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 자율주행버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심야 자율주행버스 이용이 7월부터 유료화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운행을 시작한 심야 자율주행버스 이용 승객이 6개월 만에 8,400명을 돌파했고, 사고나 고장도 없어 운행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7월부터 유료 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요금은 서울시 자율차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해지며 기존 심야버스 기본요금인 2,500원보다는 다소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야 자율주행버스는 이동 수요가 많은 합정역∼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를 평일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 10분까지 운행합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 전역에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계획입니다.
이르면 8월부터는 강남 일대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를 시범운영하고, 10월부터는 새벽 시간대 근로자의 대중교통 편의를 돕기 위해 '자율주행 새벽동행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높은 언덕길이나 골목 등을 다니는 중소형 규모 버스인 '지역순환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도입해 2026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