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6/3(월) 한준희 & 장지현 & 서기호 & 양지열 과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9-06-03 10: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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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제3공장]

2:0 리버풀vs토트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총평!

양승태 재판 지연 전략!

- 한준희 해설위원 (KBS)

- 장지현 해설위원 (SPOTV)

- 서기호 변호사 (전 판사)

- 양지열 변호사 (전 기자)

 

김어준 : , 스포츠 시간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오늘 잠깐 해 보겠습니다. 한준희 해설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준희 : 안녕하십니까?

 

김어준 : 그리고 또 전 해설위원은 지금 런던에 가 있죠.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한준희 : 전 해설위원이기 때문에 또 예능 출연 이런 게 아주 용이해요.

 

김어준 :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그래서 장지현 위원, 이번에 SPOTV 해설을 하신, 모시려고 했는데, 지금 엘리베이터에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시작을 했습니다.

 

한준희 : 그래도 제가 가장 모범적이지 않습니까, 여태까지 보면?

 

김어준 : 맞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예상들이 다 많았습니다. 시소코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30초 만에 시소코가 핸들링을 할 줄 몰랐죠? 이 핸들링 하나가 저는 챔피언스리그 경기 자체를 다 망쳤다고 봐요.

 

한준희 : 옳습니다.

 

김어준 : 이게 꼭 토트넘이 져서가 아니라 경기 진짜 재미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지 않습니까?

 

한준희 : 두 팀이 이제 준비해 온 경기 콘셉트, 전략이 있을 텐데,

 

김어준 : 그러니까요.

 

한준희 : 거의 뭐, 20 몇 초 만에 이게 골로 결정이 되면서,

 

김어준 :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잖아요.

 

한준희 : 그렇죠. 그것도 이제 어떻게 보면 조금 더 경험이 풍부하고 전력이 좀 더 좋다고 볼 수 있는 리버풀이 선제골을 얻어버렸잖아요.

 

김어준 : 허망한 방식으로.

 

한준희 : , 그러면서 이제 클롭 감독 같은 경우는 사실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여태까지 좀 실패했던 역사도 있고, 전체적으로 큰 경기에 대한 뭔가 이번에는 성공하고 싶은 전략, 그것이 어떻게 보면 선제골을 아주 이른 시간에 넣음으로써 리버풀은 좀 안정적으로 그 전략을 수행할 수 있게 된 반면에 토트넘의 시나리오는 망가졌다 이렇게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김어준 : 아니, 그러니까 뭐랄까요. 원래 준비한 대로 하고는 다르다는 면에서는 둘 다 망가진 것 같고, 그러면서 경기가, 왜냐하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쯤 되면 그 긴장감이라는 게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끊이지 않은 법인데, 이게 EPL의 시즌 중에 경기 중의 하나인 것 같기도 하고,

 

한준희 : , EPL 39라운드라는 말도 있었죠, 사실은.

 

김어준 : 그래서 경기 자체를 망쳤다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해리 케인 선발 안 했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한준희 : 그러니까 저는 이제 해리 케인의 선발을 예측은 했었습니다. 다른 여러 가지 또 방송을 통해서 예측을 했었는데, 그런데 거기서 제가 단서를 하나 단 것이 사실 선발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선발로 쓸 것이다.” 결국 그 예측은 들어맞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는 케인 선수의 선발이 정말 좋은 것이었나 하는 다시 한 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겠죠.

 

김어준 : 뭘 다시 한 번 곱씹습니까? 결과가 말해 주고 있는데.

 

한준희 : , 그러니까 케인 선수가 결국은 팀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에이스라는 입지, 이러한 것들이 제가 이제 케인 선수가 평상시 컨디션을 100이라고 한다면 한 90 정도 가까이만 돼도 기용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김어준 : 그 정도도 안 되는 것 같아요.

