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태훈 소장 "군인권센터 향한 한국당의 비난과 인신공격 … 본질 흐리는 물타기"

지혜롬

tbs3@naver.com

2018-08-0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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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진=연합뉴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사진=연합뉴스>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1부

    [잠깐만 인터뷰] -전화연결

    "군인권센터 향한 한국당의 비난과 인신공격 … 본질 흐리는 물타기"

    - 임태훈 소장 (군인권센터)



    김어준: 바로 이어서 임태훈 소장 어제 김성태 원내대표 발언 이후에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 하기는 했는데 직접 못 들으신 분도 있을 수 있고 해서 몇 가지 직접 여쭤보려고 연결 짧게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태훈: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김성태 원내대표가 성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이 군 개혁을 주도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혹시 혼란을 느끼십니까?



    임태훈: 아닌데요. 저는 커밍아웃한 지 지금 18년이 넘었습니다. 20년이 넘었죠.



    김어준: 혼란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확신했고요.



    임태훈: 오히려 저는 자유한국당이 헌법정체성에 혼란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김어준: 헌법정체성이요?



    임태훈: 그러니까 대한민국 헌법하고 맞지 않아서 왔다 갔다 하시는 것 같아요.



    김어준: 어떤 의미인가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헌법정체성이라는 게.



    임태훈: 본인들이 지금 현재 내란음모 공범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좀 찾아봐야 되지 않나 싶어요.



    김어준: 당 내에 공범이.



    임태훈: 그렇죠. 국회의원의 체포계획을 세운 정치군인들하고 자꾸 비호하고 있는데 혹시 김성태 대표도 이런 내란음모에 연루된 건지 저는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계속 변호하고 계시잖아요.



    김어준: 그렇지 않고서야 왜 비호하느냐. 하긴 문건에 보면 여당,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과 새누리당을 통해서 국회를 무력화한다는 발상을 하죠.



    임태훈: 문건 43페이지에 보면 그런 내용이 있습니다. 아예 한 페이지가 그 내용이에요. 국회에 의한 계엄해제 시도 시 조치사항이라고 해서 당정 협의를 통해서 국회의원 설득 및 계엄해제권 직권상정 원천차단. 여당을 통해서 계엄의 필요성 및 최단기간 내 해제 등 약속을 통해. 약속이라고 돼 있어요. 국회의원들이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도록 유도라고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당정협의 제안 시 해제 요구안 직권상정 차단 방안 검토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당에서 한 명이라도 이렇게 협의를 했으면 이건 위헌정당이 되는 것입니다. 예전 통진당 위헌정당 심판에서 해산시켜지지 않았습니까? 본인들도 해산 대상이 되는 것이죠.



    김어준: 이 문건이 이제 법적으로는 내란 예비 혹은 내란에 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니 여기 동의하거나 동조했으면 위헌정당이 되는 것이다 그런 논지.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그런데 이 문건이 가진 불법성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데 어제 김성태 대표가 기자들을 향해서 의도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 건데 그런 발언을 한 이유는 뭘까요? 뭐라고 보십니까?



    임태훈: 전형적인 물 타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궁지에 몰리니까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것은 거의 자해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자해에 가깝다.



    임태훈: 저를 공격하는 것 같지만 어제 상황이 제가 박주민 의원하고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오히려 지금 여론 자체가 김성태 의원이 엄청 두들겨 맞는 상황이죠.


    김어준: 그렇게 예상은 못 했을 거예요.



    임태훈: 본인들이 궁지에 몰리다 보니까 본인들의 객관성도 유지가 안 되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갑자기 어제 점심시간에 국회 출입기자들한테 밥 먹자고 연락이 와서 수습을 하는데 수습이 안 됐습니다. 거기서 더 심한 말씀들을 하셔서요.


    김어준: 그래요? 보도되지 않은 심한 말씀을 전해 들었습니까?



    임태훈: 네, 그래서...



