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인권감수성 높은 도시 만드는 게 목표"

박가현

tbs3@naver.com

2018-12-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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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맞아 '서울 인권 콘퍼런스'가 이틀간 열렸습니다.

    '미투운동'을 시작으로 강조되고 있는 여성 인권과 성소수자, 장애인 등 다양한 이들의 인권 이야기가 오갔는데요.

    이날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인권감수성이 높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1948년,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의 인권을 높이고자 선언한 '세계인권선언'.

    올해 70주년을 맞은 세계인권선언과 비엔나 인권선언 25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서울 인권 콘퍼런스'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콘퍼런스에선 성소수자와 장애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임기 전 서울시민의 인권 시스템을 다져놓는 것이 목표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시 인권위원회, 또 인권 옴부즈만 같은 시스템이 좀 더 고착돼서…인권의 감수성이 높은 도시로 남게 만드는 것이 저의 중요한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어 박 시장은 서울시의 노동 옴부즈만 같은 제도를 통해,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르바이트생과 청년들의 생활 인권을 높여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종이나 성차별을 규제하는 ‘차별금지법’을 실현하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혐오표현 처벌 근거를 담은 ‘차별금지법’ 제정에 힘을 싣겠단 겁니다.

    <최영애 위원장 / 국가인권위원회>
    “혐오와 차별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 문제를 들고 나갈 생각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제 임기가 끝나는 때에 차별금지법이 정말 실체화 되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꿈이고….”

    아울러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인권 전시도 함께 열렸습니다.

    인권선언과 관련된 체험, 토크쇼 등의 인권문화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시민청에서 진행됩니다.

    tbs 박가현입니다.

    박가현 기자 (luvgahyun@tb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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