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병두 의원 "MB 국정원 여당 정치인도 불법 사찰해"

안경원

glasses@seoul.go.kr

2018-0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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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안경원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대북공작금을 빼돌려 야당 정치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2012년 총선을 앞두고는 당시 여당 의원들까지도 국정원이 사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2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정원의 불법 사찰이 "공천을 앞두고 정적을 제거하거나 솎아내려는 목적으로 여당 야당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국정원 내 불법 사찰 작전명 '포청천' 공작팀 산하의 사이버팀에 "해킹을 해야하는 사찰 대상자들의 이메일 주소가 계통 라인을 무시하고 수시로 내려왔다"며 원장 비서실에서까지 지시가 내려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장 비서실이 관여된 만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불법 사찰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또 "원장이나 차장이 진행하는 업무는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을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민 의원은 "대북공작금을 유용해 대북 역량을 와해시킨 만큼 이적행위로 다스려서 국정원을 완전히 탈바꿈 시켜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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