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안민석 "청와대와 친박, 김용태가 제2의 유승민이 될거란 두려움에 삼일 천하로 끝낸 것" vs 김성태 "새누리당 계파 해체에 대통령이 특단의 의지 보여줘야"

하세연

tbs3@naver.com

2016-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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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좌)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우).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좌)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우). <사진=뉴스1>
  • * 내용 인용시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열린인터뷰 1] - 태민토크
    새누리 내홍, 분당사태 오나 & 임을 위한행진곡 논란, 협치 가능?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안민석 “청와대와 친박, 김용태가 제2의 유승민이 될거란 두려움에 삼일 천하로 끝낸 것”
    -친박, 비박... 2007년 열린우리당 분당 사태보다 더한 적대감 있어
    -친박계, 화장실 다녀오더니 이렇게 변했나하는 배신감 정진석에게 느꼈을 것
    -손학규 새판짜기 발언, 정계 복귀 선언한 것... 대선 앞두고 한국 정치 빅뱅 일어날 것

    김성태 “새누리당 계파 해체에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이 특단의 의지 보여줘야”
    -새누리당은 (분당 없이) 계속 가겠지만 3당 체제에서 거대 야당 상대하기 어려울 것
    -한 달된 원내대표 리더십 훼손하면 새누리당의 갈 길만 험난해질 뿐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유일의 현역 중진의원 정치토크,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한 국태민안을 위한 정치토크, 태민토크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두 분 나와 계십니까?

    김성태 : 네. 안녕하세요. 김성태 의원입니다.

    안민석 : 네. 반갑습니다. 안민석 의원입니다.

    김만흠 : 네. 두 분 이야기 청취자 분들도 좋아하시지만 다른 언론에서도 주목을 하고 계십니다.

    안민석 : 특히 지난번에 김성태 의원님께서 작심한 발언이신지, 취중발언이신지 손학규 전 대표님 영입하시겠다고 하셔서 아마 많은 관심을 끌었던 거 같습니다.

    김만흠 : 그래서 여러 가지 좋은 화두를 던져서 새로운 생각을 해보게끔 만들었던 거 같은데요.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 어떻게 손학규 대표님 뵈러 강진 한 번 가셨나요?

    김성태 : 우리 안민석 의원만 제 이런 의견을 순수하게 이렇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였으면 좋았는데 그걸 취중에 한 이야기라고 해버리니까 지금 그 이야기를 하기까지 많은 시간, 그래도 지금 정치 상황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으로서 한 번 내뱉은 이야기인데...

    김만흠 : 안 의원님이 좀 사과하셔야 되겠네요.

    안민석 : 네. 그러면 뭐... 진정성 있는 발언으로 제가 받아들이고요.

    김성태 : 앞으로 저도 안민석 의원이 그런 생뚱 맞은 이야기를 하면 또 취중에 하신 이야기냐고... 그러면 안 되겠죠?

    김만흠 : 네. 새누리당 상황이 워낙 복잡해서 오늘은 새누리당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님, 당이 총선 참패에다가 뭔가 새롭게 다스려서 정비해도 모자를 판에 파행이 되는데 새누리당 계속 갈 수 있겠습니까?

    김성태 : 새누리당이 계속 갑니다. 가는데 당장 6월 달이 되면 국회가 개원이 되어서 명실상부한 3당 체제에서 새누리당 122석의 제2당 모습을 가지고 거대 야당을 상대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앞으로 어렵게 될 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22명이 똘똘 뭉쳐서 대응해도 어려울 텐데 이렇게 우리 내적으로는 뭐 아직까지 총선 끝난 지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친박이다 뭐다 해서 이런 갈등구조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정말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몹쓸 짓을 하고 있는 거죠.

    김만흠 : 왜 그렇게 된 걸까요? 왜 희망사항하고는 반대로 가는 걸까요?