 

한준희 : 그런데 이게 감각, 경기 감각이라는 차원에서는 사실 몸 상태가 설사 문제가 없더라도 이렇게 굉장히 너무 오래 쉬었잖아요. 그래서 지금 공장장님 말씀대로 실제적인 경기력에 있어서는 90이 아니라 한 60-70 정도 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케인 선수가 신체상으로 멀쩡한 한 케인을 쓸 수밖에 없는 또 그 토트넘의 그러한 사정, 그러한 것들이 결국 좋았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영국 국대 에이스, 그러니까 영국 리그이기도 하고, 이 팀들이, 둘 다. 영국 국대 에이스이기도 해서 해리 케인의 자존감은 내년에도 여전히 팀의 중심이기 때문에 지켜 줘야 되고, 이 선수를 토트넘이 언제 또 결승을 할지도 모르는데, 안 쓴다는 거는 불가능하다는 것까지는 이해 가요. 그래서 선발이냐 나중에 교체냐인데, 선발했던 것까지도 이해할 수 있지만, 하다가 보면 아니라는 거 뻔히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빼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걸 안 했다는 측면에서 저는 감독, 기량 차는 모르겠지만, 감독 경험 차가 분명히 있었다.

 

한준희 : 그러니까 리버풀과 토트넘의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이제 좀 차이가 났던 대목이,

 

김어준 : 지금 들어오고 계십니다, 장지현 해설위원 막 뛰어서.

 

한준희 : 리버풀도 사실은 피르미누 선수가 최근에 좀 부상 문제가 좀 있었어요. 몸 상태가 좀 안 좋았었는데, 과감하게 클롭 감독은 후반전 이른 시간대에 피르미누 선수를 빼버렸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클롭 감독은 이 큰 결승전 세 번을 망친 경험을 살려서 그렇지, 이게 선수들과의 어떤 관계라든가 또는 미안함이라든가 이런 걸로 결정을 하면 안 된다 그런 경험이 있었던 것이고, 포체티노 감독은 그게 없었던 거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금방 들어오신.

 

한준희 : 케인 선수 풀타임은 조금 과한 면이 없지 않아는 있었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김어준 : 케인 때문에 진 거 아닙니까?

 

한준희 : 케인 때문에라고 보면 또 그건 좀 과한 것도 같고요.

 

장지현 : 그런데 포체티노 감독이 원래 케인에 대한 신뢰는,

 

김어준 : 인사하시고요.

 

장지현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장지현.

 

장지현 : 축구해설위원 장지현입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케인이 지는데 역할을 했죠?

 

장지현 :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됐죠. 그런데 아마 감독이 선택을 하는 데에 있어서 케인 선수에 대한 믿음이 컸었고, 결과적으로는 거기에 대한 보답은 케인 선수가 해 주질 못했는데, 아마 케인 선수가 몸 상태가 한 70% 정도만 됐어도 저는 포체티노 감독이 그동안 케인에게 신뢰를 보냈던 성향을 보면 선발로 내보냈을 것이라고 봅니다.

 

김어준 : 한준희 위원은 90%라고 했는데, 수치가 서로 맞지는 않네요.

 

한준희 : 아니, 저는 90 정도는 돼야 그래도,

 

김어준 : 넣어야 된다?

 

한준희 : 쓸 가치가 있지 않느냐 했었는데,

 

김어준 : 70만 돼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한준희 : 그런데 결국은 말씀대로 한 60-70? 이 정도 정도의 활약이었던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중간에 뺐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장지현 : 그렇죠. 그게 조금 한 위원님도 말씀을 해 주셨겠지만, 클롭 감독은 뺐거든요, 피르미누를.

 

김어준 : 그러니까요. 그게 져본 경험 아닙니까?

 

장지현 : 그렇죠.

 

김어준 : 이런 경험에 져 보고, 저런 경험에 져 보고 그래서 선수들에게 조금은 미안한 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지금은 다 소용없잖아요?

 

한준희 : 그러니까 토트넘은 사실은 조커 카드를 서로 성향이 다른 두 선수를 갖고 있거든요. 모우라 선수와 요렌테 선수가 있습니다. 요렌테라는 거한이 또 이런 때에 들어가서 요긴한 역할을 했던 적들이 있는데,

 

김어준 : 진작에 들어갔었어야 되는데, 하는 거 보니까.

 

한준희 : 어떻게 보면 케인 선수와 요렌테 선수를 맞바꾸는 것도 생각할 수가 있었는데, 그걸 단행을 하지 못했죠.

