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높여라"…이색 아이디어 '봇물'

국윤진

tbs3@naver.com

2018-06-08 17:59

프린트
  • [앵커]
    오늘 오전 6시부터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투표장으로 향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선관위와 시민도 합세해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기자]
    전국 3천5백여 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사전투표 첫날.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인근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선거 당일이 아닌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치권도 전국 곳곳에서 투표 행렬에 동참하며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각 당은 숨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파격적인 공약과 영상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투표율이 일정 수준을 넘을 경우 소속 의원들이 머리를 파란색으로 염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당 지도부와 중앙선대위가 총출동해 당 선거 로고송 '아기상어'에 맞춰 현란한 율동을 선보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그룹 HOT의 노래를 개사한 색감 있는 홍보영상을, 민주평화당은 최신가요를 선거 로고송으로 선택해 유권자들에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정의당은 거대 정당 틈바구니에서 차별화에 나서며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올해는 선거를 전후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 러시아 월드컵 등 빅 이슈들이 투표율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한 상황.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23년 만에 지방선거 투표율 60%를 목표로 이색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청계천 광장에는 서울시장과 교육감, 25개 구청장 등 후보자 100명의 선거 조형물이 나부낍니다.

    <이주용 / 경기도 의정부시>
    "지나다닐 때마다 보면서 '아 진짜 이제 선거를 하는구나.' 촛불집회로 정권도 바뀌었고 그 이후 처음 있는 지방선거인데 그만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투표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은 '투표 열차'로 단장했습니다.

    우리 동네 투표소부터 직장인이 알아야 할 투표 상식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달립니다.

    <이주환 / 서울시 영등포구>
    "참정권이 있어도 (투표를) 안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런 걸 보면 다 알 수 있어서 좋은 정보인 것 같아요."

    대전과 경남에선 기표 용구 모양을 새긴 투표빵을 선거일까지 판매합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이번 선거에 높은 투표 의사를 밝힌 만큼, 시민 참여도 이어졌습니다.

    유권자 100여 명이 함께한 선거송은 밝고 힘찬 가사와 흥겨운 공연이 특징입니다.

    시민들이 개발한 '국민투표로또' 사이트입니다.

    투표를 비롯한 선거활동과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상금을 주는 프로젝트로 모두가 즐기는 선거문화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4년 만에 돌아온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권과 선관위, 시민 모두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tbs 국윤진(jinnyk@tbstv.or.kr)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