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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고용세습 명단 공개, 계파 갈등 있어 채용 배제하기도...
김새봄
tbs3@naver.com
2018-11-27 11:49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사진=연합>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하태핫태]
민노총 고용세습 명단 공개, 계파 갈등 있어 채용 배제하기도...
- 하태경 최고위원 (바른미래당)
김어준 : 앗 뜨거. 하태핫태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뉴스공장에 만족하지 않고 유튜브에 가서 하태경TV를 개국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맞습니까?
하태경 : 맞습니다.
김어준 : 며칠 전에 개국하셨죠?
하태경 : 한 3일 전에 했습니다.
김어준 : 남들 다 하니까 하신 거죠?
하태경 : 그렇기도 하고, 뉴스공장에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태극기부대, 소위 약간 극우층은 안 듣습니다. 그런데 거기 가짜 뉴스가 제일 많아요.
김어준 : 유튜브에서 태극기부대발 가짜 뉴스를 잡기 위해서 직접 진출하셨다?
하태경 : 그게 1순위예요. 물론 현안들이 좀 있지만, 현안들을 좀 해야 되지만. 가짜 뉴스로부터 태극기 구출 운동. 왜냐하면 그래야 보수 혁신이 되거든요.
김어준 : 태극기부대가 좋아할 만한 유튜브 뉴스들이 꽤 많고요.
하태경 : 굉장히 많아요.
김어준 : 지금 보수 채널의 상위권은 그분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진즉에 진출하셨고.
하태경 : 그렇습니다. 아주 일찍. 정말 태극기부대가 선견지명이 있는 게 유튜브 50만~60만 구독차층이. 그런데 그분들이 그거밖에 안 봐요. TV를 안 봐요. 신문을 안 봐요. 라디오도 안 들어요.
김어준 : 맞습니다. 게다가 그분들은 소위 노년층을 상대로 하는 카톡 이야기 많이 하는데 거기에 카톡 링크를 계속 걸어서 홍보도 어마어마한 숫자로 돼요. 구독자가 그렇게 50만이 넘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치권 콘텐츠가.
하태경 : 그분들이 카톡 단톡 그룹을 만들어서 저도 항상 넣어요. 너도 좀 보고 정신 차려라. 그러니까 보면 가짜 뉴스가 엄청 많아요. 예를 들어서 사실이에요? 하고 저한테 물어봐요, 또. 가령 임종석 비서실장이 북한에 비트코인을 수십억을 보냈다는 게 사실이냐? 또 쌀을 북한에 보내서 쌀값이 폭등했다는 게 사실이냐? 그럼 정신 차리세요, 사실 아니라고 가짜 뉴스라고. 나한테 물어보는 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물어보는 거예요. 화를 내요, 이제. 왜 이게 사실인데 아니냐.
김어준 : 왜냐하면 그분들은 그것밖에 안 보니까요.
하태경 : 그렇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이게 사람이 세뇌가 다른 게 아니에요. 옆에 있는 사람한테 물어봐도 그게 사실이라고 하는데요, 뭐.
김어준 : 그러니까 언론은 지금 진실을 가리고 있다고 말하는 거죠.
하태경 : 그렇죠. 그리고 언론을 보면 자기 이야기를 확인 안 해 주니까 화가 나고, 안 보고.
김어준 : 언론에서는 팩트 체크한다면서 이거 가짜 뉴스라고 말하니까 아예 꺼 버리고 이것만 계속 보게 되는 분들이 있고 그분들이 계속 강화되어 가고 있어요. 문제는 문제입니다.
하태경 : 보수 혁신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가 제가 볼 때는 이런 가짜 뉴스 홍수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수가.
김어준 : 그분들이 점점 세력화되니까 또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그분들을 전혀 무시할 수 없고.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가입하라고 하고 했죠.
하태경 : 그렇죠. 구독자층 다 합치면 100만이 넘어요.
김어준 : 충성도 있는.... 이게 이제 유튜브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독자를 늘리는 게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하태경 :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선정적인 가짜 뉴스를 쏟아내는 거예요. 그리고 100만이 가짜 뉴스에 의식화되어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보수의 미래가 있겠냐고요.
