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5/29(수) 홍순탁 회계사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와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9-05-29 11:03:22
분류 기타 조회수 159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

[인터뷰 제1공장]

JY의 삼성 승계 시나리오?! 제일모직 가치 8조 부풀렸다!

- 홍순탁 회계사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김어준 : 참여연대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당시에 합병비율이 잘못됐다. 그것을 여러 가지 비리가 밝혀진 지금 정상적으로 보정하면 이렇다. 그 결과,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36,000억의 부당이익을 취했다.”라고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사실상 만드신 홍순탁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홍순탁 : , 안녕하세요.

 

김어준 : 회계사란 말이 빠졌네요. 홍순탁 회계사입니다.

 

홍순탁 : 더 이상 회계 업계에서 먹고 살 수가 없어서 빼셔도 됩니다.

 

김어준 :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합병 때는 대략 1:3, 1:0.3, 0.35인데, 정확하게는. 그러니까 제일모직 한 주가 삼성물산 세 주의 가치를 가진다, 대략?

 

홍순탁 : 그렇죠.

 

김어준 : 이 정도의 비율로 합병비율을 결정해서 합병을 했어요. 그러니까 제일모직이 삼성물산보다 세 배나 가치 있는 회사라는 거죠.

 

홍순탁 : 그렇죠, 한 주당 따지면.

 

김어준 : 그런데 이제 여기에 말들이 많은 거 아닙니까? 여러 가지 비리도 밝혀지고 있고, 그래서 참여연대는 이 비율이 안 맞다고 예전부터 주장해 오셨고, 홍순탁 회계사님은 사실은 이 과정에서의 비위도 직접 처음 제기해서 밝혀낸 분이기도 한데, 보정을 했더니 대략 최소 1:0.7에서 최대 1:1.18, 그러니까 아무리 많이 잡아도 제일모직의 가치를 삼성물산하고 0.7 정도의 비율이거나 아니면 삼성물산이 더 가치가 높더라.

 

홍순탁 : , 대충 평균이면 비슷하다.

 

김어준 : 평균내면 1:1이면 그나마 이해가 갈 수 있다. 이런 보정비율을 추정하고, 그 추정치에 근거하여 그러면 이득이 얼마나 되냐 따져봤더니 3조가 넘더라 이런 거 아닙니까?

 

홍순탁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 보고서가 나왔고요. 이 보고서는 참여연대 홈페이지에 가면 다운 받아서 볼 수 있습니다.

 

홍순탁 : 많이 다운 받으십시오.

 

김어준 : 그런데 제가 오늘 모신 이유는 그런 전문적인 영역보다는, 왜냐하면 이거는 이것보다 더 높게 나올 수도 있고 이것보다 조금 더 적게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홍순탁 : 그러니까 오해가 있으면 안 되는 부분이요. 상장회사 간 합병비율은 우리나라는 주가에 따라서 나오도록 되어 있어요. 그래서 흔히들 주가에 따라 나오는데 어쩌란 말이냐?” 이런 말들을 하는데, 주가는 이상하게 움직이기도 하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홍순탁 : 급등하기도 하고, 급락하기도 하고, 기업의 가치상 다르게 움직이는 때가 많은 거죠. 사실 그게 있기 때문에 워렌버핏이 존재하는 거잖아요. 진정한 가치는 낮은데, 주가가, 아니, 진정한 가치는 높은데 주가가 낮으면 그걸 사서 기다리면 돈을 번다는 게 가치투자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홍순탁 : 그러니까 주가가 항상 믿을 만한 정보는 아니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홍순탁 : 그러니까 주가에 따라서 합병들을 정한다고 해도 왜 하필 오늘이야? 한 달 후에 하면 안 돼? 두 달 후에 하면 안 돼?”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따져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삼성물산의 건설 사업의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 보유주식 가치는 얼마나 되는지, 또 제일모직은 무슨 사업을 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다 따져봐서 진정한 가치를 계산해 보고 그 가치가 주가가 너무 괴리가 크다 그러면 합병을 접어야죠. 나중에 하자.

 

김어준 : 회사가 지금 본질적 가치를 따지게 되는 건데.

 

홍순탁 : 그런데 그 작업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했을 수밖에 없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홍순탁 : 그런데 그거를 안진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을 통해서 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그 보고서가 지금까지 안 나왔어요. 너무 궁금한데 안 나왔었는데, 지난주에 심상정 의원님이 그 보고서를 공개해 주셨고, 그 보고서를 보니까 너무 황당한 게 많은 거예요, 너무 황당한 게.