    김성태 : 그러니까 지난 4.13 총선 참패에 따른 우리 국민들에게 저희 새누리당이 변화되고 쇄신된 그런 모습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처절한 몸부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이제 가져가는 과정이 또 왜 너희들만 하느냐, 왜 우리 쪽 사람들은 거기에 참여를 안 시키느냐 이런 형태의 논쟁으로, 본질보다는 그냥 계파 진영의 어떤 참여 비율 폭을 가지고 사단이 나버리는 이런 형상이 되다보니까 이거 정말 최악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 새누리당 상황 보면서 혹시 과거에 비슷한 우리도 경험이 있었다, 해서 떠오르신 거 없었습니까?

    안민석 : 집권당의 혼란은 정치권의 혼란이고 정치권 혼란은 나라와 국민들의 혼란인데요.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겠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들도 2007년에 유사한 상황이 있지 않았습니까. 당시 열린우리당 시절에 친노만 남기고, 그 친노들은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운명해야 되겠다고 하면서 친노만 남기고 탈당을 해서 새로운 신당이 만들어지고 분당 사태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친박, 비박을 보면 그 때 저희들보다 어쩌면 더 강한 서로 간에 적대감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사태가 빨리 수습되기를 바라지만 그럴 거 같지가 않아요. 우리 정치권에 빅뱅이 일어날 듯한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여의도 안에서는 친박, 비박, 친노, 비노 이런 계파 갈등, 계파 전쟁이 막 촉발되고 있고 특히 집권당 내에서 그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면 이게 보통 정치권 내의 심각한 문제가 아니죠. 그 다음에 여의도 밖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제 손학규 대표께서 새 판을 짜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제가 볼 때는 실질적으로 정계 복귀를 선언하신 거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 26일 목요일에 정의화 국회의장께서 이거 이제 여의도 밖이죠. 새한국의비전이라는 싱크탱크를 출범하시는데 그 핵심과제가 새로운 정치질서를 어떻게 짤 것이냐, 거든요. 그래서 정의화, 손학규 이런 분들의 여의도 밖에서의 정치권 새 판 짜기, 그 다음에 여의도 안에서의 계파 전쟁, 이런 것들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한국 정치의 새 판, 빅뱅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징조들이 지금 점점 올라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국민의당도 지금 38분이 계시지만 사실 그 분들 보면 호남과 안철수 대표 간에 오월동주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저희들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보셨지만 범친노 한 70분, 또 비노라고 할까요? 비주류 한 50분 그런 식으로 해서 딱 상당히 각들이 어느 정도 세워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커다란, 내년 대선 앞두고 한국 정치에 빅뱅이 일어날 거 같은 그런 조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새누리당의 혼란 상황을 넘어서 정치권 전체가 빅뱅 국면에 있다고 보시는 거 같은데요. 김성태 의원님, 당 차원에서 보자면 당의 혼란이 커지는 상황인데 대개 예견할 수 있는 거 아니었겠습니까? 전국위가 무산되면 일어날 일들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전국위를 무산시켰을까요?

    김성태 : 의도적인, 조직적으로 전국위를 무산한 사실은 아니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정진석 원내대표가 상임위랑 또 전국위 이렇게 소집을 좀 미흡하게 진행을 시켰다, 그렇기 때문이지 저희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다, 이렇게 발뺌을 합니다만...

    김만흠 : 아, 그건 발뺌이다?

    김성태 : 네. 사실상 여러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요. 자, 그렇다면 지금 현재 특히 정진석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새누리당 내의 친박들, 주류들이 중심이 되어서 지난 한 달 전에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들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한 달 만에 원내부대표단 구성이라든지 그런 것은 본인의 마음에 든다고 아무 말 하지 않고, 전국위에 부위된 안건, 또 비대위원 구성이나 혁신위원장 내정에 따라서 이 사람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한 달밖에 안 된 원내대표의 리더십을 이렇게 전면적으로 훼손시켜버리는 것은 정말 새누리당이 갈 길은 험난해지는 거죠.

    김만흠 : 그런 방향, 청와대의 뜻으로 해석해도 될까요?

    김성태 : 굳이 청와대까지 결부시켜서 이 문제를 확대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당이 처해있는 지금 이 위기 상황은 첫째도, 둘째도 계파 문제입니다. 앞으로 비대위 혁신위 활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면 가장 선행적으로 우리가 결심해야 할 부분이 계파 해체입니다. 이 계파 해체에 있어서는 사실상 청와대, 대통령께서 특단의 의지를 보여주셔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만흠 : 아, 계파 해체에 있어서 결국 대통령의 의지가 결정적인 것이다?

