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북평화통일' 마라토너 "외국인들, 원코리아 응원"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6-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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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 <사진= www.facebook.com/pg/eurasiamarathon>
유라시아대륙 횡단 평화마라토너 강명구 씨 <사진= www.facebook.com/pg/eurasiamarathon>
  •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시사통과 똑기자의 '뉴스해부'(6/6)


    ○ 6·12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장소가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로 확정됐습니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앞바다에 있는 센토사 섬은 그동안 유력한 정상회담 후보지로 거론됐는데요. 본섬과 연결된 다리와 케이블카 등만 차단하면 외부 접근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앞서 싱가포르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본섬의 샹그릴라 호텔 주변에 이어 센토사섬 일대를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도 양측의 협상 대표팀은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만나 정상회담 의제와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을 내용을 놓고 조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변국들의 움직임도 바빠 보입니다.
    중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가 싱가포르로 가기 위해 중국 영공을 지날 때 전투기로 호위를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의전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싱가포르에도 실무팀을 파견해 회담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번 북미회담의 성과를 매우 기대하고 회담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상응하는 체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방북 초청을 받았다는 소식도 있는데요.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전 두 나라 사이의 대북 공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미국과 함께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변화가 나타나면서 당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유라시아대륙 16,000km 마라톤에 나선 사람이 있습니다. 매일 40~50km씩 뛰어 무려 1년 2개월이 걸리는 긴 여정인데요. ‘유라시아 대륙 횡단 평화마라톤’이라는 대장정에 나선 주인공은 바로 강명구 씨입니다.
    강 씨는 우리나라 나이로 올해 62세가 됐는데요. 작년 9월 1일 북유럽 대륙의 끝에 위치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라톤을 시작해 독일, 터키, 이란, 카자흐스탄 등 15개 나라를 거쳤습니다. 지금까지 달린 거리만 최소 9,400km, 계획한 여정의 3분의 2 가량을 달성했습니다.
    평화 통일을 기원하는 마라톤인 만큼 남은 구간을 끝까지 잘 달렸으면 하는 마음인데요. 강 씨는 중국을 통과해서 오는 10월 초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신의주로 들어가서 평양과 개성을 거쳐서, 판문점을 통해 남한으로 돌아오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강 씨의 평화마라톤을 돕고 있는 시민단체는 남은 이 여정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앞에 그동안의 과정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관련 인터뷰
    → http://tbs.seoul.kr/cont/FM/different/replay/replay.do?programId=PG2061163A


    ○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7년 17대 대선 당시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댓글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런 의혹이 제기된 기사 댓글에 실제 매크로가 사용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 과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상고법원 도입을 반대하는 판사를 회유하기 위해 뒷조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법원행정처가 어제 추가로 공개한 문건에 '사법부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차성안 판사에 대해 양승태 사법부가 뒷조사를 한 정황이 담겼는데요. 차 판사가 법원 내부망과 언론기고를 통해 상고법원 도입을 반대하는 글을 쓰자 임종헌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통해 설득작업에 나서고 그래도 안 되자 차 판사의 법관윤리강령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재산관계까지 조사해보라고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 전 차장은 "차 판사가 경제적 이유로 판사를 오래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재산관계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최저임금 인상으로 올해 최대 8만 명의 고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대한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상헌 국제노동기구 고용정책국장은 기자들과의 인터뷰 자리에서 KDI가 어이없는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최저임금의 영향은 진짜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 국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고용탄력성이 마이너스로 된 미국이나 헝가리의 수치를 가져와 한국에 적용해 앞으로 고용 감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 것은 이미 최저임금이 고용 감소 효과가 있다고 가정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의 고용 효과를 짐작하기 어려운 것은 나라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이라며 어떤 나라의 최저임금 고용 효과를 계산할 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분석한 것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외국 항공사에 대만과 홍콩 마카오를 별도의 국가인 것처럼 표기한 것을 수정하지 않으면 법에 따라 초지하겠다고 통보한 건데요.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이런 요구를 무시하라고 했다는 겁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보도인데요.
    중간에서 항공사들만 난처한 상황인데요. 중국이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미 항공사들에 대해서는 자국 공항의 착륙을 금지하는 등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 상원 의원 중에서는 항공사들이 중국의 지시를 따르는 것을 재고해야 하고 미국이 필요하다면 중국 항공사들에 대해 보복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중국 민항국은 18개 항공사가 이미 표기를 고쳤고 26곳은 늦어도 다음달 25일에 표기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 프랑스의 유명 암벽등반가인 50대 남성이 오늘 오전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등반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알랭 로베르라는 이 남성은 롯데월드타워 측에서 사전에 협조를 받지 않고 건물을 등반했는데요. 롯데물산의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구조대가 외벽 청소를 위해 설치된 곤돌라를 타고 로베르에게 다가가 등반을 중단할 것을 설득했고 결국 등반을 중단했습니다.
    로베르는 안전장비 없이 2시간여 만에 75층까지 올라갔고 급진전하고 있는 남북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등반을 기획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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