 

김어준 : 그 황당한 내용을 좀 자세히, 도대체 어떻게 제일모직의 가치를 부풀리고 삼성물산의 가치를 떨어뜨렸는지 그 구체적인 내용을 좀 들여다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황당한 1번이 뭡니까?

 

홍순탁 : 제일모직 바이오죠, 제일모직 바이오.

 

김어준 : 제일모직 바이오 사업 부문에 대한 가치를 2.9조인가요? 거의 3조를 책정했는데,

 

홍순탁 : 그런데 이 숫자 감이 워낙 숫자가 크니까 없으실 수 있는데, 삼성물산의 건설은 최고거든요. 래미안 브랜드가 있고, 사실 래미안 아파트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아파트.

 

김어준 : 저는 아닌데요. 어쨌든 아파트 업계의 브랜드 1위이고, 건설업계 1위죠.

 

홍순탁 : 같은 동네에 있어도 래미안이면 아파트 값이 더 오르니까.

 

김어준 : 그래요?

 

홍순탁 : 그런데 래미안을 포함한 삼성물산건설, 사실 삼성을 키워낸 핵심 사업부의 가치를 3조로 봤습니다, 3. 그러니까 지금 래미안 브랜드의 가치를 3조라고 생각하시고 그다음 얘기를 들으시면 되는데요. 제일모직 바이오 사업이라고 하는 게 있다고 합니다.

 

김어준 : 그게 3조 정도 평가한다는,

 

홍순탁 : 그거를 3조로 평가했는데요.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이 보고서를, 그러니까 안진의 보고서를 국민연금이 전달받았고, 국민연금 담당자가 보기에도 들어온 적이 없는 내용이어서,

 

김어준 : 제일모직에 무슨 바이오 사업부가 있지? 뭐 이런 거 아닙니까?

 

홍순탁 : 그래서 제일모직 홍보담당자한테 전화를 했다는 거예요.

 

김어준 : 제일모직은 에버랜드인데요.

 

홍순탁 : 그렇죠.

 

김어준 : 놀이터인데,

 

홍순탁 : “이게 뭐냐?” 했더니, 담당자가 나도 모른다.”

 

김어준 : 나도, 담당자가 모르는 비밀 사업부가 있는,

 

홍순탁 : 홍보담당자라면 회사가 신규 사업을 한다고 하면,

 

김어준 : 어벤져스입니까? 비밀 사업부가.

 

홍순탁 : 열심히 설명하고 다니고, 홍보하고 다녀야 되는데 나도 모르겠다.” 그랬다가 그다음 날 전화해서 알려준 게 에버랜드에 동물, 식물이 있지 않냐? 사자, 호랑이, , 나무가 있고, 이런 것들을 이용한 바이오 소재, 바이오 헬스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김어준 : 그러니까 동물이 바이오다라는 것까지는 그렇다고 쳐요. 그런데 그게 3조의 가치의 가치가 있냐도 별개의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런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있는 게 아니라.

 

홍순탁 : 그렇죠. 구상하고 있다.

 

김어준 : 동물로부터 무슨 뭘 추출해서 그 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구상하고 있다?

 

홍순탁 : 그래서 그 가치를, 그래서 그 가치, 그런데 그 사업부는 그때도 없었지만, 그러면 혹시 지금은 있는지 찾아보면 지금도 없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존재하지 않은 사업부에 3조의 가치를 책정했다는 거 아닙니까?

 

홍순탁 : 아까 그 3조가 래미안을 포함한 삼성물산의 3조를 포함하면서 존재하지도 않고, 담당자도 모르는, 그리고 이게 어느 정도 엉터리냐 하면 합병을 할 때 20156월에 삼성이 여러 가지 홍보자료를 뿌렸거든요. 새로운 비전, 새로운 성장 동력, 신소재사업 어디에도 없어요. 아니, 어디에다가는 써놨어야 되는데, 어떤 자료에도 없고, 담당자도 모르고,

 

김어준 : 아니, 그걸 공식자료로 쓰기에는 자기들도 이건 말이 안 되는 공식자료로는 못 썼겠죠. 담당자 말로 그냥.

 

홍순탁 : 아니, 그런데 회계법인 보고서에 이게 들어가있었다는 거죠.

 

김어준 : 회계법인에는 숫자를 만들어내야 되니까.

