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층버스 도입, 찬성 의견 많지만...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이 2층버스의
도입입니다. 한 대의 운행으로 두 대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 경기도는
지난달, 3주에 걸쳐 실제 운행 노선에서
2층버스를 시범 운행했고 승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버스의 높이가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실제 운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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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7월 16일부터 시행된 광역버스
입석금지에 대한 대안으로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2층버스.

경기도는 지난달, 수원과 김포, 남양주를
오가는 광역버스를 대상으로 3주 동안
시범운행을 실시했는데 승객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일민 / 2층버스 승객
"밖을 내다보면서 다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요. 입석승차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런
것을 해결하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승객과 시민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도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김대호 연구위원 /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개발연구원에서 탑승자를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89%가 (2층버스 도입에) 찬성을 했고
경기도에서 SNS로 조사한 결과 94%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도와 서울시에서는 2층버스가 조기에 도입돼서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2층버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것은
좌석수입니다. 기존의 광역버스가 대부분
41개의 좌석을 갖추고 있지만 2층버스는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79개의 좌석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일반 광역버스는 모두 계단을 통해서만 승차할 수 있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지만 이번에 시범운행에 사용된
2층버스는 저상버스여서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버스의 규격이 문제로 지적되면서
도입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도입을 검토하는 버스는 영국 A사의 엔비로 500모델로 높이 4.15.m, 폭 2.55m, 길이 12.86m인데, 이는 국토교통부에서 정하는
규정보다 높이와 폭이 각각 15cm와 5cm 더 길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경기도가 도입하는 버
스가 이러한 규정을 지켜야 하며 법 개정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자동차 안전기준에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요. 높이도 안 맞고 폭도 안 맞고, 법 개정은
저희가 상정할 계획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내 놓는 다는 계획인데, 국토부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부분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2층버스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래혁 팀장 / 경기도 굿모닝버스추진단
지금 전문가와 버스운송업체, 그리고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도가 같이 이런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용자 편의 측면과 안전성 측면을 전부다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거기에 대해서 조만간 입장은 내 놓을
예정이고요.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등장한 2층버스. 하지만
국토부 규정에 가로막히면서 실제 운행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bs 이동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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