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행정, 4차 산업혁명으로 '한발 더'

박철민

pcm@tbstv.or.kr

2018-03-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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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고 있죠.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공공의 영역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기자]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들이 사회 곳곳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계획을 짜는데 필요한 행정에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가측량을 책임지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드론을 활용한 공공측량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공공측량은 그동안 지상측량이나 유인항공기를 활용했던 방법보다 더 간편하고 저렴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드론 촬영은 기존 항공촬영 보다 약 30%가량 비용이 절감되고 신속한 촬영과 처리가 가능해 공정시간도 적게 듭니다.

    기술력도 점점 좋아져 기존 항공촬영보다 더 정밀하고 정확한 측량이 가능해졌습니다.

    <황병철 사무관 / 국토지리정보원 공간영상과>
    "공공측량에 드론을 활용하면 구름 등 기상의 영향을 적게 받아 사업공정을 단축할 수 있으며 3~5㎝급의 고해상도의 영상을 취득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자율주행차 지원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고해상도의 항공영상, 고정밀 GNSS 위치정보신호 등 각종 공간정보를 구축·제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3월 말까지 제도를 정비해 올해부터 드론을 이용한 측량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내 드론측량 시장을 연간 283억 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지도서비스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면 내가 있는 이 건물의 이력과 앞으로의 도시계획 정보가 사용자에게 제공됩니다."

    마포구는 2007년부터 제공하고 있는 도시계획정보 제공서비스인 '원클릭도시정보'의 기능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의 핵심기술은 GPS와 증강현실 시스템입니다.

    기술이 완성되면 그동안 인터넷으로만 제공하던 각종 개발사업 정보나 지구단위계획 등의 도시계획 상세정보를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마포구는 올해 안으로 업체를 선정해 내년에는 주민들이 개선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변성환 / 마포구 도시계획과 >
    "저희가 2007년부터 전국 최초로 도시계획 상세정보에 대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간 10년의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인터넷 환경이라든지 모바일 환경에 대한 부분이 바뀌다 보니까 그에 대해 적응하기 위해서 시스템을 개편하게 되었고요. 두 번째로는 도시계획에 대한 주민참여의 부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이번에 개편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서울시도 빅데이터로 도시 건축물의 변화를 분석하거나 도시계획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초연결, 초지능을 향해 가는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발전과 함께 도시계획 행정의 진화도 이미 시작됐습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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