김어준 : 그래서 하태경TV를 직접 여셨고, 구독자는 68명에 불과합니다.
하태경 : 구독 좀 많이 해 주세요.
김어준 : 다 좋은데 68명으로 어떻게 하려고.
하태경 : 구독 좀 많이 해 주세요. 또 가짜 뉴스가....
김어준 : 포부는 좋아요. 68명으로 어떻게 하시려고요.
하태경 : 시작은 작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검색도 안 된대요. 우리 보좌진이 빨리 해결해 주시길 바라고. 또 하나는 저 개인에 대한 가짜뉴스도 많아요.
김어준 : 저는 하루 68명씩 증가하나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고 총 68명이었습니다.
하태경 : 구독자 수 때문에 제가 가짜 뉴스를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데 구독자 수 늘어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굉장히 듣기 좋은 가짜 뉴스, 뭐 미국이 한국을 바로 제재한다더라, 이런 이야기.
김어준 : 대북 관련 굉장히 많습니다.
하태경 : 엄청 많아요.
김어준 : 대부분 주는 대북 관련 가짜 뉴스들이고. 북한 관련해서는 또 하태경 의원님이 전문가 아닙니까?
하태경 : 그래서 팩트가 뭔지.
김어준 : 더더군다나 그게 눈에 띌 텐데, 그걸 바로 잡겠다.
하태경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첫 번째 하태경TV의 콘텐츠 주제는 뭐였습니까?
하태경 : 이번에는 저희들이 약간 특종을 한 게 있어요. 최초로 민노총 노조의 고용세습 구체적인 명단이 쫙 나왔어요. 아버지 이름, 아들 이름, 친척 이름.
김어준 : 문건이 나온 겁니까?
하태경 : 문건이 나왔죠.
김어준 : 문자가 하나 왔네요. "제가 69번째가 되겠습니다."
하태경 : 감사합니다.
김어준 : 6만 9천 번째도 아니고 69번째.
하태경 : 그래서 현대자동자 1차 협력사인데 꽤 괜찮은 회사예요. 매출 2조에 총 직원이 한 천 명.
김어준 : 문건의 내용이 뭡니까?
하태경 : 이거예요. 올해 초에 신입사원 12명 뽑는데 10명을 노조 간부 아들로 해 줬어요. 2명은 외부 공모하고. 그런데 6월달에 20명을 더 해 달라고 한 거예요.
김어준 : 노초 측에서.
하태경 : 노조 측에서. 그래서 사장님이 너무하다, 열 받아서 다 까 버린 거예요, 그냥.
김어준 : 문건을? 협력사인데?
하태경 : 그렇죠. 자기 노조 과거에 했던 거랑 이번에 요구한 거랑 그 사람들 명단을 다 까 버린 거예요. 그리고 거기서 요구했던, 이제 우선순위가 있을 거 아니에요? 예를 들면 자녀가 좀 부족하면 누굴 채용해라, 이런 1순위, 2순위 우선순위까지 그냥 다 폭로해 버린 거예요.
김어준 : 우선순위라고 하면 자녀가 부족하면 이 사람을 하라는 게 무슨 의미죠?
하태경 : 거기 이렇게 써 놨어요. 채용 1순위는 퇴직한 지 3년 이하이거나 앞으로 3년 이내에 퇴직할 사람. 그러니까 퇴직 기준 플러스 마이너스 3년 이하의 자녀, 1순위. 2순위는 퇴직하기까지 4년 남은 사람이 2순위.
김어준 :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프레임이 고용세습이라고 하는 프레임으로, 단어로 잡히다 보니까 모든 게 부정적으로 보이는데 이런 측면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모든 건 프레임에 따라서 이렇게도 보이고 저렇게도 보이는데, 아버지가 다니는 회사인데 내가 퇴사했는데, 혹은 곧 퇴사할 건데 아버지가 그 회사를 추천하고 그런 어떤 애사심이나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이어 간다, 이런 관점에서는 회사가 꼭 싫어할 일만도 아니지 않습니까?