 

홍순탁 : 그게 3조라는 거예요, 그게 3. 래미안 만큼의 숫자를,

 

김어준 : 이야, 이거 진짜 엉터리도 이런 엉터리가 없네요. 에버랜드에 동식물이 많으니까 그거를 활용해서 바이오 사업을 할 것이다. 그런 구상이 있다. 구상이 있는데 3조 짜리 아이디어란 거 아닙니까, 이게?

 

홍순탁 : 그렇죠. 저도 그런 구상 할 수 있는데 사줬으면 좋겠어요.

 

김어준 : 그리고 그때도 없었고, 그 사업부는, 그 이후로도 사업부는 없고, 그런 사업은 아예 한 적도 없는?

 

홍순탁 : . 앞으로도 안 할 것 같은데요.

 

김어준 : 대단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게 있습니까, ?

 

홍순탁 : 이제 두 번째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그런데 여기에 콜옵션을 누락했다는 것은 저희가 여러 번 얘기한 부분인데,

 

김어준 : 굉장히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부채를 누락했다.

 

홍순탁 : 간단하게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면,

 

김어준 : 간단하게 해 주세요.

 

홍순탁 : , 그 당시 삼성바이오에피스라는 회사가 대박이라고 나스닥 상장할 거라고 막 광을 팔았잖아요?

 

김어준 : 자회사예요, 자회사.

 

홍순탁 : 그런데 걔가 이를 테면 10조라면 치면 삼바로직스는 90%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았으니까 10조에 90% 9조 가를 가지고 있는 거고, 제일모직이 9조 짜리를 한 46% 들고 있었으니까 나 이 지분 가치는 4-5조다.

 

김어준 : 제일모직이?

 

홍순탁 : , 이렇게 주장.

 

김어준 : 제일모직이 바이오로직스의 절반 가까이 들고 있고, 그리고 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에피스를 90%를 들고 있고,

 

홍순탁 : 그러니까 에피스가 10조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제일모직은 한 4-5조의 주식은 갖고 있는 걸로 계산이 되는데, 콜옵션의 내용이 뭐냐. 90% 40%를 헐값에 남한테 뺏겨야 된다는 얘기거거든요.

 

김어준 : 그렇죠. 그래서 빚이라고 하는,

 

홍순탁 : 날라, 그러니까 빚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김어준 : 부채라고.

 

홍순탁 : 50%만 잡아야 된다는 거죠.

 

김어준 : 그중에서?

 

홍순탁 : 에피스가 10조라고 하면 9조가 아니라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김어준 : , 처음부터 잡는데?

 

홍순탁 : 5조 가치밖에 못 가져오는 거죠, 40은 뺏겨야 되니까.

 

김어준 : 그런데?

 

홍순탁 : 그러면 제일모직이 가지고 있는 지분가치는 한 2-3조밖에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콜옵션 하나 그 누락 하나 때문에 제일모직 기준으로 한 2-3, 2조 정도의 뻥튀기가 가능한 거죠. 가능했던 거고,

 

김어준 : 그렇죠.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고,

 

홍순탁 : 그래서 이 삼성 바이오 콜옵션 기타 등등 증권사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생긴 오류들 이런 것들을 종합하면 삼성 바이오 지분 가치에서 잘못된 숫자가 대략 한 3.6조 정도 나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그리고 또 뭐가 있습니까? 지금 이런 있지도 않은 사업이라든가 또는 얼토당토않게.

 

홍순탁 : 황당한 거 세 번째, 사실 황당한 게 더 많은데, 제일 큰 거 세 개만 걸렀어요. 세 개만 걸러냈고요.

 

김어준 : 제일 큰 거 세 개.

 

홍순탁 : 세 번째가 에버랜드에 있는 땅들이 있는데,

 

김어준 : 제일모직이 가지고 있는 핵심은 에버랜드니까요.

 

홍순탁 : 에버랜드에 땅들이.

 

김어준 : 에버랜드로부터 승계가 시작된 거 아닙니까, , 그렇죠?

 

홍순탁 : 그렇죠. 그런데 저희가 가치를 따질 때 영업용으로 쓰는 것, 이를 테면 우리가 커피숍을 인수할 때 거기에 커피머신도 있고, 의자도 있고 이런 거 있는데, 커피숍 인수할 때 커피숍 가치 따로 산정하고, 커피머신 각 따로 쳐달라고 안 하잖아요.

 

김어준 : 그건 말이 안 되죠.

