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4/30(화) 김경율 회계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와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9-04-30 10:25:47
분류 기타 조회수 219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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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2공장]

검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그룹차원의 개입 정확 확보!

- 김경율 회계사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김어준 : 바이오로직스 관련해서 큰 뉴스가 나왔는데 포털에는 뜨지를 않아서 저희가 포털 대신 자세히 다루기로 했습니다. 바이오로직스 얘기 나오면 자동으로 나오시는 분이죠. 참여연대 김경율 회계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경율 : 반갑습니다.

 

김어준 : 저희가 이 뉴스 처음 다룰 때만 해도 여기까지 올 줄 몰랐어요. 우리끼리 떠들은 거지 이게 되겠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말 멀리 왔어요. 뉴스 해설이 너무 없어서, 그리고 관련 뉴스도 너무 어렵잖아요. 에피스 나오고 콜옵션 나오기 시작하면 기사 꺼버리거든요. 그래서 초 간단 핵심을 정리해 보자면 제가 앞부분은 미리 빨리 치고 들어갈게요.

 

김경율 : 그러시죠.

 

김어준 : 바이오에피스가 자꾸 등장하는데, 사실 몰라도 되는데 나온 김에 한 번만 정리하자면 삼바 자회사입니다. 자회사고 2012년에 미국 바이오젠이라는 회사, 지금 등장하는 이름들 다 잊어버리셔도 돼요. 정리를 하기 위해서 말하자면 합작을 합니다. 합작으로 만들어진 회사죠. 바이오에피스는 2015년에 45,000억 뻥튀기, 대충 기억나시죠? 그 뻥튀기했다는 회사가 바로 이 회사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바로 삼바의 자회사에요. 삼바의 뻥튀기는 바이오에피스의 뻥튀기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둘이 그냥 같은 거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삼바가 뻥튀기가 됐는데, 그런데 이번에 잡힌 게 뭐냐. 여기서부터 조금 어려워집니다. 그런데 김경율 회계사님한테 맡기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서. 본인 전문영역이라 회계 전문용어 막 나오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짧게 줄이려고 지금 서두에 설명하는 건데, 삼정·안진 두 회계 법인이 금감원, 증선위 등등 저희가 한 2년 가까이 계속 떠들었던 이런 기관들이 조사를 했는데 거기 가서 뭐라 그랬냐. 바이오젠과 합작할 때 합작 계약서 안에 보면 콜옵션이라는 게 있는데 뭔지는 몰라도 돼요. 하여튼 콜옵션이라는 게 있는데 그것에 따라서 뻥튀기, 그것을 회계에 반영하면 갑자기 회사가 껍데기가 되는 거예요. 그것을 회계에 반영해버리면 회사에 손실이 너무 많아서 사실상 껍데기 회사가 되는 건데, 그런데 이것 왜 반영 안 했어?’라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그 콜옵션에는 있다는 걸 다 알았는데, 그런데 우리가 전문가로서 보니까 회계 기준상 반영을 안 해도 되겠더라. 그래서 알아서 반영을 안 한 것이다.’ 그러니까 일부러 숨겼지?’ 그랬더니 아니다. 우리 다 알고 있는데 복잡한 회계 기준상 안 해도 될 것 같아서 안 했다.’ 이렇게 답을 해 왔죠?

 

김경율 : 맞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실제로는 그것을 반영하면 회사가 완전히 자본 잠식 껍데기가 되는 것인데 삼성이 이쪽을 숨긴 것이다.

 

김경율 : 그렇죠.

 

김어준 : 삼성이 안 보여준 거예요. 안 보여주고 나중에 삼성이 보여주면서 아니, 당신들 원래부터 알았다고 해. 그런데 회계 기준상 그렇게 한 거라고 거짓말 해.’ 이렇게 시켰다는 거예요.

 

김경율 : 거짓말을 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시킨 대로 하지 않으면 너희들에게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

 

김어준 : 여기서부터 설명해 주세요.

 

김경율 : 여기에서 약간의 추측이 들어간 부분인데, 제가 직전에 뉴스공장에 나와서 어떤 말씀을 드렸냐면 검찰에서 삼성이 움직이지 못할 어떤 증빙을 찾았다. 증거를 찾았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제 생각에는 어제 나온 뉴스 중에 뭐가 하나 있냐면, 아까 공장장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냐면 2015년도에 바이오에피스를 45,000억으로 평가했다고 했는데 지금 보도된 바에 따르면 2014·2013·2012년에도 그에 준하는 가치로 평가한 평가보고서가 발견된 것입니다.