하태경 : 그러니까 가산점 정도가 아니고 얘를 채용해라. 딱 이름을 줘서. 화이트리스트죠. 그리고 가산점 주는 것도 불법이에요. 왜냐하면 요즘은 불법 판결이 났고.
김어준 : 그건 공기업일 때의 경우지 사기업이....
하태경 : 사기업도.
김어준 : 사기업이 자기들의 기준만으로 직원을 뽑을....
하태경 : 우리 고용정책의 기본법에 고용은 공정고용이 되어야 되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라고 해서. 그럼 삼성 다니면 그 자식들.... 정말 계급사회가 되잖아요.
김어준 : 전원을 다 뽑을 수는 없는데 어느 정도 비율을 포함시키는 건 저는 정책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하태경 :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과거처럼 우리가 고용이 무궁무진해서 완전고용이 될 때야 크게 상관이 없는데 지금은 고용절벽 시대잖아요. 그래서 고용정책 기본법이 만들어진 거고.
김어준 : 회사의 이해가 딱 맞아 떨어지면 모르겠는데 회사가 정도를 넘어서서 요구할 경우에는 문제가 생기는.
하태경 : 아니, 회사도 그렇게 뽑으면 안 돼요, 요즘.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는 가장 능력 있는 사람들을 뽑고 싶을 거 아니에요?
김어준 : 그 능력에 충성심도 있지 않습니까, 사실은.
하태경 : 그러니까 파업을 무기로 강요를 하는 거죠.
김어준 : 물론 이건 노조 입장도 들어 보긴 해야겠습니다.
하태경 : 들어 보세요. 민노총 부르시고. 민간기업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고용할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
김어준 : 그건 그렇죠. 일정 정도 공정한 기준을 반드시 갖춰야 되고. 그런데 그중에 회사가 넣고 뺄 수 있는 요건들이 있을 거 아닙니까? 모든 회사가 똑같은 요건으로 뽑을 수는 없잖아요.
하태경 : 그러니까 기준에 예를 들어 회사에 대한 충성도, 하나의 기준이 들어가고 충성도를 잴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 이런 거 놓고 하는 건 상관없죠. 이런 건 되는데 아예 명단을 만들어서 줬다는 거죠.
김어준 : 하여튼 이게 첫 번째 뉴스였어요? 그런데 이건 소위 지금 태극기부대가 유튜브에서 뿌리고 있는 가짜 뉴스를 내가 척결하겠다, 의 주제에 맞지는 않잖아요.
하태경 : 특종을 했으니까. 단독.
김어준 : 언론은 단독이 중요하니까.
하태경 : 그리고 또 단독 하나가 놀라운 게 블랙리스트도 존재하더라.
김어준 : 아, 지금 이 문건....
하태경 : 문건에. 저도 이건 처음 봤는데.
김어준 : 화이트리스트는 이해가 가는데....
하태경 : 100명 이름이 있어요. 100명 이름을 쭉 적어 놓고 이 사람들 자식들은 뽑지 마, 내 자식만 뽑아.
김어준 : 그건 좀 이해가 안 가네요. 그건 저도 방어가 안 되는데. 어, 현재 구독자 78명으로 10명 늘었어요. 이 짧은 시간에. 이럴수가!
하태경 : 그런데 그건 좀 충격이잖아요.
김어준 : 그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하태경 :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친문이 비문 숙청하는 거랑 비슷한 콘셉트이긴 한데.
김어준 : 여기도 슬쩍 집어넣어서 또 장사를 또 하시고.
하태경 : 실제로 그래요. 노조에도 계파가 있어요. 경쟁 계파가.
김어준 : 그렇겠죠, 물론. 모든 조직에는.
하태경 : 그래서 지난번 집권한 계파.
김어준 : 전임 지도부에 대해서.
하태경 : 전임 정권. 이 사람들은 뽑아주지 마, 라고 회사한테 공식적으로 요구를 한 거예요. 이름까지 다 적어서.
김어준 : 사실이에요?
하태경 : 네, 사실이고. 그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어요? 합치고 보니까 200명이 돼요, 계파 노조원이.
김어준 : 그건 좀 충격적인데요.