 

김어준 : 손흥민 선수가 만약에 원톱이었으면 훨씬 더 잘했을 거 같지 않았습니까?

 

장지현 : 아마 그런 생각도 플랜 중에는 있었을 것 같아요. 손흥민 선수를 톱으로 놓고 아예 케인 선수를 빼고, 모우라 선수를 또 선발로 넣는 방안도 있었을 텐데, 아마 마지막 고민을 계속하다가 결국은 케인을 넣지 않았을까.

 

김어준 : 우리가 다 지나간 거 이거 다 죽었는데,

 

장지현 : 결과론적이죠.

 

김어준 : 결과론적이기는 한데,

 

한준희 : 그런데 사실 영향력 자체가, 예를 들어 메시 선수가 소속된 클럽에서는 메시는 메선실세다. 호날두 선수가 소속된 클럽에서는 호선실세. 케선실세도 아마 토트넘에서는,

 

장지현 : 동의합니다.

 

한준희 : 적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김어준 : 그 안에 있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손흥민 선수가 본인이 에이스가 아닌, 그러니까 케인이 있을 때 들어가면 본인 스스로를 백업으로 생각하는, 서포터로 생각하는 좀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움직임을 볼 때.

 

장지현 : 그렇죠. 그런데 이날만큼은 케인 선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손흥민 선수는 본인이 다른 때에 케인하고 같이 나왔을 때보다는 확실히 본인이 뭘 해야 되겠다라는 의지는 강했던 것 같아요, 움직임들을 보면.

 

김어준 : 그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만들어줬어야 되는데, 완전히 미친 모드로 만들어줬어야 되는데, , 다 케인 탓으로 하고요, 일단, 그러면.

 

한준희 : , 케인 하나 때문에 다 졌다 이렇게, 이렇게까지는 저는 또 말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김어준 : 저는 굉장히 평생 동안 포체티노 감독한테 남을 것 같아요, 계속 후회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걸 다 했는데, 실력 차로 졌으면 모르겠는데, 실력 차는 별로 안 느껴지더라고요.

 

장지현 : 그렇죠. 그게 감독의 숙명이죠. 결과론적인 걸 다 받아들여야 되죠.

 

김어준 : 손흥민 선수가 그나마 제일 잘한 거 아닙니까?

 

장지현 : 제일 잘했죠. 토트넘 중에서는 그래도 손흥민 선수가 제일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또 좋은 유효 슈팅을 또 기록을 했습니다.

 

김어준 : 우리끼리 얘기해 봐야 다 끝난 얘기고,

 

한준희 : 아마 그거는 리버풀 팬들이 가장 잘 느꼈을 거예요. 그러니까 손흥민 선수가 그래도 볼을 잡을 때 리버풀 팬들이 가장 좀 불안하고 위협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요.

 

김어준 : 슛도 날카로운 슛은 손흥민 선수밖에 없었잖아요, 사실은.

 

한준희 : 그렇죠.

 

김어준 : 케인 다 끝나갈 때 뭐랄까요. 겸손한 슛 하나 있던데,

 

장지현 : , 왼발 슈팅 하나 있었죠.

 

김어준 : , 겸손한 슛 하나 있었고, 저기, 이 얘기도 해 보죠, 나오신 김에. 우리끼리 성토해 봐야 무슨 소용인가 생각이 들고요, 갑자기, 하다보니까. 성토는 앞으로 한 시간 동안 할 수 있는데. 20세 이하, 20세 이하 일본하고 16강전 하는 거 아닙니까?

 

한준희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장지현 : 그런데 일본이,

 

김어준 : 잘해요?

 

장지현 : 잘하더라고요.

 

김어준 : 다른 경기 봤더니?

 

장지현 : , 다른 경기 봤더니 멕시코전도 그렇고, 일본이 일단 아주 조직력도 좋고, 또 선수들의 움직임도 아주 공격할 때, 또 수비할 때 또 442 두 줄 수비의 블록 수비 팀 압박,

 

김어준 : 그러니까 진다는 말씀이십니까?

 

장지현 : 저는 솔직히 그런데 지금 우리 정정용 감독이 팀에 맞게 아주 전략적인 전술운영을 잘하고는 있어요.

