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알리·테무' 판매 어린이 완구서 납 최대 158배

김훈찬 기자

81mjjang@tbs.seoul.kr

2024-05-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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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완구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의 1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어린이 완구·학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완구인 '활동보드' 제품 일부 부분에서 납 함유량이 기준치의 15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어린이 점토 세트 2개에서는 국내 어린이 점토에 사용이 금지된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들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도 사용됐던 게 알려져 유해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정 농도 이상 노출될 경우 피부, 호흡기, 눈에 강한 자극을 주는 등의 위해성으로 어린이 점토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이 중 1개 세트의 모든 점토(36가지 색)에서는 붕소가 기준치의 약 39배 초과 검출됐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인기 색연필 세트에서는 12개 색상 중 10개 색상에서 바륨이 기준치 대비 최대 2.3배 검출됐습니다.

    바륨은 피부·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고, 안구·구강을 통해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관 장애·심전도 이상·신경계 이상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서울시전자상거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02-2133-4896) 또는 120 다산콜로 전화 상담하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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