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서울식물원 공사장 안전 점검

이강훈

gh@tbstv.or.kr

2018-07-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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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한여름 건설 공사장은 사람과 시설물 모두 안전에 빨간 불이 켜지는 때입니다.

    무더위에 작업자들이 건강을 잃거나, 태풍과 폭우에 시설물이 붕괴할 우려도 있는데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공사장 안전 점검 첫 방문지로 오늘(18일) 서울식물원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설 서울식물원 공사현장입니다.

    총 면적 50만 제곱미터로, 서울시내 건설 공사장 중 단연 큰 규모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81%.
    올해 10월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앞으로 한 달 가량은 여름철 무더위나 태풍, 폭우 등으로 작업자와 시설물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는 때여서 현장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작업자들의 부주의도 우려되는 계절인데,
    지난 14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에선 60대 인부가 작업 도중 지하 10미터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식물원 공사장을 방문해 안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인제 의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대책, 폭염 중 공사를 하는 것에 문제점은 없는지…."

    특히 이 공사장에선 이미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한번 있었던 만큼 후속 안전 조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습니다.

    <기자스탠딩>
    이곳 공사장에서는 지난해 10월 현장 작업자 1명이 작업 중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전로프를 푼 상태로 높은 곳을 걷다가 추락한 건데 이후 추락방지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대책을 가동한 끝에 이후 추가 사고는 없었습니다.

    <김소겸 본부장 / 서울주택도시공사 도시공간사업본부>
    SH공사 안전실에서 월 1회 중점 관리를 하고 있고요. 현장 자체 내에선 감리단이나 시공사가 주 1회, 도급사에서는 매일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1만 제곱미터(㎡) 이상 대형공사장이 490곳에 이릅니다.

    서울시는 이들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이달 초 ‘안전어사대’ 출범 계획을 내놨습니다.

    작업자들의 안전장비 착용과 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규정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공사 중지 등 징계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gh@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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