 

김어준 : 20세 이하 월드컵 얘기하는 중입니다, 모르신 분들을 위해서.

 

장지현 : , 20세 이하 월드컵. 그런데 지금 조별리그를 일본이 치른 현재 정황에서의 객관적인 현재 팀의 경기력만 보면 일본은 상당히 센 팀입니다.

 

김어준 : 우리보다 지금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장지현 : 그런데 이게 상대적인 부분이 있죠, 물론 축구라는 게. 그런데 일본에게 우리 정정용 감독은 맞춤형 전술로 계속 지금 조별리그를 치렀는데, 일본은 자기 축구를 일단 잘합니다.

 

김어준 :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준희 : 그런데 이번 대회 전체에서 일본 조별리그 경기를,

 

김어준 : 잠깐만요. 앞에 다 끝난 경기를 오래 물고 있었네요. 변호사님들 시간이 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일단 변호사님들 앉아계신 가운데 축구 얘기도 변호사님들도 했다가 두 분도 법률 얘기도 좀 하세요, 그러면.

 

한준희 : , , 환영합니다.

 

김어준 : 서기호, 양지열 변호사님 중간에, 왜냐하면 또 양지열 변호사님이 축구 전문 기자였어요.

 

한준희 : 기자 출신이시죠?

 

김어준 : 축구에 대해서 아는 건 거의 없는 것 같던데.

 

양지열 : 전문은 아니에요.

 

김어준 : 어쨌든 축구 기자였습니다. 두 분도 나오셨고, 그래서 이 20세 언더 얘기를 마무리하면요?

 

한준희 : 저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이번 대회 일본 경기가 이제 국내에 중계된 모든 경기를 사실 제가 다 해설을 했거든요.

 

장지현 : 제가 그 경기를 또 봤습니다.

 

한준희 : 저 사람은 이제 제가 한 거를 본 사람이고, 저는 이제 했는데, 두 경기를요. 그런데 일본이 조직적으로나 압박이라든가 또 아주 세트플레이에서의 전술도 상당히 영리하게 하고,

 

김어준 : 그건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한준희 : 전체적으로 경기는 잘해요. 그런데 일본의 가장 위협적인 투 톱 공격진이 모두가 부상으로 우리와의 경기에는 나오지 못할 겁니다. 저는 지금 현재의 상태에서는 우리가 5.5:4.5로는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렇다는데요?

 

장지현 : 그 투 톱 중에 원 톱 한 명, 오른쪽 윙, 그러니까 두 명이 이제 지금 부상으로 갔어요. 집에 갔는데도 오른쪽 윙 백업으로 나온 선수도 개인플레이가 좀 있었지만 능력이 있고, 그리고 또 세컨드 스트라이커 유형처럼 맡고 있는 16번 선수였나요?

 

김어준 : 어쨌든 그러면.

 

한준희 : 미야시로 선수, 야마다 선수 그런 선수들도.

 

장지현 : , 미야시로 선수는.

 

김어준 : 너무 자세히는 들어가시지는 마시고요. 그래서 5.5로 승산이 높다고 했는데, 장지현 해설위원님은 그러면.

 

장지현 : 저는 이것도 정정용 감독이 전략적인 승부 잘하면 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일본이 보니까 우리가 짧게 썰어서 가면 조금 위험하고 오세훈 카드, 굵직굵직한 카드.

 

김어준 : 오세훈, 선수 중에 우리 공격수 중에 오세훈이 있습니다.

 

한준희 : 193cm의 장신, 거한 공격수입니다.

 

장지현 : 그런 카드로 전략적으로,

 

김어준 : 깜짝깜짝 놀래요, 보면. 오세훈 선수.

 

장지현 : 잘 준비하면 충분히 저는 이길 수 있다고 보는데요. 쉽진 않습니다.

 

김어준 : 오세훈 선수, 서기호 변호사님은 오세훈 선수에 대해서 모르시죠?

 

서기호 : 저는 축구를 잘 안 봐서요. 지는 게임은 안 봅니다, 특히.

 

김어준 : 야구는 보십니까? 류현진 선수.

 

서기호 : 야구도 지는 게임은 안 보고 이긴 게임만 하이라이트만, 하이라이트만.