    김어준: 그거 보도되지 않았으면 좀 여기서 좀 알려주세요.



    임태훈: 본인이 사우디에 가서 건설노동자 시절 얘기를 하면서 거기서 금주인데 술 담가 먹다가 잡혀간 사람들이 감옥에 있는데 그 사람들이 예멘 사람들한테 성폭행 당했다, 이런 얘기를 했대요.



    김어준: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임태훈: 그러니까 모든 성소수자들을 잠재적 예비 성범죄자로 보는 겁니다.



    김어준: 그런 시각도 문제지만 그거하고 지금 계엄문건하고 무슨 상관인 거죠? 사우디하고.



    임태훈: 그런 발언을 하심으로 인해서 출입기자들이 더 이제 어이상실이 된 거죠.



    김어준: 김성태 원내대표가 여러 장점도 있기는 합니다만 불리할 때는 사우디 얘기를 자주 합니다.



    임태훈: 그리고 제 분장한 거 가지고는.



    김어준: 분장, 네.



    임태훈: 아니, 도대체 TV 출연할 때나 기자회견 할 때 분장한 게 뭐가 문제냐 이건데 제가 어제 그래서 정론관에서는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TV 출연할 때 분장실 거치지 말고 생얼로 출연하시라. 그런데 저는 사실상 이거 이제 메이크업 계 종사자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사실. 이분들이 얼마나 열심히 꼼꼼히 해 주시는데요. 경기부양에도 도움이 안 돼요.



    김어준: 경기부양.



    임태훈: 왜냐하면 면접생들이 그 새벽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으세요. 남녀 할 것 없이. 면접관들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니까 열심히 사시는 메이크업 종사자들한테 사과하셔야 됩니다. 김어준: 모든 TV 출연하는 혹은 카메라 앞에 서는 국회의원들이 분장하는 건 제가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그건 사실입니다.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이 발언도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군인권센터가 정보를 독점한다는 식의 얘기도 나왔는데 의도를 모르겠어요. 이게 아마 모종의 현 정부와 뒷거래가 있어서 당신들이 그걸 다 받아서 스피커 역할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암시인 것 같은데. 그렇죠?



    임태훈: 저희는 박근혜 정부 때도 윤 일병 사망사건 저희가 다 제보 받았고요.



    김어준: 그렇죠. 오래 됐습니다.



    임태훈: 수많은 장군들의 어떤 비리나 또는 간부들의 나쁜 짓 이런 것들 다 제보 받았습니다. 그러면 그 당시에 박근혜 정부랑 저희가 뒷거래 했나요?



    김어준: 알겠고요.



    임태훈: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계시고 군인권센터가 사실은 군 인권 관련해서 유일한 단체다 보니까 제보가 몰리는 것이죠. 본인들도 열심히 일하시면 제보 갈 겁니다. 열심히 일하시고 그 얘기를 하세요. 세비 그렇게 많이 받고 보좌관들 그렇게 많은데 저희 겨우 6명 일 하고 있어요. 저는 좀 답답합니다. 특활비 어디에 쓰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김어준: 군인권센터의 고충은 또 알아서 해결하시고요.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실 겁니까, 마지막으로?



    임태훈: 저는 이게 기독교회를 결집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보는데요.



    김어준: 그렇게 보시는군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임태훈: 저는 헛다리짚었다고 봅니다. 저는 2014년도에 기독교 인권상을 받았습니다. 결집이 안 될 겁니다.



    김어준: 알겠습니다.



    임태훈: 앞으로는 법적 조치보다는 저는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김어준: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임태훈: 예를 들면 지역구 의원을 내려 놓으셔야 되지 않느냐. 만약에 이 내란사범들이 맞고 유죄판결을 받거나 하면 본인의 원내대표직은 물론이고 국회의원직도 저는 사퇴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어준: 알겠습니다. 그 이야기는 저희가 김성태 원내대표, 연결해 주시려나 모르겠는데 연결하는 대로 여쭤보기로 하고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태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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