 

김어준 : 이 의미는, 그러면?

 

김경율 : 의미는 그렇게 되면 아까 45,000억으로 평가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뭐였었냐면 부채를 인식해서 그 결과로 자본잠식이 돼버리는 것이었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 이 회사가 45,000억이냐 아니냐는 빚이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있는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빚을 찾아서 빚을 정확하게 반영했느냐, 이것 아닙니까?

 

김경율 : 그렇죠. 그리고 이제 45,000억 뻥튀기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바이오에피스를 45,000억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청취자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회계사들이, 회계 법인들이 연습장에서 평가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러한 평가가 2014·2013·2012년도에도 있었다는 것은 이미 그러면 그러한 평가가 있었다, 라면 그때 이미 완전 자본잠식으로 회계감사보고서가 나왔어야 된다는 얘기죠.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것은 진즉에 밝혀졌어야 할 거짓말인데 계속해서 삼성이 숨겼다? 그 이전부터 2015년뿐만 아니라?

 

김경율 : . 이 로직으로, 지금 이것으로 사실은 삼성이 움직이지 못합니다.

 

김어준 : 회계사들이 보면 그래요? 저는 움직이는지 안 움직이는지 모르겠어요, 그것만 가지고는. 어쨌든 거짓말은 예전부터 했다는 거네요? 거기까지 알겠습니다.

 

김경율 : 그래서 아직까지 공개된 일 없는 내부 문서인데 2015916, 제가 내부문서 한 번만 읽어드릴 게요. ‘회사는 과거 2014년 이전 재무제표 수정 회피를 위해 콜옵션 평가불능 의견서를 입수를 추진한다, 2015년도에.’ 그러니까 2014·2013·2012년도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4조다, 3조다, 2조다, 이런 평가보고서가 있었는데 그것을 숨겨야 됐었던 거죠, 회계법인들에게.

 

김어준 : 그렇군요. 삼성 쪽에서는 이게 반영이 되면 이 회사는 자본잠식이 돼서 깡통이 되고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죠.

 

김경율 : 2013, 2012년 이때.

 

김어준 : 깡통이 된다면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가치가 확 떨어지고 그러면 삼성 바이오로직스를 자회사로 갖고 있는 제일모직의 주가가 확 떨어지고 그러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해서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지배권을 얻는 데 굉장히 불리해지고, 그러면 승계가 불리해지고, 기타 등등 쭉 이어지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삼바의 상장도 안 되고, 그런데 이 모든 게 이것을 숨김으로써 가능해진 것 아니에요? 근데 이게 일부러 숨겼고 삼성이 거짓말을 시켰다는 게 드러난 것 아닙니까?

 

김경율 : 그렇습니다. 은폐, 조작. 그래서 아까 공장장님이 말씀해 주셨지만 이번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의 반응을 보면 이제까지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과거 작년에 51일 날 금융감독원이 분식이다, 그리고 증선위가 분식이다 판단했을 때 아주 기고만장했었거든요. 심지어는 김태환 사장은 발표하는 현장에 가서도 기고만장하게 했었고 재판정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지금 이 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어요.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까? 이게 단순히 삼바에게만 연결된 게 아닙니다. 삼바도 상장 폐지된 게 아니냐를 결정할 굉장히 중요한 큰 사안이지만 그것보다 더 큰 사안은 이것을 왜 했냐는 거죠. 거슬러 올라가면 승계 때문에 한 것 아니냐.

 

김경율 : 그렇죠. JY, 승계, 이런 단어를 다 지웠다는 것 아닙니까?

 

김어준 :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서 삼성그룹 전체를 지배하려면 삼성전자 지분이 필요한데 삼성전자 지분이 없으니까 삼성전자 지분을 가지고 있던 삼성물산을 합병했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연결이 되는 것이고, 이 이야기는 본인의 재판과도 관련이 돼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뒤집어지면 감옥도 가실 수가 있고요. 아주 긴 세월 가실 수도 있습니다.

 

김경율 : 다음 달 초에 이제 대법 재판이 판결이 있을 거니까.

 

김어준 : 긴 세월 가실 수 있거든요. 그리고 승계도 흔들리고 삼바도 상장폐지가 될 수 있습니다.

 

김경율 : 제 생각에는 폐지돼야죠, 사실. 새로운 분식이니까, 어떻게 보면.

 

김어준 :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김경율 회계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율 :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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