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건강영양조사…"노인 절반은 '3개 이상' 만성질환"

안경원

glasses@seoul.go.kr

2014-09-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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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우리나라 노인 가운데 절반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 사십대 성인 남성의 절반가량은 흡연자였습니다.

    지난해 국민 건강영양조사 결과를 안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균 수명의 증가로 '100세 시대'를 코앞에 두고 있지만 노인 4명 중 한명은 건강악화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24%는 건강문제나 장애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노인의 약 75%가 두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장애를 갖고 있었고 50%는 앓고 있는 만성질환이 3개 이상이었습니다.

    고혈압에 시달리는 노인이 가장 많았고, 백내장과 비만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 등 노인들의 건강생활습관은 중.장년층보다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습니다.

    오경원 질병관리본부 건강영양조사과장입니다.

    【 INT 】오경원/질병관리본부 건강영양조사과장
    "건강 생활 습관은 청년기나 장년기에 비해서 양호한 경향은 있는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고혈압이라든가 백내장이라든가 고관절염 등의 유병이 많아서."

    노년기를 괴롭히는 이러한 만성질환은 흡연과 연관성이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흡연자는 평생비흡연자에 비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유병률이 높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2%로 ,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사회와 가정의 주축인 30대, 40대 남성의 절반 가량이 흡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거의 늘지 않았고, 나트륨 섭취량도 권장량의 두 배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 관리가 매우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tbs뉴스 안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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