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금자리, 도서관 건립 지연

박철민

pcm@tbstv.or.kr

2014-09-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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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여 명의 인구가 살게 될 강남보금자리지구에
    공공도서관을 지어달라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된 부지가 있지만 담당 기관인
    강남구와 LH공사가 부지매입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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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보금자리지구.

    2009년 5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2012년 9월 첫 입주를 마쳤습니다.

    현재 8천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공사가 한창인 세곡2차 지구까지 완성되면
    1만 3천여 세대, 약 5만 여명이 살게 됩니다.

    대규모 주택단지지만
    공공문화체육시설의 공사는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도서관 건립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공도서관의 빠른 건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희봉 / 강남세곡 공공도서관 건립 추진위원장
    “도서관 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LH공사는
    강남구청에 (책임을) 미루고 강남구청에서는 LH로 미루고 있습니다.
    현재 공공도서관 부지에는 풀이 너무나 무성하게 나 있어서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꼭 도서관을 짓기 위해서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게 된 것입니다. ”

    공공도서관 부지로 예정된 곳은 현재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이곳의 부지매입에 필요한 비용은 87억 원.

    부지의 주인은 보금자리주택의 시행주체인 LH공사입니다.

    공공도서관을 짓기 위해서는 강남구가 이 땅을 매입해
    건물을 지어야 합니다.

    공공도서관 건설비용까지 감안하면
    모두 20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

    이에 강남구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매입보다는 LH에 기부채납,
    즉 무상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LH도 적자보전을 위해
    무상제공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

    시간은 어느덧 2년여를 훌쩍 넘겨
    주민들의 속은 타 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경 / 강남보금자리지구 주민
    “지금 LH공사는 처음 약속한 것과 너무 다르게 문화시설,
    그러니까 주민들이 자는 것 외에는 살 수 있게 해놓은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아이들이 갈 곳도 없는
    이런 동네에 와서 어떻게 살라고 이렇게 집을
    지어 놓은 건지 정말 답답할 뿐입니다.”

    공공도서관 건립 문제에 대해
    LH와 강남구청은 협상 중이라는 대답만 내놓을 뿐
    별도의 인터뷰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tbs 박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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