 

김어준 : 결과만?

 

서기호 : , 결과로, 이기면.

 

김어준 : 스포츠 팬은 아니시군요. 양지열 변호사는.

 

양지열 : 저는 이동국 선수가 청소년 대표팀 시절일 때 축구 기자를 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아는 게 없어요. 그런데 밖에서 들으니까 진짜 전문가로서 이 경기, 스포츠 경기 일하기 힘드시겠다 생각이 들어요. 이게 변호사들은 결과가 판결문으로 나오잖아요. 우리는 증거로 말을 하고, 이겼다 졌다 누가 갑론을박 딱 결정이 나는데, 이후에 말하기도 참 어렵고, .

 

김어준 : 뭐가 어렵습니까? 판결문이 없으니까 아무 말이나 막 해도 되는 거예요.

 

양지열 : 그러니까 공장장님도 막 자기가 전문가처럼 얘기를 하잖아요, 두 분 전문가 모셔놓고. 밖에서 얘기 들으니까 해설자가 세 명인 것 같아.

 

김어준 : 오늘 준비해 온 게 뭡니까, 그래서 두 분이?

 

서기호 : 저희 시작합니까?

 

김어준 : 아니, 중간중간에 하세요, 그러면.

 

서기호 : 오늘 지금 축구하고 연결시켜서 보면 지금 양승태 지금 재판 이야기를 제가 하려고 하는데요.

 

김어준 : 사법농단 재판, 뭐가 문제입니까?

 

서기호 : 사법농단 재판, 양승태도 지금 다 진 게임, 다 이미 끝난 게임을 가지고 막 이렇게 무슨 트집 잡고 그러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이미 끝났는데?

 

서기호 : , 이거 유죄판결 이미 끝났거든요. 그런데,

 

김어준 : 어떻게 아세요?

 

서기호 : 범죄 사실이 40개나 되고,

 

김어준 : 아직, 이렇게 호루라기를 안 불었는데요, 아직.

 

서기호 : 왜냐하면 이게 범죄 사실이 40개나 되는 굉장히 방대한 거거든요.

 

김어준 : 아니, 반칙이 많아도 역전골 넣을 수 있어요, 축구에서도 마지막에.

 

서기호 : 그런데 재판에서는 역전골이 그렇게 쉽게 잘 안 나요.

 

김어준 : 목소리가 갑자기.

 

양지열 :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지금 사실은 경기 결과는 워낙 활약이 다르기 때문에 실력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결론이 나왔다고도 볼 수 있는데,

 

김어준 : , 그래요?

 

양지열 : 경기 시작을 아예 못하게 방해를 하고 있다는 거예요. 출전 선수 자격 하나하나 따지면서 쟤는 나이가 많은 것 같아,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인데,

 

김어준 : 심판 갈아주세요.

 

양지열 : , 심판 바꿔주세요. 저 선수 신고 있는 신발이 축구화가 아닌 것 같아요. 스파이크가 많이 달려있어요. 이런 얘기를 해 가면서 경기를 못 열게.

 

김어준 : 저 심판은 저쪽 편을 편파적으로 드는 것 같습니다.

 

양지열 : 경기를 못 열게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지금 재판부 교체해야 되는,

 

서기호 : 맞는 말이고,

 

김어준 : 맞는 말이고.

 

서기호 : 예를 들어서 오세훈 아까 선수 이야기 나왔는데, 이런 거죠. 오세훈, 그 정치인 오세훈하고 이름이 같으니까 쟤는 선수 투입하면 안 돼. 이런 식의,

 

김어준 : 그 정도 수준이에요?

 

서기호 : 그렇게 트집 잡는 거죠.

 

김어준 : 트집 잡는 수준이.

 

양지열 : 경기가 못 열리고 있어요, 지금.

 

김어준 : 트집 잡는 수준이 그 정도예요?

 

양지열 : 맞아요.

 

김어준 : 정당하게 트집 잡을 수도 있잖아요.

 

양지열 : 정당하게 트집을 잡는데 문제는 여기서 또, 사실은 저 얘기를 서기호 판사가 여기 전직 판사로 나오니까 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보통 일반 법원, 일반 법정에서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증거 관계 따지고 선수 자격 따지면 변호사 혼납니다. 쫓겨나요. 그런데 여기서 다 받아주고 있어요.

