 시작해서 최저임금 논란부터 시작된 경제 관련된 건 그러니까 아무리 양극화문제 그리고 경기둔화 흐름 속에서 어쨌든 그 소득하위 1분위 2분위의 계층의 사람들에 대한 새로운 경제적 비전을 세워 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논쟁부터 시작을 해서 뭐 이런 청와대 비위사실이 폭로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러면서 이제 대통령 지지율도 하락을 하고요. 결과적으로는 20대 남성들의 지지율이 빠지고 이러면서 좀 정권이 흔들리는 방향으로 가는 거 아니냐 라는 우려들도 있습니다.

    ▷ 정청래 : 이게 뭐냐면

    ▶ 장윤선 : 어떻게 분석을 해야 할까요?

    ▷ 정청래 : 직접 싸움에 그 관여하지 않더라도 구경꾼들이 봤을 때 저쪽 이쪽 이렇게 손을 들어주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 어쨌든 대통령 핵심코어 지지층은 지금 분열되어 있어요. 자유한국당의 공세에 지금 적극 대응을 못 하고 있거든요.

    ▶ 장윤선 : 대통령 핵심코어 지지층이 분열됐다고요?

    ▷ 정청래 : 분열되어 있죠, 지금. 민주당 그렇지 않습니까? 이재명 지사 논란 관련 해서.

    ▶ 장윤선 : 네, 이재명 지사 논란 관련해서.

    ▷ 정청래 : 네, 그래서 방어를 절대적으로 못 하는 게 하나 있고요.

    ▶ 장윤선 : 방어가 안 된다.

    ▷ 정청래 : 네, 또 하나는 뭐냐면 이게 언론전 여론전 심리전에서 지금 많이 우리가 밀리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 장윤선 : 어, 민주당이?

    ▷ 정청래 : 왜 그러냐면 적극적으로 경제는 심리라고 그러잖아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자영업자들이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렸다, 최저임금 때문에 그렇다, 이것은 페이크뉴스거든요. 왜냐면 470만 자영업자 중에서 75%는 75%는 그 고용이 없어요. 나홀로 자영업 이거든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그럼 최저임금과 아무 관계가 없잖아요. 근데 마치 470만 전체가 문재인 정부에 등을 물린 것처럼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해 버려요.

    ▶ 장윤선 : 프레임을 그렇게 만들고 공격을 한다는 거죠?

    ▷ 정청래 : 그게 아니라 실제로 최저임금을 줘야 될 대상, 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건 25% 밖에 안 된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거기에 대해서 이런 대책이 있다.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적극적으로 방어를 해야 되거든요. 그러면 아, 그렇구나, 이렇게 되는데 마치 뭐하고 똑같냐면 노무현 대통령 때 있잖아요. 종합부동산세.

    ▶ 장윤선 : 네, 종부세.

    ▷ 정청래 : 종부세. 해당자는 강남 몇 명밖에 안 돼요.

    ▶ 장윤선 : 맞아요.

    ▷ 정청래 : 그런데

    ▶ 장윤선 : 마치 전체가 그런 것처럼.

    ▷ 정청래 : 종부세가 세금 폭탄이다 라고 하니까 전체 국민 세금 내는 사람이 우리한테 세금 폭탄을 내리는 거야 라고 심리적으로 그렇게 가 버리는 거야. 그러니까 어, 세금 많이 올리네, 세금폭탄이네, 종부세 가지고 그렇게 한 거예요.

    ▶ 장윤선 : 네.

    ▷ 정청래 : 지금도 그런 거예요. 그럴 때는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방어를 해야 되거든요. 댓글이든, 뭐든 간에.

    ▶ 장윤선 : 네.

    ▷ 정청래 : 근데 그것을 지금 거의 못하고 있는,

    ▶ 장윤선 : 뭐 트위터를 하든,

    ▷ 정청래 : 무방비 상태예요.

    ▶ 장윤선 : 그러면 당내에서 좀 뭔가 긴급 경계령을 내려서 우리가 지금 비상이다, 당내에서 좀 그런 액션을 취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지지자들이 단합을 해서 지금 여러 가지 정책들

    ▷ 정청래 : 그게 지금 안 돼요, 지금.

    ▶ 장윤선 : 안 돼요?

    ▷ 정청래 : 안 돼요.

    ▶ 장윤선 : 왜 안 돼요?

    ▷ 정청래 : 하여튼 지금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들어.

    ▶ 장윤선 : 안 들어요? 누가 안 들어요, 지지자들이?

    ▷ 정청래 : 왜냐하면 이재명 탈당해라, 이재명 제명해라, 이재명을 지키자, 이거 말고는 지금 지지자들이 핵심코어들은 그래요, 지금.

    ▶ 장윤선 : 제가 보기에는 그러면은 그 핵심코어 이외 코어들,

    ▷ 정청래 : 네, 그러니까 그 분들은

    ▶ 장윤선 : 다른 지지자들을 합리적인 지지자들

    ▷ 정청래 : 그 분들은 이제 염증이 나는 거예요. 너무 싸우니까.

    ▶ 장윤선 : 아, 뭐냐 맨날 똑같은 거 가지고 왜 이래, 이런 염증이 난다는 거죠?

    ▷ 정청래 : 그러니까 이제 아 싸움 구경하다가도 지겨우면

    ▶ 장윤선 : 에이, 몰라 몰라.

    ▷ 정청래 : 싸움현장을 그냥 이탈하는 거예요, 다.

    ▶ 장윤선 : 아, 자기들끼리 싸우거나 말거나 이렇게 된다는 겁니까?

    ▷ 정청래 : 그래서 저는 이것이 가장 큰 심각한 위기다.

    ▶ 장윤선 : 아, 그렇군요.

    ▷ 정청래 :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위기가 아니라.

    ▶ 장윤선 : 네, 자유한국당 공세 위기가 아니라 사실은 민주당 내부의 이런 분열

    ▷ 정청래 : 가화만사성이라고 그랬어요.

    ▶ 장윤선 : 분열적 상황이 온 것이 오히려

    ▷ 정청래 : 집안이 화목하지 못 하면 뭐든지 안 돼요.

    ▶ 장윤선 : 걱정이네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다른 거는 다 떠나서라도 이 정부는 굉장히 그 특별한 정부 아니겠습니까? 1,700만 시민들이 촛불을 들어서 탄생한 촛불혁명 정부이기 때문에 촛불혁명의 걸맞은 초심을 가지고 정책을 밀어 가야 될 운명에 있는 정부 아닐까요?

    ▷ 정청래 : 그렇습니다. 저도 정치를 한 15년 했는데 지지자들끼리 이렇게 심각하게 또 오랫동안 장기적으로 싸우는 경우는 처음 봤어요.

    ▶ 장윤선 : 그러니까 어쨌든 대안을 좀 마련하셔야겠네요. 돌파구를 좀 만드셔야 그래야 민주당으로서 뭔가 새로운 분기 전환점을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정청래 : 하여튼 멸사봉공 분골쇄신 하겠습니다.

    ▶ 장윤선 : 노력하세요.

    ▷ 정청래 : 네.

    ▶ 장윤선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청래 :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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