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획>일본산 미용주사 인기...과연 안전은?

강세영

tbs3@naver.com

2014-01-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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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미용주사 안전성 의문
일본산 미용주사 안전성 의문
  • <앵커>
    맞으면 피로가 풀리고 피부도 좋아진다는 이른바 미용 주사들이 최근 인기입니다. 이런 주사제는 일본산이 많은데요, 일부 제품은 방사능 오염지역에 공장이 있어 안전관리가 더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s 단독보도, 강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마친 예비대학생들에, 취업 준비생까지. 요즘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그야말로 성수기입니다.

    연예인들이 자주 맞는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신데렐라 주사, 백옥주사, 마늘주사 등 이름도 제각각인 10여종의 미용주사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피부관리와 몸매개선, 피로회복에 좋다고 홍보합니다.

    tbs 취재 결과, 미용주사 제품은 대부분 일본산이었고 그 중에서도 효과가 좋다는 두 제품은 각각 야마가타현과 사이타마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문제는 최근에도 이들 지역에서 방사능 오염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겁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실이 일본 노동후생성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이타마현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원목표고버섯에서 56베크렐 등 50여개의 품목에서 세슘이 나왔습니다.

    야마가타현에서는 잉어와 나도팽나무버섯 등에서 5베크렐 안팎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병원들은 오히려 일본산이 효과가 좋다고 열을 올립니다.

    <INT>
    "국산이 있고 일본이 있는데 일본이 더 좋기는 해요. 항노화 성분이 더 들어있기도 하고 더 강력해요"

    전문가들은 이런 주사제에서 현재까지 방사능 검출이 없다 하더라도 만의 하나 오염됐을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말합니다.

    <INT>김익중 교수/동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세슘 말고 다른 방사능 물질이 오염될 경우에는 다르죠. 예를 들어서 제논 같은 건 핵반응 일어났을 때 제일 많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제논은 소화기 통해서 소화가 잘 안 돼요. 그래서 만약 주사기 안에 평소에 음식으로는 흡수가 안되는 방사능 물질이 들어있는 경우 먹는 것보다 훨씬 위험해진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의약품에 대한 정부관리는 몇 가지 제품에 대한 샘플조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
    "처음엔 일 터졌을 때 검사를 해봤다구요. 처음에 터졌을 때...문제가 없다구요. 왜 또 갑자기 끄집어 내시는지를 모르겠어요. 더이상 그거 같고 이슈화하지 말고..."

    후쿠시마산 쌀은 수입이 금지됐지만 이 쌀로 만든 사케는 여전히 수입되는 게 현실.

    더구나 방사성 물질은 수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무려 30년이 걸립니다.

    <INT>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
    "일본에서 각종 방사능 오염물질이 검출된 지역은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때문에 수산물은 물론 식품과 의약품, 가공식품 등 모든 원료와 제품에 대해 당분간 수입을 금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 속에 병원들의 상술이 판을 치면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tbs뉴스 강세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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