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미아 조건부 연기 결정, 미국 손으로 일본 뺨 치게 한 것"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는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은 한국이 미국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일본을 압박한 결과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동석 대표는 오늘(2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20년간 미국 의회를 출입하면서 처음으로 미국 의원들이 '한국이 목소리가 있다'는 표현을 했다"며 또 "한국과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던 일본이 입장을 바꾼 건, 한국 정부가 미국의 손으로 일본 뺨을 치게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지소미아가 처음 거론될 때 미국 정치권에서는 워낙 관심도 없던 이슈였다면서, 하지만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미국 상원이 만장일치로 한국 정부에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소미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미 상원결의안이 우리 정부 측 결정 후에 나왔다"며 "예전에는 미국의 뜻에 맞추는 게 한국의 입장이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이 공개적으로 미국을 움직이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박근혜 정부가 압박을 조금만 견뎠다면 미국 의회 내에서도 일본의 대처방식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들끓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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