하태경 : 민노총에 탄원서를 넣은 것까지 확보를 한 거예요.
김어준 : 물론 둘 다 민노총 산하인데 전임 지도부와 후임 지도부가 서로 격돌하다가 이런 데서 갈등의 증거가 나온 것이다?
하태경 : 그렇죠. 그래서 탄원서 넣은 거 보면 같은 동지끼리 이럴 수 있냐.
김어준 : 그건 좀 충격적인데요. 이거 사실 확인이 된 겁니까?
하태경 : 확인이 된 거예요. 반박해 보라고 하세요, 민노총 위원장 불러서. 그래서 민노총은 타락했다, 뭐 이렇게까지 가냐.
김어준 : 너무 많이 간 것 같아요.
하태경 : 너무 심하게 갔죠.
김어준 : 민노총이 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단위노조가 한 거지.
하태경 : 그런데 거기에 민노총 지부장까지 있어요. 민노총의 고위간부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이게 지금 언론에도 보도가 안 된 내용인데요, 보니까.
하태경 : 관심이 없어요.
김어준 : 의원실에서 확보한 단독에 가까운 겁니까, 이게?
하태경 : 네, 그렇죠. 우리 사무실로 이게 6월에 회사 사보로 공개가 된 건데....
김어준 : 오래된 얘기네요.
하태경 : 아무 데서도 관심을 안 가져 주더라. 그래서 우리 의원실로 온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 내용은 알겠는데, 남북 관련해서 가짜 뉴스 뒤엎는 의원님 전공은 언제 나옵니까?
하태경 : 이번 주에 1타가 나올 거예요. 지금 수집하고 있어요.
김어준 : 업데이트 주기가 어떻게 되죠?
하태경 : 수시로.
김어준 : 아니, 월수금 하겠다, 이런 식으로 해야 돼요.
하태경 : 매일 콘텐츠는 올라오죠. 제가 한 게 많으니까 이런 거 저런 거 다 포함해서.
김어준 : 그러니까 동정 정하는 거 말고 본인이 직접 나와서....
하태경 : 그건 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해야죠.
김어준 : 동정 가지고는 안 돼요. 동정 누가 궁금해 합니까? 직접 나오셔서 콘텐츠를 직접 말씀하셔야죠.
하태경 : 아무튼 이것도 개인 언론이기 때문에 트렌드를 좀 어느 정도 반영할 수밖에 없는데 핵심 테마는 그거다.
김어준 : "하태경TV 방금 가입했는데 만화만 나오는데요?"
하태경 : 그건 하태경TV가 아니고 태경TV라고 애들 만화 하는 게 있어요. 태경TV는 구독자 100만이 넘어요.
김어준 : 하태경TV랑 무관한데 거기에 가입하셨어요. 하태경TV입니다, 태경TV가 아니고.
하태경 : 태경TV 아닙니다.
김어준 : 태경TV는 만화 채널이에요.
하태경 : 구독자 100만 넘어요, 거기.
김어준 : 100만의 구독자가 있으면 그거는 하태경 의원하고 아무 상관없고요. 지금 69명입니다, 가입자가. 좀 전에 79명이 됐는데. 그렇게 많은 데 아니에요. 자, 70여 명으로 어떻게 가짜 뉴스를 때려잡을지 저희가 지켜보고 매주 하태경TV 근황을 전해야 되겠네요.
하태경 : 알겠습니다.
김어준 : 자, 그러면 가짜 뉴스는 그렇고요.
하태경 : 그리고 특히 민노총 고용세습 관련해서 제보 주세요. 제가 번호를 알려 드릴게요. 제 번호 아시는 분이 많은데 010-7151-2735 여기로 제보 좀 주세요. 지금도 제보가 많이 들어오는데 결정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어준 : 이건 하태경TV 광고하러 나오신 셈인데, 보니까. 그래도 잘 안 될 거예요. 잘 안 될 텐데....
하태경 : 쉽지 않아요.
김어준 : 이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생각보다. 왜냐하면 거기는....
하태경 : 그러고 보면 공장장 능력 정말 대단해요. 슈퍼맨이야, 슈퍼맨.