 

홍순탁 : 왜냐하면 커피숍이 돌아가려면,

 

김어준 : 커피머신이 없으면,

 

홍순탁 : 머신이랑 땅이랑 다 같이 있어야 되는 거니까.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홍순탁 : 에버랜드의 가치를 인정하려면 놀이기구가 깔고 앉아 있는 땅을 같이 포함해서 보는 거거든요. 땅이 없어지면 사업이 돌아가지 않은 거니까.

 

김어준 : 무슨 얘기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홍순탁 : 그런데 사업용으로 쓰이지 않은 땅이 있으면 별도로 쳐주긴 하는데, 사업용인지 아닌지는 외부에서는 모르니까 회사가 표시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제일모직이 어떻게 표시했냐? 우리는 전부 다 사업용으로 쓰고 있다 그랬으면 비영업용 토지가 없는 거거든요.

 

김어준 : 이렇게 팔 수 있는 땅이 없는 건데.

 

홍순탁 : 그렇죠. 그렇게 봐줘야 되는데 안진회계법인이 굳이 찾아내서 혹시 안 쓰고 있는 땅 있는 것 같고, 이게 땅값이 많이 올랐다는 정보가 있고, 그리고 테마파크를 만든다는 설도 있으니 한 1.9조는 잡아줘야겠다.

 

김어준 : , 땅값으로 따로?

 

홍순탁 : , 땅값으로 따로. 그런데 그 논리가 회사는 표시하지 않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안 쓰는 땅이 있고,

 

김어준 : 내가 보기에는.

 

홍순탁 : 공시지가가 올랐다는 정보가 존재해 있고, 뭔가 대규모 테마파크를 만들 것 같다. 그런 계획을 발표했었죠, 사실.

 

김어준 : 용인시하고 테마파크 만든다고, 물론 안 지었어요, 여기도.

 

홍순탁 : 합병 전에 발표했고, 합병 이후에 취소했죠.

 

김어준 : 합병 이후에 취소했죠. 맞아요. 이거는 그래도 바이오보다는 낫죠. 제일모직 바이오사업부는 처음부터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지만, 이거는 그래도,

 

홍순탁 : 발표를 했으니까?

 

김어준 : 개발 계획을 발표한 다음에 그리고 이제 취소했죠.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관련 땅들을 거의 2조 가까이 잡은 거죠.

 

홍순탁 : 그래서,

 

김어준 : 치면 안 되는 땅을 2조 잡은 거예요.

 

홍순탁 : 첫 번째 황당한 건 3, 두 번째 황당한 건 3.5, 세 번째 황당한 건 2, 다 합치면 한 8.5조를 제일모직에서 뻥튀기를 한 겁니다. 8.5조가 얼마나 큰 가치냐 하면,

 

김어준 : 그 외에 자잘한 건 빼고,

 

홍순탁 : 래미안이 3조인데, 래미안이 3조인데, 그거에 약 3배 되는 거를 아무런 근거 없고, 실제 하지도 않았고, 나중에 취소했던 걸로 한 3배 되는 가치를 뻥튀기 한 거죠.

 

김어준 : 역시 회계사는 정확하게 숫자로 말씀해 주시니까 확확 들어오네요. 이게 조 단위에 해당되는 잘못들만 따로 1, 2, 3위를 뽑은 것이다?

 

홍순탁 : 나머지도 너무 많은데,

 

김어준 : 물론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겠죠, 가치를, 뻥튀기하기 위해서. 그러면 거꾸로, 이건 이제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한 거죠. 삼성물산의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서 한 것은 또 뭐가 있습니까?

 

홍순탁 : 이제 이것도 여러 가지 한 걸로 보이는데, 아직 삼성물산에 대한 보고서를 저희가 입수를 못 했어요.

 

김어준 : 지금은 정황 정도 보도되고 있어요, 그렇죠?

 

홍순탁 : 그러니까 심상정 의원님이 다 공개해 주셨으면 좋았는데, 지금 제일모직 쪽 평가한 부분만 공개를 해 주셔서,

 

김어준 : 정의당에서 써먹으려고.

 

홍순탁 : 나중에 한 번 더 하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김어준 : 지금 언론에 보도된 걸로는 이제 예를 들어서 공사를 땄는데 숨긴다. 이상한 일이죠. 또는 공사를 땄는데, 계열사에 줘버린다.

 

홍순탁 : 그리고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했는데, 2조짜리 공사를 수주했는데 안 알려주는 거죠. 숨기려, 국내에는, 국내에서 아파트를 2015년 상반기에 어떤 시장이었냐면 최경환 2014년 하반기에 부동산 규제를 확 풀었잖아요.

