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의소리 "북, 개성공단 북측 출입구 시설 해체"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5-0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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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모습]  

    북한이 개성공단의 북측 출입구 쪽 시설을 해체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개성공단의 개성 방면 도로를 덮고 있던 지붕과 바로 옆 부속 건물이 모두 사라진 장면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개성으로 연결된 공단 북한 쪽 출입구에는 원래 파란색 지붕의 직사각형 건물 5개가 늘어선 형태의 시설이 있었는데, 3월부터 지붕 모양이 변하고 건물이 철거되는 등의 변화가 관찰됐다는 것입니다.

    방송은 "현재 이 자리에 북측 주민의 통행을 제한하는 벽 형태의 구조물을 세웠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성공단에는 개성으로 연결되는 북측 출입구와 한국 파주로 이어지는 남측 출입구가 있습니다.

    미국의소리는 최근 위성사진을 근거로 남측 출입구 인근 건물이 철거된 정황도 보도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를 과거 우리 경협 기업이 투자해 설치한 가건물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개성공단 운영이 중단되고 4년이 지난 2020년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으며, 올해 초 건물 잔해 철거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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