김어준 : 대단하죠. 전 세계와 경쟁하는 사이거든요, 사실은.
하태경 : 그렇죠, 그렇죠.
김어준 : 거기서 이제 하태경 이름으로 과연 콘텐츠가 팔리느냐.
하태경 : 쇼도 하고 미친 짓도 하고 막 그래야 돼요.
김어준 : 진짜 실력이 거기서 나오는 거예요.
하태경 : 맞아요.
김어준 :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가짜 뉴스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 어, 94명 됐어요, 방금! 웬일이에요, 이거.
하태경 : 역시 뉴스공장 파워 대단해요.
김어준 : 94명. 방송 끝나면 100명 돌파하겠습니다. 어? 방금 140명 됐습니다.
하태경 : 진짜로? 이야, 뉴스공장 정말 존경합니다. 이건 칭찬 안 할 수가 없어요.
김어준 : 가짜 뉴스를 지금 적발하고 고발하시겠다고 한 건데 가짜 뉴스의 거꾸로 대상이 된 뉴스도 제가 보긴 봤습니다. 굉장히 희한한 뉴스인데.
하태경 : 그런데 그게 좀 심각했던 게 갑자기 전화가 엄청나게 오는 거예요.
김어준 : 새로 개정됐어요. 정확하게는 102명이고, 140번째 가입했다고 문자 보내신 분들은 다른 사이트에 가입하신 거예요. 자, 의원님이 가짜 뉴스의 주인공이 되어 있더라고요.
하태경 : 제가 다 무시했어요. 무시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문자나 전화가 갑자기 폭증하는 거예요. 보니까 하태경이 입원했다는 게 뜨는 거예요. 여배우 사건 때문에 열 받아서. 그러니까 입원했다는 가짜 뉴스니까 확인하는 전화가 막 오는 거예요.
김어준 : 얼마나 많은 사람이 봤으면.
하태경 : 그래서 그게 한.... 또 그다음에....
김어준 : 포인트는 하여튼 스캔들에 있는 거죠.
하태경 : 결혼 두 번했다는 가짜 뉴스는 또 한 수십만 뷰야.
김어준 : 지금 가입자 100명으로 수십만을 어떻게 이기죠?
하태경 : 이렇게 가짜 뉴스가 계속 나와 주니까 제가....
김어준 : 그런데 그 가짜 뉴스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냐면 보수가 대통합하려고 하는데, 그게 자유한국당의 의도고. 그런데 의원님이 거기에 대해서 무슨 소리야, 나는 절대 안 된다, 이런 이야기 하고 있었잖아요. 그래 그럼 오지 마, 오지 말고 죽어, 이런 사람들이 있지 않나. 왜냐하면 이게 적은 수가 아니에요, 보니까.
하태경 : 그렇죠. 제가 사실 제 전략이 동서남북 사방 난사 전략이기 때문에, 나쁜 놈은 다 잡는다, 이런 거기 때문에 좀 이렇게....
김어준 : 그전에 본인이 잡히겠어요.
하태경 : 견제하는 사람이 많죠. 좌우 다 공격하니까. 그런데 어쨌든 건강한 보수가 합쳐야지 병든 보수 합치면 어차피 망한다. 제 생각에 동의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김어준 : 그러니까 소위 복당할 리스트에 하태경 의원은 안 들어가니까 그러면 거기 남아서 죽어라, 이렇게 저쪽 부대들이 공격하는 게 아닌가.
하태경 : 그런데 지금 보니까 한국당이 먼저 깨지겠더만요. 탈당한다든지, 신당 창당한다든지.
김어준 : 친박쪽에서요?
하태경 : 그런 이야기 나오고 있잖아요. 물론 말로 하는 거겠죠. 득표 전략인데, 제가 보면. 표 모으려고 위기의식 고조시키는 건데 말이 씨가 된다고, 그렇게 될 수도 있어요
.
김어준 : 말이 씨가 되기엔 너무 큰 발상 아닙니까?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은데요.
하태경 : 거기 황교안 전 총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죠.
김어준 : 아, 우리한테 1등 주자가 있다?
