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 된 영등포 밀가루 공장, '문화 공장'으로 재개장

국윤진

tbs3@naver.com

2018-11-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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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옛 공장터를 활용한 카페나 예술 공간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죠.

    82년 된 문래동 옛 밀가루 공장도 시민을 위한 문화 공장으로 재탄생하는데요.

    영등포에 부족했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기자]

    영등포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건너편에 자리한 오래된 폐공장.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밀가루 공장으로 문을 연 대선제분은 근현대화 과정 속에도 82년간 온전한 모습을 간직한 채 남아 있습니다.

    시간이 멈췄던 이 공간이 밀가루 대신 문화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변신합니다.

    대형 창고나 정미 공장 등 기존 공간을 리모델링해 전시와 공연, 식당, 공유오피스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공간 스토리와 콘텐츠를 접목한 베이커리 강좌처럼 가치가 창출되는 재생공간으로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박상정 대표 / 아르고스(대선제분 창업주 손자)>
    현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재발견해 이를 새로운 가치로 빚어나가며 새로운 시대의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발상지가 되는 것이 이 공간의 비전입니다.

    이번 사업은 민간이 사업비부터 운영 전반을 주도하는 민간주도형 재생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소중한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보행로 등 주변 인프라 정비를 지원합니다.

    현재 1단계 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로 다음 달부터 착공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tbs 국윤진입니다.

    국윤진 기자(jinnyk@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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