 

김어준 : 엄청나게 부동산 회사들이 올라갔죠.

 

홍순탁 : 그래서 막 경기가 좋을 때였어요, 신규공급이 막 늘어나고.

 

김어준 : 경기, 건설경기가 아주 좋을 때죠.

 

홍순탁 : 그러니까 건설사들이 경쟁적으로 신규 공급을 막 하던 때인데, 래미안만 나는 안 해.

 

김어준 : 줄였죠.

 

홍순탁 : 2015년 상반기에 하나도 안 했어요. 나는 안 해.

 

김어준 : 신규 주택 건설을 안 했어요. 그러면서 래미안 자체를 판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때.

 

홍순탁 : 그런 정보가 시장에 많이 돌았죠. 그런데 지금 국내에서 수주를 포기하고, 해외 수주를 숨기고, 물량을 계열사로 넘겼다는 건 설이 아니고요. 이게 재판하는 과정에서 인정된 사실 관계인데,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관련돼서 합병무효 소송도 있고요. 합병의 반대하는 주주들이 내 주식을 사주는 가격을 좀 다시 산정해 달라는 소송이 두 가지가 진행됐는데,

 

김어준 : 너무 낮게 삼성물산의 주가를 책정했으니까.

 

홍순탁 : 그렇죠. 그러다가 반대하니까 내 주식 도로 회사에 사달라고 요청했는데, 너무 낮게 사준다고 하니까 제대로 산정해 달라는 소송이 있었는데, 2심 판결에서, 2심 재판부가 인정한 사실관계입니다.

 

김어준 : 실제 일어난 일이군요.

 

홍순탁 : 국내 수주 포기했던 거 재판부가 인정, 해외수주 숨긴 거 인정, 그리고 계열사로 물량 빼돌린 거 인정, 그래서 그 주장을 받아들여서 대사주는 가격을 변경합니다. 올려줍니다. 그때 인정된 사실관계들입니다.

 

김어준 : 그리고 래미안 매각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았던 것은 아마 주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소문은 있었거든요. 그거에 삼성물산이 의도적으로 퍼뜨렸다까지 사실관계가 확인된 건 아닌데, 그런 소문이 있었는데, 그런 소문이 돌면 주가가 떨어지니까,

 

홍순탁 : 실제 주가가 우리나라 건설사 주가들이 그 당시에 아주 비슷하게 움직였는데, 혼자 거꾸로 갔습니다, 혼자.

 

김어준 : 혼자만 떨어졌죠, 1등인데.

 

홍순탁 : 1등이고, 사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주가가 혼자 떨어졌고요. 그래서 이 삼성물산 영업가치도 최소한 조금 손을 봐야겠다, 저희가 자료는 없지만. 그래서 제일모직 사업보다 삼성물산 사업이 더 좋거든요, 돈을 더 잘 벌어요. 그러니까 제일모직이 100원 버는 회사라고 하면, 영업으로, 삼성물산이 300원 정도 버는 회사예요. 그건 2014년 이전에도 그랬고, 합병 이후에 사업부별 자료를 보면 201617, 18에도 그래요.

 

김어준 : 여전히?

 

홍순탁 : 그러면 영업 쪽으로는 3배 가치는 쳐줘야 되는데, 이 회계법인들이 무슨 짓을 해 놨냐면 제일모직 영업으로 가치가 6, 그런데 삼성물산 영업가치는 3조 이렇게 해서 돈은 3배를 더 잘 버는 회사의 가치를 절반으로 깎아놔서 이건 너무 하지 않냐? 우리가 자료가 아주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일모직만큼의 영업가치는 인정해야 된다, 왜냐하면 돈을 3배 더 잘 버니까.

 

김어준 : 그거는 기록으로 남아있는 거니까요, 완전히.

 

홍순탁 :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고 있어서 삼성물산의 영업가치를 제일모직만큼 조정하는 작업, 그렇게 저희가 제일모직 황당한 건 원투스리, 그리고 삼성물산의 영업가치 조금 올려주는 거 그 정도한 결과입니다.

 

김어준 : 회계사님, 홍순탁 회계사님이 말이 굉장히 느셨네요. 앞으로 자주 모셔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참여연대 홍순탁 회계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순탁 : , 감사합니다.

다음 글 5/29(수) 김준일 대표 & 김언경 사무처장 & 김완 기자 & 최성근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
이전 글 5/29(수)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와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