하태경 : 있고, 실제로 TK는 공천, 소위 말하는 학살 이런 게 많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왜냐하면 잘라도 되니까. 그러면 이미 날아갈 바에 그냥 일찌감치 신당 만들어서, 요즘 태극기부대 센데 기본이 100만 부대가 있는데 독자적으로 하면 비례까지 해서 승산 있다.
김어준 : TK 우리가 먹는다, 그러면.
하태경 : 옛날 친박연대 성공한 사례가 있잖아요.
김어준 : 친박연대보다는 더 절박하겠죠, 이번에는.
하태경 : 그렇죠. 그러니까 이게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김어준 : 그런데 그때는 박근혜라고 하는 정말 강력한 주자가 있었지만 황교안 전 총리가 그 정도로 강력하지는 않잖아요.
하태경 : 그렇죠. 그런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새누리당에 있었잖아요. 한나라당에 있었잖아요. 친박연대는 그냥 박근혜 지지 부대잖아요. 밖에 있었는데도 굉장히 성공했잖아요.
김어준 : 그런데 그 모델, 소위 반기문이라고 하는 대권 주자 1위였는데 그 반기문을 중심으로 바른정당을 창당해서 만들어 보겠다는 모델이 실패하는 걸 봤기 때문에 황교안으로 되겠는가.
하태경 : 쉽지 않죠. 실제로 황교안 전 총리가 안 가죠. 왜 가겠습니까? 자기는 주류의 대표가 되고 싶은데.
김어준 : 분당은 안 되고. 그건 가짜 뉴스에 가깝고요, 제가 보기에는.
하태경 : 그런데 이게 절박할 때가 공천 떨어지는 게 확실한 한 사람들이 그냥 안 죽거든요.
김어준 : 그건 맞습니다.
하태경 : 그래서 항상 생기는 거예요.
김어준 : 국회의원 한 번도 아니고 두세 번 해 본 사람들은 특히나.
하태경 : 그리고 TK를 개혁하지 않으면 다른 데가 다 죽어요. 그러느니 TK를 개혁하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고 거기에 한국당의 분당 이유가 존재하는 거예요.
김어준 :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하태경 : 꽤 크죠. 생각해 보세요. TK 있는 사람 그대로 다 공천하겠어요?
김어준 : 안 하겠죠.
하태경 : 적어도 한 80~90%는 날릴걸?
김어준 : 그렇겠죠.
하태경 : 그럼 그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고요.
김어준 : 가만히 있지는 않겠죠. 어? 160명. 180명째 가입했습니다.
하태경 : 아니, 근데 숫자도 가짜 뉴스가 있고 그래서....
김어준 : 저희 제작진이 직접 확인하는.... 문자로 오는 건 다른 데 가입한 사람들도 많아요, 보니까.
하태경 : 지금 검색이 잘 안 되고 있네요. 빨리 고쳐야겠습니다.
김어준 : 저희 제작진이 확인한 방금 오피셜은 202명입니다. 축하합니다. 200명 돌파. 저기는 20만인데 200명으로 20만을 이순신도 아니고 되겠습니까?
하태경 : 이순신 해 봐야죠. 그거 괜찮네. 하순신 한번 해 봐야겠네요, 가짜 뉴스 평정하기 위해서.
김어준 : 제가 보기에는 그 전에 잡힐 것이다. 자, 오늘은 웃고 즐기는 사이에 여기까지 왔네요.
하태경 : 시간이 다 갔네요.
김어준 : 시간이 다 됐네요. 어쨌든 하태경TV가 개국했다고 하는 소소한 뉴스를 가지고 20분을 다 썼네요. 그런데 이제 포부는 원대합니다. 이것으로 내가 유튜브에 있는 태극기부대발 가짜 뉴스를 잡겠다.
하태경 : 그런데 보니까 왼쪽에서 쏟아지는 가짜 뉴스도 잡아야겠습니다. 요즘 심각해지고 있어서.
김어준 : 알겠고요. 211명 됐습니다. 200명 가지고 20만을 따라잡기에는 아주 멉니다만, 어쨌든 정면승부 도전장을 냈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태경 : 예, 감사합니다.
김어준 :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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