 

김어준 : 그렇죠. 그런데 다 받아주는 재판부를 향해서 임종헌 전 차장이,

 

양지열 : 법원행정처 차장.

 

김어준 : 재판부를,

 

서기호 : 기피신청.

 

김어준 : 기피신청 했잖아요. 이미 재판 거의 한참 지나갔는데,

 

서기호 : 그거는 뭐냐 하면 임종헌 재판부와 지금 양승태 재판부의 재판장이 다릅니다.

 

김어준 : 그런데 이 전략은 의도가 뭡니까?

 

서기호 : 임종헌이 기피신청한 거는 본인이 구속영장 기간이 만료돼서 석방될 줄 알았는데,

 

김어준 : 이제 연장됐잖아요?

 

서기호 : 별건으로 또 영장이 돼 버렸잖아요. 그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지금 기피신청을 한 거예요.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고요.

 

김어준 : 이거는 불만, 불만의 표시에 불과한.

 

서기호 : , 불만의 표시에 불과합니다, 그거는.

 

양지열 : 그러니까 양승태는 조금 다른 게 810일 날,

 

김어준 : 그러면 이 임종헌 전 차장 같은 경우에는 그냥 심판을 향해서 땅에 뒹굴고 있는 수준, 그냥,

 

서기호 : , , 맞습니다.

 

김어준 : 판결과는 아무 영향이 없는.

 

서기호 : 본인이 구속영장이 발부돼 버리니까, 자기는 이제 양승태처럼 6개월 후에 나올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 실제로 양승태 6개월 후에 나오게 생겼거든요, 지금.

 

김어준 : 실제로는 게임의 결과에는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거군요, 이건?

 

서기호 : , 그거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거고, 이렇게 된 이유는 뭐냐 하면 이 임종헌이 먼저 구속되면서 그 뒤에, 구속된 뒤에 추가 수사가 진행돼서 추가 기소가 되다 보니까 그 건으로 별건 영장이 발부됐는데,

 

김어준 : 그 얘기는 하셨고요, 이미. 6개월 만에 나올 줄 알았는데, 6개월 더 연장하니까 화나서,

 

서기호 : 화난 거죠. 왜냐하면.

 

김어준 : 재판부한테 화난 거 표시를 하는 거다?

 

서기호 : 양승태는 6개월 후에 나올 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서기호 : 왜냐하면 양승태는 나중에 탈탈탈 털어서,

 

김어준 : 나를 왜 안 풀어줘?

 

서기호 : 구속영장이 발부돼야 되니까 다 털어서 이제 영장에 올인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영장이 발부는 됐는데 추가로 기소할 만한 게 없는 거예요, 이제, 남은 게 없어요.

 

김어준 : 무슨 얘기인 줄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나만 또,

 

서기호 : 그렇죠. 왜 나만 또 이렇게.

 

김어준 : 왜 나만 그래 이거구나. 그거고요. 그러니까 전략이 있는 줄 알았더니 전략이 있는 게 아니고 그냥 화를 내는 거다?

 

서기호 : ,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양승태 경우는 나름대로 전략이 있긴 있어요. 지금 양승태 쪽에서 재판 때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31일 날도 무슨 칼 이야기하면서 , 이게 뭐냐 하면 증거 조사를 할 때 원칙대로 다 따져가서 하는 건데 쟁점과 관련된 것만 해라.” 막 이런 식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건데요. 문제는 기존에는 이게 이런 경우에 변호사들이 그렇게 문제제기를 못했고,

 

김어준 : 그러니까, 잠깐만요. 하나하나를 다 따지고 있다는 거잖아요?

 

양지열 : 그렇죠. 하나하나를 다 따지는 방식이 뭐냐 하면,

 

김어준 : 심판 뛰는 자세가 왜 그래? 막 이러면서.

 

양지열 : 그렇죠. 아니, 그러니까 이게 칼이면 이걸 말하는 겁니다.

 

김어준 : 상의 하고 하의, 바지 색깔이 안 맞아 막 이런 거를 다 따지는 거군요.

