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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전용 제품들, 직접 써 봤더니…"의학적으로 효과 없어"
  • 이예진 기자 tbs3@naver.com ㅣ 기사입력 2019-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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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제거용 화장품이나 세안제들의 매출이 눈에 띄게 신장했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들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 기자 】
대규모 세일이 진행 중인 시중의 한 헬스앤뷰티 매장.

매출을 중간 집계해 보니 세안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58%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눈 관리 용품도 40%가량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효과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날, 미세먼지 차단 테스트를 완료했다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4시간 동안 거리를 활보해 봤습니다.

이어 미세먼지 세정 효과가 있는지 보기 위해 미세먼지 제거용 세안제와 일반 세안제를 얼굴 양쪽에 각각 바르고 씻어봤습니다.

각종 피부 검사를 통해 피부 표면을 확인해본 결과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SNK 】 임이석 원장 / 테마피부과
"미세먼지만을 위한 클렌저를 했다고 해서 더 많이 씻겨 나가거나 아주 차이가 명백하게 나지는 않죠. 클렌징하는 건 중요하겠지만 너무 화장품에 의존해서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것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눈의 먼지를 씻어낸다는 시중의 한 상품을 사용해봤습니다.

눈 각막에 마치 기름이 물에 뜬 것처럼 흰색 물질이 관찰됩니다.

세안제의 첨가제(콘드로이틴 설페이트나트륨)로도, 렌즈 세척제로도 잘 닦이지 않습니다.

【 SNK 】 황제형 교수 / 인제대 상계백병원 안과
"오히려 눈물층이 깨진 소견을 볼 수 있었고요. 화학물들이 완벽하게 섞이지 않으면 서로 분리가 되면서 기름 같은 성분이 뜰 수 있습니다. 건성안을 유발한다거나 표면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철 불청객으로 어김없이 찾아온 미세먼지.

전문의들은 미세먼지 전용이라고 나온 제품들이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했을 뿐 식약처에서 허가된 제품들이 아니라며, 광고 문구에 현혹되기 보다 외출 뒤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tbs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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