    김성태 : 네.

    김만흠 : 안 의원님, 김용태 의원 내정에 대해서 그렇게 불편해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안민석 : 당연하죠. 간단합니다. 김용태가 제 2의 유승민이 되지 않도록 이걸 막아야 하겠다고 이 사단을 냈을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김용태 의원님을 당은 틀리지만 그 분에 대해 좀 잘 아는 편인데 유승민 의원보다 더 소신과 강단이 있는 분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예를 들어서 지난 해 메르스 사태 때 무능한 정부 대처에 대해서 국민들의 분노가 크지 않았습니까? 반면에 박원순 시장이 아주 신속하고 지혜롭게 대처했었고요. 이 때 여당 의원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박원순 시장에게 칭찬을 보냈던 분이 바로 김용태 의원이었거든요. 이런 분이 새누리당의 혁신위원장을 맡는다? 정말 끔찍한 일이죠. 청와대나 친박이 봤을 때는. 그래서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를 3일 천하로 끝내야 하겠다, 라고 작심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무리수를 둔 것이고요. 결국에는 김용태 혁신위원장이 되면 제 2의 유승민이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것 때문에 김용태 의원을 찍어낸 것이라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김성태 의원님, 보니까 어제 현기환 정무수석, 정진석 원내대표 KTX로 광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가는 사진, 둘 다 말도 안 하고 앞뒤로 가는 장면 사진으로 보셨죠? 혹시 같은 주변에 있던 분들 이야기 들으셨습니까?

    김성태 : 기자 이야기를 조금 들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악수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눈길도 마주치지 않았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김만흠 : 그런데 지금 김태흠, 이장우 의원 이른바 친박에 상당히 강경파로 활동하는 분들이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정말 사과를 해라, 사과하지 않으려면 원내대표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타당한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김성태 : 새누리당 구성원으로서 당내 현안이나 이슈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든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개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 달밖에 안 된 원내대표를 자신들의 요구, 주장이 수용되지 않으면 사퇴하라고 내모는 것은 정말 새누리당 앞날에 엄청난 먹구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좀 그런 부분은 자제해주고, 그것도 이제 당선자 의원총회를 통해서 이번 전국위 무산에 따른 이 내용을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소상하게 그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시고 원내대표 입장에서도...

    김만흠 : 김성태 의원도 당의 3선 의원으로 역할을 많이 하시는 만큼 이 상황에 대해서 입장이라든가 이런 게 있지 않겠습니까?

    김성태 : 그래서 그저께 전국위 무산 이후에 바로 3선 의원들을 좀 소집해서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좀 고민들을 했죠. 고민들을 하고 정진석 원내대표에게도 전화를 해서 논의 결과 대로 앞으로 조속한 시기에 당선자 의총을 열어서 오늘 이 전국위가 왜 어떻게 무산되었는지 소상하게 그 진상에 대해서 밝혀라, 거기서부터 우리가 향후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문제까지 다각적으로 논의하자, 이렇게 입장을 전달했고, 정진석 원내대표의 입장은 자기도 뭐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다, 왜 이렇게 된 상황인지 모르겠다,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을 좀 점검하고 판단해봐야 하겠다, 그래서 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김만흠 : 네. 안민석 의원님, 대개 언론들 분석에서 정진석 의원이 원내대표로 뽑히는데 친박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지지해서 뽑혔다고 했는데 이후에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방향에 제동을 걸 수밖에 없을까요? 지금?

