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자체 최초로 산업·지역별 법인창업 현황 조사

이강훈

gh@tbstv.or.kr

2018-05-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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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서울시가 지자체 중 최초로 시내에서 창업한 법인체 수와 이에 따른 일자리 창출 규모를 조사해 발표했습니다.

    각 산업 분야와 지역별로 몇 개의 법인체가 생겼고 일자리는 얼마나 생겼는지 알 수 있는데요. 시는 매달 통계를 내서 창업과 일자리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기자]

    지난 3월 한 달 간 서울에는 총 2,970개 법인이 신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10개 산업 분야로 나눠보면 도소매업과 비즈니스서비스업, 금융업, IT융합 분야 순으로 법인 창업이 많았고, 숙박업과 음식업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김경탁 / 서울시 경제정책과장>
    “전년 대비해서 오히려 줄어든 데도 있고 많이 늘어난 데도 있고 산업별로는 IT?융합 분야는 많이 늘었는데 숙박업이나 도심제조업 분야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서 업종별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인이 생긴 지역을 ‘서울시 5대 생활권역’으로 보면, 강남 4개구가 있는 동남권이 1,273개로 가장 많았고, 구로디지털단지·가산디지털단지가 있는 서남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 다음은 동북권, 도심권, 서북권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를 수행한 서울연구원은 법인체들이 강남권에 둥지를 틀려는 편중 현상이 여전히 있으면서도 일부 산업분야에서 다른 지역을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인 창업으로 일자리는 총 1만3,166개 새로 생겼습니다.

    다만 지난해 3월 비교하면, 창출된 일자리 수가 7.3% 적은 것으로 나타나, 얼어붙은 고용 경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지표는 관내 법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 동향을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자체 중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김경탁 / 서울시 경제정책과장>
    “정부에서 발표하는 법인 창업 지수는 서울의 총계만 나와 있어서 실제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용역을 통해서 서울의 지역별, 그리고 서울의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10개 산업으로 나누어서 자세한 법인의 창업 동향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연구 지표가 국가승인통계 성격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시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bs 이강훈입니다.
    gh@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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