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에 염천교 수제화·서계동 봉제옷 모인다

문숙희

tbs3@naver.com

2018-06-1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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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염천교 수제화 거리와 1960년대부터 고급의류산업을 주름잡았던 청파동과 서계동. 하지만 지금은 많이 침체돼 있는데요. 앞으로 한 달 동안 서울로에서 염천교 수제화와 청파서계 의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여 판매도 촉진하고 지역산업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기자]
    알록달록 여름샌들.

    날렵한 콧날을 뽐내는 세련된 남성 구두.

    100년 수제화 역사를 지닌 염천교의 장인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수제화입니다.

    천연가죽으로 만든 수제 지갑과 핸드폰 케이스도 독특합니다.

    <한대룡 / 가죽공예가>
    "소재가 천연가죽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게 전혀 없고요. (수제이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죠. 똑같은 제품이 나올 수가 없어요."

    다른 한 편엔 단아한 블라우스부터 세련된 원피스까지.

    좋은 품질에 가격도 저렴해 서울로를 들렀던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숙명여대 학생들이 디자인하고, 1960년부터 고급의류산업을 주름잡던 청파동과 서계동의 봉제업체에서 제작한 옷들입니다.

    <강정애 총장 / 숙명여대>
    "업체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것보다 훨씬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숙명이 가진 노하우를 같이 합친다고 하면 패션의류산업이 발전이 될 것입니다."

    서울로7017에서 15일(오늘)부터 5주 동안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 스토어가 열립니다.

    이곳에서는 염천교 장인들의 수제화와, 청년 디자이너들과 청파동·서계동의 봉제업체들이 함께 제작한 옷을 판매합니다.

    서울역 일대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창훈 팀장 / 서울시 공공재생과>
    "시민분들께서 서울로 팝업스토어에 오시면 장인의 손끝에서 나온 제품들을 통해서 서계봉제와 염창교 수제화의 가치를 아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엔 장인의 구두제작 시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집니다.

    tbs 문숙희(sookheemoon@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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