    안민석 : 아마 화장실 갔다 와서 이렇게 변할 수가 있을까, 하는 일종에 배신감을 정진석 대표에게 느끼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어제 제가 광명역에서 광주기념식 행사 가는 기차를 탔는데요. 그 때 제가 현기환 수석님을 광명역에서 만났어요. 그래서 저희 야당 의원들하고는 굉장히 반갑게 인사를 했고요. 그런데 그 기사를 같이 타고 내려가면서 정진석, 현기환 두 분이 앞뒤로 앉았는데 아주 쌩하게 싸한 그런 분위기로 내려가는 언론의 사진을 보면서 이게 아마 양측에서, 말하자면 친박, 비박 양쪽이 지금 보따리 쌀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떻게 당이 틀려도 저러지는 않을 텐데 저렇게 원수도 아니고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좀 놀랐는데요. 결국 정진석 대표도 정진석 대표를 잘 핸들하지 못하면 제 2의 유승민이 나오는 거 아닌가, 이런 우려와 두려움 이것이 무리수를 두게 만든 것이라고 보고요. 청와대 입장에서는 그런 사단을 다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보는데... 핵심은 여당을 거수기로 보는 청와대의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이 갈등이 치유될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나름 청와대 눈치에서 벗어나려는 정진석 원내대표, 이 두 각간의 갈등이거든요.

    김만흠 : 네. 추가 다른 질문 좀 드릴게요. 아까 김용태 의원 당 소속은 다르지만 비교적 잘 아신다고 했었죠? 오늘 기자회견 하겠다고 어제 예고를 했었는데 최근 상황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까?

    안민석 : 김용태 의원께서는 국민들에게 무릎을 꿇을지언정 친박에게는 꿇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비슷한 이야기를 하실 거예요. 오로지 국민들을 바라보고 가는 정치를 하겠다, 친박이나 청와대 눈치는 보지 않겠다, 그런 말씀을 하실 것이고 저는 그런 말씀을 해주시길 기대하고요. 이것은 그런데 솔직히 보면 새누리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저희 야당도 마찬가지거든요. 저희도 내부에서 친노, 비노 그런 갈등이 얼마나 심각했습니까. 요즘은 잠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건데요. 여야 할 것 없이 특정 계파에 줄서지 않고 오로지 국민들 눈치보고 가는 그런 정치, 그런 정치인들이 우리 지금 정치에서 정말 필요하고 국민들께서도 그런 정치인들을 위해서 여야 상관없이 격려해주고 박수쳐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김만흠 : 네. 김성태 의원님, 김성태 의원님 후임으로 김용태 의원님이 서울시당위원장 했었죠?

    김성태 : 아닙니다. 제 후임으로는 나경원 의원이었고, 나경원 의원 다음에 김용태 의원이었죠.

    김만흠 : 네. 지역구도 옆에 있고요. 김용태 의원이 당에 대해서 어떤 주문을 해줬으면 좋겠습니까?

    김성태 : 김용태 의원 지역도 참 험지입니다. 새누리당으로서. 자신이나 저나 사실상 국회의원이라기보다 주로 지역에서 그냥 옆집 아저씨 정도의 그냥 모든 일정을 지역에 다 하루종일 보낼 정도로 서민적인 그런 행보를 하지 않으면 어려운 곳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특히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유권자들의 이 민의를 정말 우리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희생과 또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이걸 변화시켜내고 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꿈이 없는 정당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안민석 : 김성태 의원님 잘 하시는 표현이 뼈를 깎는 고통 말씀하시는데 자꾸 그런 말씀 하시면 자꾸 뼈가 삭아져서 몸을 지탱할 수 있겠습니까?

    김성태 : 저는 그런 측면에서 우리 김용태 혁신위원장 내정자도...

    김만흠 : 그런데 조기전대 불가피하다고 보십니까? 혁신위원장이고 비대위원장이고 현실적으로 어렵게 돼서 말이죠.

    김성태 : 새누리당에서 정당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일갈하고 그만뒀지 않습니까. 아무쪼록 이 난파 위기에 처한 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계파적 이해에서 벗어나서 쇄신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안 의원님 짧게 마무리 말씀 주시고 오늘 이야기 마무리하겠습니다.

    안민석 : 네. 지금 이제 새누리당의 이런 갈등, 혼란 이게 이제 새누리당만의 문제가 아닐 거 같고요. 저는 이 결론이 우리나라 정치를 좀먹는 계파정치를 해체하는 결론으로 나면 정말로 생산적인 갈등과 혼란이 될 거라고 보고요. 계파정치 해체 이것은 여야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계파정치 해체를 국민들과 함께 성원드리겠습니다.

    김만흠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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