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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 이용관 “서병수 부산시장, ‘다이빙벨’ 보지도 않고 틀지 말라고 해”
김새봄
tbs3@naver.com
2017-01-24 21:12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출처=연합뉴스)
*내용 인용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 ‘다이빙벨’ 보지도 않고 틀지 말라고 해”
-당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압력인 것 알았다.
-부산영화제 탄압은 지방자치제까지 미친 권력의 불법 탄압
-블랙리스트, 문화예술계뿐 아니라 우리사회 전체에 대한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일
● 방송 : 2017. 1. 24. (화) 18:00~20:00 FM 95.1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 김종배 :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에 가해진 탄압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지금은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학장으로 있는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연결합니다. 여보세요?
▷ 이용관 : 안녕하세요.
▶ 김종배 : 안녕하세요, 위원장님.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 이용관 :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2014년 국제영화제 개막에 앞서서 저희들이 ‘다이빙벨’이라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을 했습니다. 그때 조직위원장이신 부산의 서병수 시장님께서 ‘그것을 안틀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저희들은 이미 기자회견에서 그때 틀겠다고 공표를 한 상태이고 그래서 취소하기에는 곤란하다, 그래서 고집하다가 틀었고요. 상영을 해서 영화제를 무사히 마쳤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틀지 말라고 했는데 상영했다고 해서 영화제가 끝난 다음에 사퇴압력이 있었고요. 그것은 좀 부당한 것 같다 했더니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통해서 저를 경찰에 고발을 한 거고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재판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 김종배 : 재판을 받고 있고요. 지금 1심 판결이 나왔습니까?
▷ 이용관 : 1심 판결에서 제가 횡령으로 6월 징역에 2년 집행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항소 상태에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김종배 : 위원장님은 고발이나 판결내용에 동의를 전혀 못하시는 거고요?
▷ 이용관 : 물론입니다.
▶ 김종배 : 예산삭감도 있었다면서요?
▷ 이용관 : 예산삭감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방해랄까요. 그런 것도 있었고 영화제를 하려면 여러 가지 행정적인 도움이라든가 이런 것이 필요한데 그런 것들에 대한 거부 또는 방해가 있었고요. 그 당시에 고생을 했죠.
▶ 김종배 : 사실은 이 문제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역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 또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남긴 수첩에 관련내용이 있는 것이 공개가 되면서 집중 조명이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이용관 : 그렇습니다.
▶ 김종배 :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이 ‘문화예술계의 좌파적 책동에 전투적으로 대응하라’ 지시를 했던 내용이 들어있고 부산국제영화제 집행 파트에까지 이런 압력이 왔다는 것이 줄기 아니겠습니까?
▷ 이용관 : 그렇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여기서 하나하나 여쭤보고 싶은데요. 부산시가 지금 집행위원회에 여러 가지 압력을 넣고 하지 않았습니까? 부산시의 이런 행동에도 당시 청와대와의 코드맞춤이 있었다고 보세요?
▷ 이용관 : 네,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그 당시에도 저는 이런 내용을 여기저기서 들어서 알고 있었죠. 그런데 제가 증명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니까 그래도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대응을 해왔고요. 그런 증거들은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만 그것이 법적인 문제까지 번질 줄은 몰랐고요.
▶ 김종배 : 예를 들어서 증거라는 것들이 어떤 것이었습니까?
▷ 이용관 : 서병수 시장께서 조직위원장이시니까 틀지 말라고 하실 때, 제가 기억하기에는 그 작품을 본 적이 없으세요. 같이 기자회견을 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사전에 저희들이 그런 것을 할 때는 조직위원장에게 브리핑도 하거든요. 올해의 경향은 어떻고 앞으로 관객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기울일 것 같아서 관광차원에서 이런 준비를 같이 하면 좋겠다는 건의를 드리고 해서 부산,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같이 했단 말이죠. 그런데 기자회견 이후에 갑자기 ‘상영하지 마라’, ‘아니, 영화를 보시지도 않고 어떻게 말을 바꾸십니까?’하니까 ‘보지 않아도 그것은 국민정서에 반한다’고 하니 모순이 많으니까 그러면 이게 뭔가 위에서 하달이 됐구나, 생각을 했고 여기저기 수소문을 했죠. 그래서 그것이 적어도 김기춘 당시 비서실장님이라는 것까지는 알게 됐죠.
