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연일 고공행진...10개 자치구서 70% 넘어

임현철

tbs3@naver.com

2015-03-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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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미친 전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값 고공행진은 멈출 기미가 없는데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연일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고 부동산 규제 완화로 매매 거래가 늘고는 있지만 전세값도 가파르게 오르며 세입자 부담만 커지고 있습니다.

    임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SK1차 아파트. 전용면적 59제곱미터의 매매가는 2억 7천만원대에, 전세는 2억 5천만원에 인근 부동산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INT 】000공인중개사 / 000대표
    매매 대비 전세가가 90%이긴 한데 그래도 전세가 없습니다. 반전세도 나오자마자 거래가 되는 상황입니다. 전세는 앞으로 나오면 더 오를 수도 있는...

    치솟는 전세값을 견디지 못한 일부 세입자들은 빚을 내 집을 사야 할지 고민입니다.

    【 INT 】차은숙 / 성북구 종암동 주민
    전세가 5천 이상 올랐어요. 매매가랑 별 차이가 없어요. 근데 그나마도 없어요. 너무 없으니까 사야 되나 그런 생각도 들긴 들죠. 여러 가지 생각해서.. 근데 집값이 너무 많이 올라 가지고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천100여건.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월별 비교로는 전달에 이어 또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늘면 전세시장을 안정시킬 거란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저금리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전세값은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성북구의 전세가율이 74%에 육박하는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10곳의 전세가율이 70%를 돌파했습니다.

    학군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선 90%를 훌쩍 넘는 곳도 속출하며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달부터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든 데다 올해 강남4구의 재건축 이주 수요만 만2천가구에 달해 수도권 전세값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bs 뉴스 임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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