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의 이유있는 변화, 어르신공동작업장

이동진

djlee88@seoul.go.kr

2016-01-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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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들어서면서 어르신 일자리창출이 화두인데요. 서울의 한 자치구에선 어르신들이 모여 화투나 잡담으로 시간을 보내는 단순 쉼터로 인식되었던 경로당을 어르신 일터로 변신시켜 화젭니다.
    특히 자치구와 기관,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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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가 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유휴공간 정도로 인식되어 온 경로당을 적극 활용하여 좋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성열 팀장 / 성북구 어르신복지과
    성북구는 2013년 이미 전국 최초로 석관동 경로당의 유휴공간을 어르신공동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노동에 대한 욕구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길음뉴타운에 어르신공동작업장 2호점을 개설하면서 SH공사, 택배회사와 손을 잡고 사업을 확대하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은 사회 참여 기회제공, 경제적 자립 외에도 소위 ‘월급 받는 할머니, 할아버지’로서 어르신들의 자존감까지 높이는 효과를 불러왔습니다.

    인터뷰>> 이무자(70) / 서울시 길음동
    우리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 좋구요. 또 이 연세에 하실 일도 없지만 이렇게 (일해서) 본인 자신이 벌어 쓰는거 좋아하고...
    인터뷰>> 차부운(83) / 서울시 길음동
    나이가 많으니까 아픈데가 많아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버니까 병원도 내 마음대로 가고, 택시도 내 마음대로 타고 다니고 얼마나 좋아요?

    성북구는 SH공사, CJ대한통운택배와의 협업을 통해 2014년 길음뉴타운에 무인발송택배함을 설치하고 8단지 경로당을 포장공동작업장으로 변신시킨 후 어르신 40여명의 고용 성과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윤성열 팀장 / 성북구 어르신복지과
    그동안 폐쇄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의 경로당을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하면서 공간의 효율적인 공유는 물론 어르신 일자리 문제와 사회관계 회복, 경제적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어르신 관련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실버택배사업은 대형택배회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택배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마을아파트와 연계되어) 아파트라는 양질의 수요처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업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작년 종암동 3호점 개설을 포함 현재 석관동, 종암동, 길음뉴타운 등 어르신 쉼터 3개소의 유휴공간을 ‘공동작업장’으로 개조해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는 봉제업체가 밀집한 장위동 지역의 특성을 살려 섬유봉제협회와 손잡고 경로당을 봉제 공동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tbs 이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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