▶ 김종배 : 감사원에서 표적감사를 하지 않았습니까? 위원장님 말씀대로라면, 그러면 감사원이 움직인 것도 역시 마찬가지 이유라고 보세요?
▷ 이용관 :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도 역시 명확한 증거가 없으니까 좀 더 봐야 되겠죠. 말씀드렸듯이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에서 언급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블랙리스트 사건이 이렇게 빨리 강하게 될 줄은 전혀 상상을 못했으니까 얼떨떨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요. 어쨌든 그런 정황은 분명하죠.
▶ 김종배 :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파문과 ‘다이빙벨’ 상영 이후에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 쪽으로 가해졌던 여러 가지 압박이 결국은 같은 뿌리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규정을 해야 되는 겁니까?
▷ 이용관 :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죠.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요. 이 부분이 저의 경우에는 한번이 아니기 때문에 MB정권 초기에도 있었거든요. 부산국제영화제가 좌파영화제니까 여기에 있는 사람들을 다 내보내야 된다는 확고한 지침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감사원 감사도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것은 알고 있었고요. 그런데 이런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과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응징은 그때는 몰랐죠. 블랙리스트라는 생각은 못했고 부산영화제를 좌파로 보고, 세월호에 대한 것이 민감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은 확실하게 연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죠.
▶ 김종배 : 지금 위원장님의 말씀에 따르면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는 게 지금까지 블랙리스트 파문과 관련해서는 이런 이야기잖아요, 김기춘 당시 실장이 지시하고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이 주도해서 작성을 하고 문체부를 통해서 집행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게 그 범위를 벗어나서 부산시라고 하는 자치단체, 심지어 감사원까지 동원이 됐다는 이야기로 연결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사안이 더 심각하고 복잡하다는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 이용관 : 그렇습니다.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현재까지는 문화예술계 지식인 언론에 해당되는 것이라고 보이지만 사실 그것이 상징하는 바는 사회 곳곳의 모든 것이 해당이 된다고 보는 거죠. 현재로는 직접적으로 밝혀지고 있는 부분만 문화예술인과 언론과 지식인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서 보면 아주 우리사회 전체에 대한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일이라는 것이 밝혀지겠죠.
▶ 김종배 : 위원장님 특검에 가서 참고인으로 관련내용 쭉 말씀하셨어요?
▷ 이용관 : 아니요. 저는 한 적이 없고요. 자료제출만 했습니다.
▶ 김종배 : 그러면 특검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가늠하기 힘들겠네요, 위원장님?
▷ 이용관 : 예, 일단 제 입장에서는 현재까지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제 개인적인 문제나 영화제나 또는 부산에 관해서는요. 그런데 그 다음 문제는 저희들이 해나가야 되겠죠.
▶ 김종배 : 알겠습니다. 블랙리스트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는데 위원장님 2심 재판이 진행 중인 거잖아요. 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를 하세요?
▷ 이용관 : 안 미친다고는 볼 수 없겠죠. 제 입장에서는 어쨌든 이것이 정치적인 굴레를 씌우는 것이니까 그 굴레에 대한 준비를 이미 해왔고 그런 부분에서 저는 충분히 제 자신이 소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것과 별개로 저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자치제까지 미치는 권력의 불법적인 탄압이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저희 부산에 많은 문화예술인들하고 같이 지혜를 모아서 대처해 나갈 생각에 있습니다. 진행하고 있고요.
▶ 김종배 : 알겠습니다. 아무튼 명명백백하게 진실부터 규명이 되어야 합니다.
▷ 이용관 :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김종배 :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지금까지 이용관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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