 

양지열 : 아니, 얘기 좀 할게요. 이게 칼인데,

 

서기호 : 지는 거죠. 우리 양지열 변호사님랑 할 때, 저랑 같이 할 때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양지열 변호사가 사사건건 막 트집 잡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

 

양지열 : 뭘 사사건건 트집 잡아요? 파마 잘 나왔네요. 이런 얘기하는 거예요. 칼을 내려면 이거 칼이 이게 사람을 찌르는데 쓰인 칼입니다라고 얘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이건 칼이라는 얘기만 하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

 

김어준 : 아니, 이거 사람이 칼이 찔렸는데, 그래서 칼을 가지고 갔더니, 증거물로, 그렇게 말하지 마라.

 

양지열 : 말하지 말라는, 이게.

 

김어준 : 이거는 칼일 뿐이다.

 

양지열 : 그게 칼인데, 이게 쓰인 건지 어쩐 건지는 앞으로 따져봐야 된다. 그러니까 칼이라는 얘기만 해라.

 

김어준 : 모든 그런 식이다?

 

양지열 : 모든 증거에 대해서 하나하나 다.

 

김어준 : 하나하나 다. 그러니까 본인이 가지고 있는 법적 지식을 최대한,

 

양지열 : 그러니까 선수 들어와서 뛰려고 하는데 당신, 한국선수 맞아? 어디서 생긴 게 좀 이상한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김어준 : 주민등록등본 떼와 봐.

 

양지열 : 그렇죠. 딱 그 얘기를 한 거죠.

 

김어준 : 이미 다 통과된 건데, 주민등록등론 떼와 봐.

 

양지열 : 경기장에 나왔는데.

 

김어준 : 주민등본 실제로 떼왔으면 색깔이 좀 이상해. 옅은데?

 

양지열 : 위조된 거 아니냐?

 

김어준 : 이런 정도.

 

양지열 : , 그 얘기를 하고 있어요. 위조된 거 아니냐? 이거.

 

김어준 : 진짜로?

 

양지열 : , 그러니까 위조 아니라는 것도 밝히래요.

 

김어준 : 그러니까 주민센터에서 떼 줬는데도 불구하고,

 

양지열 : 그래서 정확히 요구하는 게 뭐냐 하면 그 주민센터 떼 온 직원 데리고 와서 당신이 떼 준 서류 맞는지 확인해 봐라.” 이 얘기하고 있어요.

 

김어준 : , 그런 식이다? 심판 투입됐는데, 심판협회에서 보낸 사람 맞는지 심판위원장 데리고 와 봐 이 정도 수준이네요?

 

양지열 : 그건 판사니까 안 건드리고, 못 건드리고, 차마 심판은.

 

서기호 : 그런데 이제 지금 나온 31일 날 문제됐던 칼 이야기는 뭐냐 하면 증거 서류에 관해서 증거 조사하는 데에 있어서 그거 갑자기,

 

김어준 : 그렇게까지 자세하게 설명할 시간이 없어요.

 

서기호 : 변호인단에서 칼 이야기를 꺼낸 거예요. 그러면 마지막 한 가지만 제가 말씀 드려볼게요. 중요한 거는 제가 오늘 여기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금 이 양승태 재판이 늦어지고 있는 근본 이유는 양승태 쪽에서 사사건건 꼬투리 잡기로, 이렇게 법꾸라지식으로 하니까 이게 말 그대로 재판 지연 전술 때문이지 재판장이 그걸 봐주려고 하는 건 아니에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양지열 : 봐주려고 한 건 아닌데 다른 사람이었으면 안 봐줬다는 거죠, 제 얘기는.

 

서기호 : 일반인이라면 그렇죠.

 

김어준 : 재판도 그러니까 전직 대법원장이니까 좀 무르긴 하다?

 

양지열 : 그렇죠.

 

김어준 : 그 정도네요.

 

서기호 : 저는 거기서 반론, 반론을 하자면, 아니, 이거는,

 

김어준 : 서기호, 양지열, 한준희, 장지현 네 분이었습니다. 안녕.

 

양지열 : 안녕

 

장지현 : 안녕.

 

한준희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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